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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행

12월 29일(금요일) 제 32회 영화 -순애보- 조나단 예술극장

작성자박영란(근정)|작성시간23.12.23|조회수174 목록 댓글 7

윌리 포르스트,Willi Forst 감독

Hildegard Knef as Marina the Girl
Gustav Fröhlich as Alexander the Painter
Änne Bruck as Marina's Mother Buba
Robert Meyn as Marina's Stepfather Von Hernsdorf

1.37 : 1 screen/흑백/4-Track Stereo (Perspecta Sound) (Westrex Recording System)/90분
언어/West Germany
자막/한국
번역/DRFA,설남문

"지옥의 불도 태우지 못한 어느 사랑의 이야기"

 

관람일시 :      12월 29일 금요일  14시:45분

 

장소는요 :      동검도 DRFA 365 예술극장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63번길 60TEL. 02-2002-7776만

 

만나는곳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밖 [11 : 00]

 

관람료는 :      20,000원 [영화+차한잔] 

 

연락처는 :      010-4749-5657 -박영란[근정]-

 

계좌번호 :     우리은행 248-063904-12-001 -박영란-

 

예약이 필수 입니다

직접 가실분도 관람료는 제게 보내 주시면 함께 예약해 드립니다.

자동차 한대로 출발~ 네분만 함께 하십니다.

 


(이 영화는 독일의 흥행 역사를 새로 갈아치웠습니다)

이 극렬한 러브 스토리가 발표되고
로마 카톨릭은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보이콧을 선언했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 해 독일 영화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합니다.
당시에 이 영화를 유럽에서만 700만명이 봤다니까
요즘 말로 하면 <스타워즈> 급의 성공이었죠,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 힐데가르트 크네프는 이 영화에서
독일 영화 최초로 전라로 연기해서 로마 카톨릭의 집중적인 포화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때 힐데가르트 크네프가 한 말이 유명하죠.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끝난 지 고작 5년밖에 안 지났는데
왜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
그곳에서는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 교황청은 그때는
왜 침묵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군요"


정말 우문현답이 아닐 수 없군요.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 <죄많은 여인>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마리나>라는 한 여자의 기구한 이야기죠.
자신을 딸로 보지 않는 의붓 아버지와 언제나 폭력을 일삼는 오빠를 피해
마리나는 일찍부터 밤무대에 나가 홀로 돈을 법니다.
때로는 몸을 팔기도 하고, 마리나는 돈이 되는 그 모든 짓을 하며 살아가죠.

그러나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납니다.
암으로 시력을 잃어버진 화가이죠.
그 화가는 처음으로 마리나를 여성으로서 존중해 줍니다.

처음에는 세상의 모든 남자가 아빠와 오빠 같은 줄로만 알았던 마리나 역시
화가를 통해 사랑을 배우게 되죠.

하지만 세상은 두 사람을 더욱 더 가난이라는 명목으로 벼랑 끝까지 몰아세웁니다.
두 사람은 가난과 과거로부터 잊혀지기 위해 끝없에 세상 끝으로 여행을 선택합니다.

독일 인상주의 감독이자 무대 미술가인 프란츠 슈뢰더가 빚어내는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의 풍광이 흑백의 갤러리처럼 펼쳐집니다.

영화의 엔딩, 화가와 마리아는 서로의 손을 잡고
<델마와 루이스>처럼 영원한 세상의 관문을 향해 과감하게 점프해 버립니다.
강렬한 엔딩이네요.

헐리우드에서 몇 차례 힐데가르트 크네프를 영입하려 했지만
이 영화에서의 누드 장면 때문에 헐리우드 제작자들은 결국 그 난관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합니다.


(Willi Forst,7 April 1903~11 August 1980)

윌 프로스트는 역시 영화 잘 만드네요.
이로써 우리 DRFA에서는 그의 감독 작품 3편을 만나보네요.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가면 무도회>에 이어 오늘 <순애보>까지...
빌헬름 안톤 프로스트 감독은 독일 감독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감독입니다.

원래 배우로 시작했고요, 시나리오 써는 데도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1927년 무성 영화 <카페 일렉트릭>에서 마를린 디트리히의 상대역으로
배우로 먼저 데뷔합니다.
심지어 음반을 발표한 가수 경력도 있네요.

1930년대 헐리우드에 유일하게 대항했던 비엔나 뮤지컬 시대를 주도한
그 유명한 비너 필름(Wiener Filme)의 창시자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영화는 1934년의 <가면무도회>
조만간 우리 DRFA에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하니 꼭 감상하세요!

무려 700만명을 동원한 그의 최고의 히트작 <순애보>가
로마 교황청과 너무나 지루한 싸움을 하는 바람에 그는 1957년  
세계적인 여배우 센타 베르거와 찍은 <바엔나, 내 꿈의 도시>를 끝으로
영화계에서 은퇴를 선언합니다.

1973년 아내가 사망한 후 그는 스위스 티치노 주에서 은둔 생활을 했는데
아무도 그를 취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980년 암이 그를 덮치자 그는 비엔나로 돌아와 노이스티프트 암 발데에 묻힙니다.

DRFA의 무수한 히트작 <보리수>,<들장미> 등을 번역해주신
설남문 선생님의 최근 번역작입니다.

2024년에서는 설남문 선생님의 주옥 같은 번역작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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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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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영란(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3 휴일날 다녀 오려면
    오가는 길이 힘들어서요
    언제 한번 휴일날 잡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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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제러미 | 작성시간 23.12.23 박영란(근정) 네
    그래요
    감사합니다 ㅎ~^
  • 작성자가람여행 | 작성시간 23.12.23 저도 가고는 싶은데
    서울 아닌 지방에
    살다 보니,,,,
    멋진 영화감상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박영란(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4 기회를 만들어서
    여행겸 한번 다녀 가세요
    카페도 겸하는 극장이 멋진 장소에 있어서 힐링이 되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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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영란(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8 마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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