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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행

. 초패왕 항우와 우희의 처절한 사랑을 –초한지 천하대전(2011)

작성자무패왕|작성시간22.06.19|조회수799 목록 댓글 18
초한지와 아무 관련 없는 등려군 노래 3곡

한고조 유방역 – 여명

초패왕 항우역- 풍소봉

우희역- 유역비

 

이영화는 중국 진나라(BC221- BC206)의 멸망과 한나라의 건국 과정속에 한 고조 유방과 초패왕 항우의 우정과 대립 투쟁 그리고 그의 아내 우희의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유방의 책사 장량과 항우의 책사 범증의 지략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무엇이 유방과 항우의 승패를 갈라 놓았는가를 짚어 보는 것도 지금의 우리에게 무척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는 극적 요소를 강조하는 영화이므로 실제 사마천의 사기,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영화는 액자식으로 구성된다. 장량(유방의 책사)이 지난날을 젊은이들에게 유방과 항우의 대립과 투쟁을 이야기 해주는 형식을 취한다.

춘추전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법치, 도량형 통일 분서갱유등 강력한 독재정책으로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이에 초나라 항우와 한의 유방은 의용군을 조직하여 진나라에 대항한다.

항우와 유방은 진의 왕을 암살하려 하나 실패하고 만다. 이를 계기로 이들은 연합 의용군을 결성하게 된다.

 

진의 국운은 기울어 그들의 멸망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그리하여 의용군의 수장인 회왕은 진나라보다는 통일 이후가 더 걱정이 되었다. 영웅호걸인 유방과 항우에 의해 자신이 토사구팽당할 까봐 고민에 빠졌다. 노심초사 끝에 그는 병법신녀 세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위 세 선녀는 유방과 항우를 서로 싸우게 하는 이간책을 제시한다.

먼저 함양(진의 수도)에 입성하는 자에게 진나라의 왕에 봉하겠다는 영을 내리라 권한다.

그리하여 회왕은 그녀들의 의견대로 영을 내린다.

진의 관리 앞에서 우희(유역비)는 비파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보슬비에 꽃은 다시 피어나고

-작은 누각에 봄바람 살랑이는

-나의 집은 별천지라네

-우산하나 오롯이 당신을 기다리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향풍경이리오-

진의 관리 앞에서 초나라 노래를 부른 것이다.

이에 진나라 관리가 격분하여 감히 진나라에서 망한 초나라 노래를 부른다며 노발대발하자

우희는 초나라는 망했으니 초의 노래가 진의 노래 아닐는지요 하고 변명한다.

이에 격분한 진의 관리가 우희의 뺨을 때리고  

관리는 과연 네가 진인지 초인지 알아 보겠다며 우희에게 옷을 벗으라 강요한다.

 

이때 항우가 나타난다.

 

 

항우가 우희에게 말한다.

-내가 마음에 드느냐?-

-나와 함께 가겠느냐?-

우희는 항우의 손을 잡는다.

우희를 감싸는 항우에 격분하여 진의 관리가 항우를 죽이려 한다.

 

이때 유방이 나타나 항우와 합세하여 진의 관리를 물리친다.

둘은 형제 결의를 맺는다.

항우와 유방군은 합세하여 망해가는 진나라에 일격을 가한다.

유방군은 항우군의 지휘 감독을 받는 처지이다.

유방의 부하들인 소하 번쾌 하후영등은 항우가 자신들을 선봉에 세운 것에 불만이다.

-우리가 왜 항우의 말에 복종해야 하는가?-를 토로하자 유방은 단호히 선을 긋는다

-필시 연유가 있을 것이다. 죽는 것이 겁나면 그만 두어라-

부하들은 불만이 많지만 유방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다.

치열한 전투 끝에 항우는 가슴에 화살을 맞고 유방은 그의 화살을 뽑아준다. 진나라는 치명상을 입고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졌다.

 

이에 의용군 대장인 회왕은 항우와 유방의 이간질을 본격화 한다. 먼저 함양(진의 수도)에 입성한 자에게 진의 왕으로 봉하겠다는 명을 내린 것이다.

이에 항우는 자신이 함양에 입성하고 우희를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마련할 목적으로 유방에게 우희를 고향으로 데려다 주라고 명한다.

 

유방은 명에 따라 어쩔 수없이 우희의 호송에 나서는데,  불만에 가득찬 유방의 참모들 번쾌 소하 등은 일제히 직언을 한다.

-함양을 항우보다 먼저 쟁탈해야 합니다.-

-결단을 내려 주십시오.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지 마십시오-

계속된 그들의 권유에 처음엔 부정적이었던 유방도 결단을 내린다.

-사사로움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 함양을 쟁탈하여 백성을 지키겠노라-

결단을 내린 유방은 자신의 말에 우희를 태우고 함양으로 진격한다.

유방은 손쉽게 함양에 입성하여 옥쇄를 손에 쥔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항우는 격분하여 함양으로 진군한다.

 

유방의 부하 소하는 저자거리에서 내기 바둑으로 소일하고 있던 장량을 포섭하여 유방에게 소개한다.

유방은 간곡한 부탁으로 장량을 붙드는데 성공하고 결국 자신의 책사로 임명한다.

장량은 처들어 오는 항우군에 대한 대비책을 유방에게 제시한다.

-항우의 대군이 함양에 입성하면 대학살을 할거라는 소문을 내야 하고 거기다 모든 보물을 백성과 함께 나누겠다 하십시오. 그러면 백성이 단결해 민병과 관병을 조직해 항우군에 대항 할 것입니다. -

이에 크게 만족한 유방은 장량이 제시한대로 실행에 옮긴다.

한편, 함양으로 진격하는 항우군에 범증(항우의 책사로서 맹인)이 비책을 제시한다.

-지금 유방을 치고자 함양으로 돌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백성들을 죽이러 가는 줄 압니다. 백성들이 결사항전 하는데 그들을 모두 죽일 수는 없습니다. 이겨야 할 것은 유방만이 아니라 민심입니다.-

-아부,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홍문연의 연회에 초대하여 옥쇄를 내놓게 하고 그 자리에서 유방을 죽여야 합니다.-

-아부, 어떤 명분으로요?-

-회왕을 죽이고 유방의 짓으로 둘러 씌우고 왕의 자리를 탐낸다고 소문내면 유방을 죽여도 회왕의 복수 라는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장량과 범증의 불꽃튀는 지략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항우의 휘하에 있던 한신이 유방에게 자신을 의탁한다.

-항우는 영웅을 몰라보오-

사후보상을 약조하고 유방은 그를 자신의 부하로 삼는다.

-그대와의 약속을 어기면 모든 장수를 배반하는 것이며 천하와 약속을 어기는 것이요-

항우와 달리 유방은 신하를 끔찍이 챙기고 그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유방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한신과 장량같은 걸출한 신하가 없었다면 유방은 그 꿈을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범증은 회왕을 암살하고 그책임을 유방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하여 자객을 보낸다.

이를 알아챈 유방측은 한신을 보내 회왕을 보호한다. 한신은 홀로 자객에 맞서 싸운다.

장량은 회왕을 죽이려는 데 맞서 범증을 죽이려 자객을 보낸다. 이에 항우는

-야간 경계를 서지 마라. 나 홀로 손님을 맞이 할 것이다-

항우의 대군이 함양을 포위하자 유방은 어쩔 수 없이 연회를 수락한다.

유방은 약속장소가 홍문연임을 항우의 부하 항백을 통해 알아내고 무기를 숨겨 둔다.

항우와의 약속장소인 홍문연에 유방일행이 도착한다.

항우가  그를 알현하는 유방에게 묻는다.

-어찌 날 배신 했느냐?-

유방이 답한다

-저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옥쇄를 보관하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여기 옥쇄를 돌려 드리겠습니다-

항우가 계속 심문을 하고 유방이 답한다.

-우희는 어디있느냐?-

-부하들이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천하는 누구의 것이더냐?-

-항왕님의 것입니다-

항우가 준엄하게 명령한다

-혈주를 올려서 사죄하라-

이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느낀 유방은 자신의 손바닥을 그어 혈주를 만들고 이를 마시는 굴욕을 당한다.

-제 혈주를 항왕께 올립니다.-

범증이 장량에게 묻는다

- 진나라가 초나라를 정벌한지 26년이 지났으니 이제 초가 진을 정벌하는 것이 당연한데 왜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가?-

장량이 답하며 청한다.

-세상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이 바둑과 같습니다. 바둑한 수 가르쳐 주시면 하늘의 뜻을 알 것 같습니다-

이에 유방도 장량을 옹호하고 나선다.

-장량이 지면 즉시 사람을 시켜 우희를 보내 드리고 항왕께 사죄를 올리겠습니다.-

 

이렇게하여 바둑 대전이 열린다. 항우는 유방에게 내기를 제안하며 범증을 죽이려던 자객을 잡아와 장량이 질 때 마다 진나라의 5가지 처벌, 얼굴찌르기, 귀자르기, 손가락 베기, 참수, 시체 잘게 다지기를 하겠노라고 협박한다.

항우는 이처럼 유방과 장량의 시간끌기 전략에 말려 들었다. 유방은 한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범증의 자객으로부터 회왕을 보호하는데 성공한 한신은 전력을 다해 홍문연으로 오고 있다.

더 이상 참기 힘든 상황이 오자 유방의 군사들은 숨겨놓은 무기를 들고 항우에 대항한다.

이에 항우와 유방의 격투가 벌어지나 유방은 항우의 용맹을 당해 내지 못한다.

항우가 유방에게 말한다.

-전장에서는 승부를 가려야 하는 법. 하늘이 우리 둘을 한자리에 두었다면 그것은 한사람은 죽으라는 뜻 아니겠느냐?-

유방은 거의 죽은 목숨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때 한신이 나타나서 회왕의 어명을 전달한다.

-회왕의 어명이요. 유방을 살려 주겠다. 유방은 함양을 떠나 한중으로 가라. 나 회왕은 항우를 진나라의 왕에 봉할 것이다-

이에 항우는 이 어명에 복종하고야 만다.

항우의 치명적 실책이었다. 유방을 제거할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 한번의 판단이 항우의 개인과 중국 역사 전체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중국의 역사가 전혀 다른 길로 갈 수 있었던 갈림길 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유방은 기사회생을 하게 되고 훗날을 도모할 수가 있었다.

 

어명 때문에 유방을 죽이지 못한 항우는 유방에게 장량을 죽이라 명한다. 장량이 범증을 죽이려 했던 죄를 묻는 동시에 유방을 시험해 본것이다.

이에 유방은 칼을 들고 장량을 찌르려 한다. 그러자 항우가 막아서 장량의 목숨을 구한다.

유방과 장량의 이간책을 쓴 것이다.

이렇게 해서 유방은 풀려나고 장량은 항우 곁에 남는다.

옥쇄를 돌려 받고 유방을 한직으로 내 쫒은 항우는 진의 왕에 봉해진다. 이제 황제가 되는 수순만 남겨 놓은 셈이다. 천하를 움켜 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방에게 인질로 잡혀 있었던 우희가 돌아온다. 유방이 우희를 잡고 있었던 것은 홍문연의 담판을 유리하게 하려던 것이었다.

둘은 자신들의 사랑을 재확인 한다.

 

인질로 잡힌 장량은 항우를 섬기기로 맹세하고 항우에게 이제는 반대하는 제후를 무찌르고 황제의 자리에 오를 것을 요청한다.

이에 범증은 제후들을 치러 간 사이 유방이 처들어 올것이라며 천하는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반대한다.

이에 장량이 양쪽 다 쳐도 항우가 이긴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러면서

-유방에게 제후를 치라고 명하소서. 그리고 제후들에게는 유방을 죽이라고 명하소서 그럼 바로 천하를 거머 쥘 수 있나이다-

결국 항우는 장량의 의견을 수용해 유방에게 제후들을 치라는 사신을 보낸다.

 

장량은 자신의 필생의 라이벌 범증을 제거하려고 항우에게 범증을 시험해 보라는 이간책을 제시한다.

항우는 범증에게

-회왕도 유방도 모두 죽이는 것은 어떻소? -

-아니 되옵니다-

-이전에 그리 주장하지 않았소?-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입니다-

-나를 돕는 것도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인가?-

범증은 자신을 제거하려는 위기를 직감한다.

-흥겨운 연회를 즐겼으면 이젠 마쳐야 할 시간입니다-

범증은 항우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며 항우와 이별을 한다.

-위기의 순간에 펼쳐 보소서-

항우는 3대에 걸쳐 자신의 가문에 봉사했던 충신을 거리에 내쳐 버린 것이다. 유방을 홍문연에서 살려준것에 비견 될만한 항우의 실책이다. 장량의 술수에 넘어가 자신의 발등을 자신이 찍은 꼴이 아닐 수 없다. 맹인 책사 범증은 모든 것을 잃고 오갈 곳 없는 거리로 쫒겨난다.

 

장량은 잠적해 버린 범증을 가까스로 찾아내고 사죄를 한다.

-사죄 드립니다. 제가 너무나 큰 악수를 두었습니다-

-아니네. 자네는 아주 훌륭한 선수네 젊은 시절의 나를 보는 듯 했어. 자네같은 호적수를 평생 기다려 왔네 적과 나의 관계는 거울의 양면과 같지. 항우가 있으면 유방이 있고 범증이 있으면 장량이 있는 이치일세. 자 이제 마지막 대국을 두세-

 

범증은 장량의 품속에서 숨을 거둔다.

범증의 장례를 치룬 장량은 항우에게 편지를 보낸다.

-3대째 충성을 다한 범증은 개처럼 버려졌으니 하늘도 슬퍼할 것이오

나무를 택해 둥지를 트는 법

다시 유방에게 돌아가니 부디 부하를 신중 다루시라

쓸쓸히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오-

장량은 그길로 유방의 품으로 돌아간다.

이 또한 항우에게는 재앙임이 틀림없다.

 

항우는 황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방을 치러 가고 결국 회왕을 시해한다.

이에 제후들은 유방을 도와 거병을 하여 항우와 전면전을 벌인다. 유방과 제후 연합군은 집요하게 항우군을 격파하고 또 격파한다.

항우는 연전연패하여 쫒기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앞은 오강이고 여긴 오성이다.-

패색이 짙어진 항우는 우희에게 도망갈 것을 권유한다.

-후회가 된다 손잡고 더 많은 날을 보낼 것을 우린 막다른 길에 다다랐소. 다시 선택할 기회를 주겠소. 곧 유방의 군사가 가득할터니 항백에게 당신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 가라 했소-

-절 곁에 두겠다고 약조 하셨잖아요.

끝까지 당신 곁에 남겠어요-

 

유방군은 항우군을 회유하려 초나라 노래를 연주한다.

사면초가(四面楚歌)- 사면에 초나라의 노래뿐이네/

이에 지치고 병든 항우군이 고향에 돌아가고 싶다며 집단 항복이탈을 한다. 항우는 그들을 막지 않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우린 비록 군신이나 가족과 다름없다. 그대들이 진 빚은 없다. 내가 그대들에게 빚졌다. 잊지 말기를 다들 영원한 나의 형제라는 걸 모두 잘가기 바란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

 

최후의 통첩을 하러 유방의 사신이 온다한다. 유방이 직접 와서 항우에게 항복을 권유한다.

-우리 둘중 한사람만 살아남아야 한다면 내가 이 이유방이오. 우린 형제의 결의를 맺었소. 직접 패배를 시인하면 무사히 돌려 보내 주리다-

 

항우는 이를 거절하고 결사항전한다.

결사항전중 우희는 유방에게 잡혀간다.

항우는 결국 칼을 맞고 비틀거린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항우를 지켜 보던 우희가 유방에게 간청한다.

-칼 좀 빌려 주세요. 편히 눈감게 해줄 사람은 세상에 저 뿐이예요-

 

우희는 칼을 들고 항우에게 간다.

-전 거짓말을 했어요-

우희는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우희는 자신의 가슴에서 그 칼을 빼서 항우에게 건넨다.

항우는 우희의 피가 묻은 그 칼로 주저없이 자신의 배를 찌르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피로 하나된 둘은 하늘나라로 갔다.

 

유방은 다시 천하를 통일하고 한(漢) 고조에 등극한다.

 

범증의 마지막 부탁이 담긴 유품을 획득한 유방은 그 것을 보고 대대적인 숙청에 나선다.

범증의 술책에 유방이 말려 들고 말았다. 모두가 이기는 길을 얻을 수 없었던 범증은 모두가 패하는 길의 비책을 남겨 두었던 것이다. 그 결과 장량, 한신, 소하는 숙청되고 만다. 이른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홀로  고독한 황제로 일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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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무패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9 울 근정님!!!

    모도에서 얼마나 좋으셨으면 단독공연도 다 하시고...
    퍼플섬에서도 단독공연 볼 수 있었으면
    우쿠렐라 연주까지...
    기대 만땅입니다.
    울 대장님 너무 조아..
  • 작성자미스김라일락 | 작성시간 22.06.19 항우와 유방의 차이점은 항우는 나무 같고 유방은 풀과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람이 불면 풀은 몸을 눕혀 다시 일어서지만 나무는 강한 바람에 버티다가 부러지기도 하잖아요.
    그것처럼 용맹했기에 자신의 힘만 믿고 자만했던 항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유방은 더 유연한 태도로
    최후의 승리를 거머쥐지 않았을까..나름대로 풀이해 봅니다.
    인재를 알아보고 잘 등용하는 것도 꼭 필요한 능력 같아요.
    그런 점에서 유방은 인덕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래서세상이 공평한가 보네요.
    조금 단점이 있었기에 오히려 득이 된...
    그래서 때론 몸을 굽힐 줄도 알아야 하나봐요.
    범증은 매력적인 인물이죠.
    감상 잘했어요^^
  • 답댓글 작성자무패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9 나무와 풀
    적절한 비유, 핵심을 찌른 비유인 것 같습니다.
    님의 비유 때문에 김수영의 풀잎이라는 시도 떠오르구요.

    그런데 저는 유방보다는 항우에게 더 애정이 가네요.
    우희 때문인가 봅니다.
    아니 영화가 항우를 더 미화해서 그런가 봅니다.
    패왕별희라는 경극도 회자되고 있구요,

    라일락님!
    어제 그 젊고 아름다운 사진 왜 내리셨어요.
    전 그 당당함이 너무 멋졌는데...
    아마 그 사진을 본 우리 남성 회원 거의 넋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올리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지적이고 진솔하고
    이것이 제가 본 라일락님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 바쁘시겠지만 까페 활동 좀더 해주셨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라일락님 글에 댓글 달고 싶어도 저만 너무 설치는 것 같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른 분들이 댓글 다는 것 같아 저도 참 좋습니다.

    지성미인 라일락님 화이팅!
  • 작성자미스김라일락 | 작성시간 22.06.19 항우와 우희의 사랑은 비극적이라 더 아름답게 느껴지나봐요.
    항우가 대권을 차지했더라면 스토리는 또 달라졌을 수도...
    두 사람의 사랑은 동심초같아요~~
    사진을 다시 올릴까요?
    단, 현재 사진은 좀 민망하니까 예전 학생 때 사진으로요 ㅋㅋ
  • 답댓글 작성자무패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9 어제 사진이 최고 였어요..

    과거 사진보다는 현재 사진이 최고죠.

    나중에 어디 멋진 곳 가시면 그때 어제 첫번째 인물 사진 처럼 아름다운 사진 올려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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