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chicken (치킨)이란 단어를 들고
자신이 없어서 오랫동안 주변만 뱅뱅 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한 번 저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생각해 봤던 거랑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 한테는
비장의 카드가 제 뒤를 받치고 있지 않습니까?
세계의 언어들입니다. 그 분들께 물어봐서
비슷한 환경이 아니라면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어원을 검색해 봤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고대영어 cycen (cicen)은 “찍힌”, “찍은”or “긁힌”, “긁은”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c는 ch나 k로 서로 변형이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c ⇌ ch ⇌ k 이렇게 되겠지요
우리말로 하면 ㅅ ⇌ ㅊ ⇌ ㄱ 으로 됩니다
찍히다 ⇌ 긁히다, 결국 “부리에 찍히면 긁힌 흔적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서부게르만어에 kiukinam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긁히남”으로 보였습니다. “긁혔나”가 원형이 되겠지요
여기서 keuk~는 수탉을 뜻하는 cock의 어원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작다, 어리다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하니 “작아”도 되겠지요
c는 ㅅ ⇌ ㅈ ⇌ ㅊ ⇌ ㄱ으로 변형되어 갔으니까요
(물건을) 쌓다 ⇌ 재다 ⇌ 채우다 ⇌ 개다는 서로 달라 보이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아래의 세계언어들을 한 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닭을 대하는 우리들의 생활이 다 들어있네요
물론 수 천년의 세월이 지나고
전혀 다른 환경으로 살아왔기에 어떤 것은 같고 어떤 것은 다르기도 하지만
이 언어는 문자로 보지 말고 의미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즉, 마음으로 봐야지 눈으로 보지말라는 제 주문입니다
chicken 의 ck, cc, ss 등이 센 발음이 나는 경우는
대부분 받침과 다음단어의 첫 발음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치킨"으로 발음하면 아마도 "chiken"이나 "chicen"이 되었겠죠
"~ck~"가 "치킨"에서 "찍힌"이 된 증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전문용어를 쓰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2480. chicken (치킨, 닭고기, 병아리, 닭, 영계):
(부리에) 찍힌, (부리에) 찍히다가 어원
* cock: 콕 (찍다)
* 라틴어: pullum ((닭을) 풀음, 풀으렴)
* 남아프리카: hoender ((닭부리로 찍으려고) 한다)
* 카탈루냐: pollastre ((닭을) 풀었다)
* 중국: 鷄
* 크로아티아: piletina ((닭을) 풀었드나?)
* 체코: kure ((닭을 마당에) 끌러 (놓다)
* 덴마크, 노르웨이: kylling ((닭을 마당에) 끌러놓을 거, 끌러놓은)
* 네덜란드: kip ((닭부리로) 까뿌, 까삐)
* 핀란드: kana ((닭부리로) 까나)
* 프랑스: poulet ((닭을 마당에) 풀었다)
* 독일: hanchen ((닭부리로 찍으려고) 한께나 ⇒ 하니까)
* 헝가리: csirke ((닭부리에) 찍혀, 찍기)
* 아이슬란드: kjuklingur ((닭부리 때문에) 껄끄러운 거)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ayam ((부리에 찍혀서) 아야)
* 아일랜드: sicin ((닭부리에) 찍힌)
* 이탈리아, 스페인: pollo ((닭을 마당에) 풀어)
* 일본: チキン
* 한국: 치킨
* 폴란드: kurczak ((닭을 마당에) 끌러줄까)
* 포르투갈: frango ((닭고기를 먹어) 불라는 거)
* 스웨덴: kyckling ((닭부리에) 껄끄러운 거)
* 터키: tavuk ((달구새끼를) 때리뿔까)
* 베트남: thit ga (발음: 팃가) ((닭을 잡으려고 하니) 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