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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km 해안 따라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제주 올레길보다 한적해서 좋아요"

작성자지송|작성시간26.06.23|조회수0 목록 댓글 0
"제주 올레길보다 한적해서 좋아요" 58km 해안 따라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
여행한조각
호미반도해안둘레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AI


동해의 거친 파도가 깎아 만든 해안 절벽은 계절마다 다른 빛깔의 서사를 그려냅니다.
한반도 최동단에서 솟아오르는 아침 해와 서쪽으로 길게 드리우는 오후의 노을을 한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곳, 바로 포항의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특별한 길입니다.

삼국유사의 설화가 깃든 이곳은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태고의 지질학적 신비를 온몸으로 체감하는 탐방로입니다.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살아있는 1코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풍경 / 사진=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우길 / 사진=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2790번길 20-18 일원부터 시작되는 탐방로는 총 58km에 달하며, 그중 24.7km가 핵심 구간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1코스는 연오랑세오녀길로, 약 6.1km의 거리를 1시간 30분가량 걷게 됩니다.

신라 시대 설화 속 주인공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곳은 완만한 경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트레킹의 시작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해상 데크가 펼쳐지는 2·3코스의 기암괴석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 사진=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2코스인 선바우길은 6.5km 구간으로, 선바우와 백토로 이루어진 힌바위 등 독특한 지질 자원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상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3코스 구룡소길은 6.5km를 2시간 동안 걷게 되며, 거친 바윗길과 숲길이 교차해 변화무쌍한 해안 절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는 황금빛 노을이 기암괴석에 반사되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지질 탐험과 마지막 4코스의 호미길
이가리 닻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4코스인 호미길은 5.6km 거리로 1시간 남짓 소요되며, 해안단구의 지형적 특성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이곳은 종점인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연결되어 트레킹의 마침표를 찍기에 적합합니다.

인근의 곤륜산 활공장에서는 영일만 전경을,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는 독도 방향의 수평선을 조망할 수 있어 둘레길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용 안내 및 안전한 탐방 주의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트레킹 / 사진=공공누리 한국관광공사


모든 구간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상시 무료로 개방되며,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및 선바우, 호미곶 주차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반과 절벽 구간이 포함된 만큼 반드시 트레킹화를 착용해야 하며, 태풍이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니 출발 전 날씨 확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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