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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대해서 왓차곳따에게 - 3 (Aggivacchagotta Sutta, M72)

작성자현문[아리야(Ariya)]|작성시간26.06.15|조회수2 목록 댓글 0

불에 대해서 왓차곳따에게 - 3 (Aggivacchagotta Sutta, M72)

 

"왓차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일 그대 앞에 불이 붙고 있다면 그대는

'내 앞에서 이 불이 붙고있다'

라고 알겠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만일 제 앞에 불이 붙고 있다면 저는

'내 앞에서 이 불이 붙고있다'

라고 알 것입니다."

"왓차여,

그런데 만일 그대에게 묻기를

'그대 앞에서 붙고있는 그 불은 무엇을 조건으로 붙고있는가?'

라고 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만일 제게 묻기를

'그대 앞에서 붙고있는 그 불은 무엇을 조건으로 붙고있는가?'

라고 한다면 저는 이렇게 설명할 것입니다.

 

'내 앞에서 붙고 있는 불은 마른 풀과 나뭇가지라는 연료를 조건으로 붙고 있습니다.'

라고."

"왓차여,

만일 그대 앞에 있는 불이 꺼진다면 그대는

'내 앞에 있던 불이 꺼졌다'

라고 알겠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만일 제 앞에 있는 불이 꺼진다면 저는

'내 앞에 있던 불이 꺼졌다'

라고 알 것입니다."

"왓차여,

그런데 만일 그대에게 묻기를

'그대 앞에서 꺼진 그 불은 꺼진 후에 어떤 방향으로 갔는가,

동쪽인가, 서쪽인가, 북쪽인가, 남쪽인가?'

라고 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마른 풀과 나뭇가지라는 연료를 조건으로 하여 타올랐던 불은

그것을 다 써버리고 다른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면 연료가 없어서 꺼졌다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왓차여,

참으로 그와 같다.

물질로써 여래를 알게하는 그 물질을 여래는 제거했고 그 뿌리를 잘랐고

그것을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었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왓차여,

여래는 물질이라는 이름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는 심오하고 측량할 수 없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나니 마치 망망대해와도 같다.

 

그에게는

'태어난다'

라는 것이 적용될 수 없다.

 

'태어나지 않는다'

라는 것도 적용될 수 없다.

 

'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한다'

는 것도 적용될 수 없다.

 

'태어나지 않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기도 하다'

는 것도 적용될 수 없다.

느낌으로써 여래를 알게하는 …
인식으로써 여래를 알게하는 …
심리작용들로써 여래를 알게하는 …
알음알이로써 여래를 알게하는 … "

-- Aggivacchagotta Sutta, M72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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