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지 않은 거리 - 언제쯤이면 왜 그렇게 조금 떨어져 계시나요? 그리워 보이십니다 “여보 영감, 한마디 해보소” “아이고 내가 뭔 말을 하겄노, 당신이 해보그라” “참말로 거시기하네 우리가 방금전에도 고로코롬 만났잖여" “그라제 우린 시방도 틈만 나믄 데이트 허고 산다 아이가 근디 저 노을을 좀 보이소 이 올매나 곱다 아이가 조금 떨어져서 봐야 저 빛깔이 다 보인다꼬 같이 딱 붙어있어불면 서로만 바라보니라꼬 노을을 놓쳐부러” “아이고 참말로 남사시럽게 그런 말을 허요?” “저 사람이 우리보고 그리워 보인다 카잖아 그리운게 뭐꼬 우린 맨날 붙어 있다가 아주 가끔 떨어져서 노을 한번 보는 기다 사람들이 알깄나 우리 사랑을" “오메 그런 소리 말어부러요 나 창피혀서 얼굴을 못들겄소 쑥스럽고시리” “하하, 그래? 쑥스럽나? 이러니까 내가 또 당신한테 가야지 이리 와보소 노을 지기 전에 뽀뽀 한 번 하자” 보이는 것만으로는 다 전해지지 않는다. 그리움으로 보이는 거리가 나는 그립지 않을 만큼의 거리로 느껴지고 나는 저 노을 속에서 두 사람의 시간을 듣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바라는 것이다 | |
Hauser – Kiss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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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언제쯤이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사투리 만드느라 애먹었어요 ㅋ ^^ 그런데 사투리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
그립지 않을만큼만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하는 삶이 좋아보여요.
잠시 떨어지는 것은 서로에 대한 여백을 주는 것이고 여유이지요.
재희님 말대로 그리움도 사랑이고 기다림도 사랑인 듯 해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언제쯤이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감사합니다. 근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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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드롱(Delon) 작성시간 26.06.18 감칠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보다
투박스런 경상도 사투리 흉내내기가
어렵다는데 만드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황혼이 짙어 가며서 더욱 정겨워지는
노부부의 애정 표현이 참 정겹네요.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언제쯤이면님!! -
답댓글 작성자언제쯤이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네. 맞아요. 만드느라 고생했어요. 써놓고도 맞는지도 몰라요 ㅋ
그래도 참 좋아요 ^^
황혼의 사랑을 꿈꾸는 저는 황혼의 사랑도 얼마든지 멋있을거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 주셔서.
늘 건강하세요 드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