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가무형유산 가운데는 ‘매듭장’이란 것도 있습니다.
매듭장이란 끈목을 사용하여 여러 종류의 매듭을 짓고,
술을 만드는 기술 또는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끈목은 여러 가닥의 실을 합해서 3가닥 이상의 끈을 짜는 것을 말하는데,
그 종류에는 둘레가 둥근 끈으로 노리개나 주머니끈에 주로 쓰이는 동다회와
넓고 납짝한 끈으로 허리띠에 자주 사용되는 광다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매듭은 단색의 끈목을 써서 모양을 맺고
아래에 술을 달아 비례미와 율동미를 추구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듭을 단순히 기능적인 면만이 아니라 주체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적인 역할을 하되,
화려함보다는 단아한 기품으로 표현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듭은 출토된 유물과 고구려의 고분벽화 안악3호분과
《삼국사기》와 《고려도경》 등
다양한 자료에서 매듭을 전승한 역사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지요.
조선시대에는 나라 소속의 매듭장이 있었고,
재료로는 명주실, 모시실, 닥나무실, 삼베실, 털실 등이 쓰였습니다.
▲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국가유산청 제공
매듭의 종류에는 매듭의 시작과 끝에 맺어 고정하는 기본 매듭인 도래매듭,
생강 쪽 모양을 닮아 세 개의 귀를 가진 형태의 생쪽매듭,
단단한 마음의 맺음을 의미하며 꽃 모양을 형상화하는 국화매듭,
화려하고 아름다운 나비 모양의 날개를 표현한 나비매듭,
연꽃 봉오리 모양으로 단추처럼 고정하는 형태의 한복 단추 대체용 연봉매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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