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0살이구요..여자예요..
현재 H대기업 무역회사에 다니고있는데요..
제가 요즘에 사실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제가 맨 처음에 대기업에 입사했을때는
내가 대기업다닌다는 사실에 굉장히 자랑스럽고
막 자랑도 하고싶고
그랬었는데요..
요즘에는 부끄러워요..
사람들이 몇살이예요?라고물어보면
20살이예요
이러고 그럼 대학생이야?
라고했을때 아뇨 직장인이요..
라고말하면 되게 이상하게보고
저를 그냥 말단 쓰레기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사실 요즘에 좋아하는 사람이생겼는데..
그분은 25살 이시구 음악을 전공하세요
근데 제가 직장인이라는거 듣더니
뭐 말단이냐는 식으로물어보고 그러네요
다른사람들도 제가 대기업을 다닌다고해도
고졸이 대기업 들어가봤자지
라는식으로 무시하는것 같은 느낌을 자꾸 받습니다.
사실 야간대를 가려고했었는데요
그게 쉬울거같지가않아서 앞으로 좀더 두고본다음에
정말 안되겠다싶으면 좀 높은대학을 잡고
회사를 그만두고 갈까 생각중이예요
제가 집이 사실 형편이어려워요
뭐 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닌데
솔직히 대학가기엔 무리가있어요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동생도 대학가야하고
그래서 제가 선택한길이거든요
제가 꿈이 무역전문가라서
고등학교때부터 무역도 전공하고
이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자고 마음먹고
직장가서 돈열심히 벌면서
대학도 다니고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한건데
요즘에 사람들이 자꾸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이걸어떻게 해야하 싶더라구요
저만의 착각인지 아니면 20살이 직장인이라고하면 정말 "얘는 상고출신이니까
공부못해서 대학안가고 취직했나보다 " 라는 식으로 생각하세요?
저는 막 그렇게 느낌을 받아요..
솔직히 저희 학교는 특성화고였는데요 특성화고중 에서는 중상위권만 가는 학교예요
좋은학교라고 평판도 많이 나기도해서 뭔가 자부심이있었는데 다른사람들이 알리는없고
정말 혼란스러워요 이겨내려고해도
제가 좋아하는사람이 그런식으로 봐서 그런지 느낌이이상하더라구요,.
궁금해요 저의 착각인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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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지은 Jieun Lim 작성시간 09.05.19 정말 부러워요! 전 솔직히 님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하는것도 당연하다는 생각 들구요..4년제 나와도 들어갈까 말까한 대기업에 취직하셨고, 지금 20살이시고.. 다른 분들도 말씀 하셨지만 학점은행제보다는 야간대학이 나을 듯 합니다. 그렇게 되면 4년제 대학 나온 신입사원과 4년경력에 4년제 대학 나오신 님이랑은 전혀 다를테니까요. 혹시 회사에서 학벌 때문에 안 좋은 시선이 있다던지 신경이 쓰이신다면 대학 진학을 조심스레 권유해봅니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시선때문에 대학을 갈까 말까 하는 고민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정말 무역 전문가로써의 자질을 더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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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지은 Jieun Lim 작성시간 09.05.19 대학 진학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결국 결정은 님이 하시겠지만요. 야간대학생중에는 회사다니시면서 다니시는 회사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만약 님이 야간대학을 간다면 다들 부러워하고 대단하다고 여길꺼예요. 조기~ 윗에분 처럼 정말 힘들더라도 공부의 끈을 놓치마세요~정말 나중에 노력한만큼 돌아올꺼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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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steli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5.24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글이 정말 많이 달렸네요.. 모두들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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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메리노 작성시간 09.06.01 힘내세요^^ 남들이 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식의 말에 너무 귀기울이진 마시고 참고만 하시구요~20살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에 감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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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뭉크양 작성시간 09.07.20 아직 20살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정말 무역전문가가 꿈이라고 하신다면, 우선 외국어부터.. 시작하시고 대학 진학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그 회사에서 고졸이라고하면 진급은 힘들꺼고, 그런식으로 몇년 지나가다가 다른 회사 갈려고 한다면 외국어와 대학이 걸립니다. 뭐 외국어만 하나라도 완전 잘한다면 대학안가도 충분할꺼라고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