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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피터팬이 아니에요-<피터팬의 공식> 온주완

작성자주완입술★|작성시간06.04.21|조회수481 목록 댓글 0

더 이상 피터팬이 아니에요-<피터팬의 공식> 온주완

 

 

 

 "더이상 피터팬이 아니에요"
 <피터팬의 공식>의 온주완 


 


 
조창호 감독의 데뷔작 <피터팬의 공식>은 소년의 성장통에 관한 우울한 보고서다. 수영선수가 꿈인 고3 한수는 엄마와 단둘이 산다. 느닷없이 수영을 포기한 한수는 식물인간이 돼 누운 엄마의 간호에만 매달려 하루하루를 보낸다. 소년이 가진 모성애의 결핍을 <피터팬의 공식>은 건조하고 잔인하게 들여다본다.


 

 


 

온주완에게는 대담한 구석이 있다. 전신 누드에 자위장면까지 들어간 이 영화는 온주완의 전작 <태풍태양> <발레교습소>와 비교해볼 때 여러 면에서 배우를 힘들게 만들었을 법하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재학 중인 온주완이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의 몇몇 친구들도 같은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한다. 친구들은 영화의 표현수위가 높은 점 때문에 고사할 분위기였다. 온주완은 생각했다. 오호, 그래.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보지.


 

 


 

이 점 하나로 온주완을 눈여겨볼 것은 아니다. <피터팬의 공식>은 대사가 드물고 사건이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점에서 배우에게 진짜 도전이 되는 영화다. 여기서 온주완은 대사나 드라마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한수가 지닌 많은 정서를 표정과 온몸으로 그려낸다. 외로움과 결핍, 성장통에 신음하는 한수의 캐릭터에서 감정의 빈틈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피터팬의 공식>은 온주완의 세 번째 장편 출연작이다. 무엇보다 첫 주연작이다. 이 점을 생각하면 배우가 지닌 감성과 표현력이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그는 최근 류승범, 황정민과 함께 <사생결단> 촬영을 마쳤고 곧 신민아와 함께 <무림여대생> 촬영에 들어간다. 그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 일을 한다고 거듭 말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결국은 다 행복해지는 게 그 일의 목표라고 생각해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그땐 그만둘 거예요.” 신인배우의 대담한 선택의 목표는 행복이었다. <피터팬의 공식>을 본 관객이 한수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온주완은 목표를 이룬 셈이다.


 

 


 

                             [출처_넥스트플러스_글 박혜명·사진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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