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동네마다 하나쯤 있던 구멍가게.
요즘은 시설이 좋고 깔끔한 곳만 찾다 보니 위생이 어떻고 환경이 어떻고 먼저 따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낡은 건물과 오래된 시설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어린 시절의 풍경이 그대로 펼쳐졌습니다.
오래된 진열대와 손때 묻은 물건들, 정겨운 분위기가 잊고 지냈던 추억을 하나둘 불러냈습니다.
신기하게도 조금 전까지 눈에 들어오던 낡음과 불편함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따뜻하고 사랑스럽게만 보였습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추억으로 바라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에서
오래전 순수했던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난 듯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게 기둥에 못이 박혀 있습니다.
사용 용도가 무엇일까요?
병따개입니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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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산 작성시간 26.06.20 아련한 기억속에
살아 숨쉬는 점빵에서의 추억은 늘 나를 미소짓게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호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아련한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그 점빵의 풍경은
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순수했던 시간으로 잠시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지요.
그 시절의 향기와 추억이 오래도록 미소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조이스 작성시간 26.06.20 전봇대에 병때개 어려서 본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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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호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맞아요 ㅎㅎ 예전에는 전봇대나 담벼락에
병뚜껑 따는 철 조각 붙여놓은 집들도 있었죠.
요즘 생각하면 참 소박한데, 그때는 그게
또 동네의 정겨운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그 시절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