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ㅜ
올해 23살인 남자입니다
전문대 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군대 휴가 나와서 자퇴했구요
그리고 작년 10월 전역을 했고요 지금은 대한항공 or 아시아나 직업훈련소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고 토익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점수는 700점 정도 나오고요. 다음달까지 800점 만든다음
토익 그만두고 돈 벌면서 회화 쪽 공부하다가 겨울에 있는 직업훈련소시험 볼 계획입니다.
문제는 훈련소 들어가는 것이 정말 어렵고. 그게 떨어지면..그 다음엔..학공 학교를 돈 내면서 다녀야 하는 데
돈도 없고. 그리고 항공학교 간 다음에는 공군 부사관 가야지 그나마 고졸도 인정해주는데..이미 군대는 다녀왔고
항공사 취직해도 고졸이라는 문제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은 못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항공 정비사 되기 위해 계속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친구들 보면 대학 다니면서 전공 정해서 그 쪽 공부하며 여행도 다니고 인턴도 하고
진짜 20대 청춘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은데..
근데 저는 지금 바다 한가운데 떨어진 기분입니다.
하루종일 하는 건 토익 공부 밖에 없습니다. 이러길 반년째..점수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지금 백수인겁니다. 어머니 볼 면목도 없고..
아아아아..맞습니다 전 지금 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반년 공부해도 700점 정도 밖에 안나오죠.
2009년이 벌써 절반 넘게 지나간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며
어느 대학 다니냐고 물어볼때 창피함에 그냥 지방대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는 날 보며
더 늦기 전에 항공정비과 대학을 가야 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름인데 놀러 가지도 못하겠네요. 제 주제에 무슨..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