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고 싶은 아들 목소리
평범하고 무료한 주말, 한 중학생이 잘못된 것은 알지만,
충동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발신 번호 표시제한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중년의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아이는 별생각 없이 TV에서 자주 들었던
대사를 흉내 내어 마구 말했습니다.
"엄마, 나야.
큰일 났어.
나 사고 쳤어.
나 경찰서 갈 것 같아.
어떡하면 좋아?"
순간 전화기를 통해서 당황스러워하는 숨소리와
다시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려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명석아!
너는 괜찮니?
다치지는 않았어?"
장난 전화를 걸었던 학생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한마디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ERA / Mother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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