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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_=;;

작성자그런사람...|작성시간09.10.14|조회수55 목록 댓글 4

저 참 못나고 못된 놈 같습니다.

 

정년퇴직 후에 1년간 독학으로 주택관리기사 자격증을 따시고 관리소장으로 일하시는 우리 아버지..

혹시나 내가 낮에 집에 와서 자신의 눈치를 볼까봐 항상 낮에는 집을 비우시는 우리 어머니..

얼마전 둘째 낳으면서 생활이 더 어려워졌는데도 기죽거나 굶고 다니지말라고 매형 몰래 만원짜리 몇장 찔러주는 큰누나..

시댁살이에서 벗어나 독립해서 산지 2년정도의 시간동안 한번밖에 놀러가지 못했는데도

항상 이번에 놀러오면 용돈 줄테니까 꼭 놀라오라는 작은누나..

 

이런 고마운 가족들인데 그동안 저는,

 

이젠 일하기 힘든 나이라서 니가 가장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이게 뭐냐며 날 탐탁치 않게 보시는 아버지..

내 눈치를 보느라 덕분에 나도 덩달아 같이 눈치를 보면서 사이가 어색해진 어머니..

우리 집에 놀러 온다면서 항상 차로 데리고 나와달라며 귀찮게 구는 큰누나..

별로 친하지도 않고 어색하기만 한 작은누나..

 

라면서 가족 모임이 있으면 항상 핑계를 대면서 빠지려고 했고,

모두들 나에 대해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하고,,,

 

백수생활을 하다보니 대인기피증에 신경과민, 피해망상까지 생기는 기분이네요..-_-;;

 

아..빨리 취업하고 싶다..ㅠㅠ

 

p.s... 어제까지 이력서 마감인 회사에 어제 이력서 냈는데(이메일로..),

        수신확인을 1시간마다 해봐도 이노무 담당자가 메일 확인조차 안하네요..-_-;;

         진짜 공들여서 쓴건데 읽지도 않고 떨어트리면 저주할테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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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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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ㄴr | 작성시간 09.10.15 힘내세요~ 꼭 취업되실 거예요~~
  • 작성자동경ISU2 | 작성시간 09.10.16 파이팅 한번 크게 외쳐봅시다 ㅎㅎ
  • 작성자백수된자 | 작성시간 09.10.16 힘내세요
  • 작성자povasd | 작성시간 09.10.19 저도 점점 대인기피증 증세가 오네여 ~~ 남일 같지 않아여~~ 휴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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