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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음악회

작성자안윤숙|작성시간26.03.28|조회수88 목록 댓글 14

꽃들이
음악회를 열었나보다

꽃봉우리 터지는 소리
오묘하고 신비로워
산과 구름 춤사위 한다

요염한 입술의 동백이
플루트로 '도'

노오란 저고리 산수유
오르간으로 '레'

화려한 치마 매화
첼로로 '미'

우아한 얼굴 목련
피아노로 '파'

노란 나팔수 개나리
클라리넷으로 '쏠'

연분홍 두루마기 진달래
호른으로 '라'

하얀 눈보라 벚꽃
바이올린으로 '시'

정열의 빨간 철쭉
트럼펫으로

높은 '도' 불어대네

도레미파쏠라시도
도시라쏠파미레도

잠잠히 듣고 있던
바람소리 물소리
큰 북 치면

풀벌레들 작은 북 치고
벌 나비 제금 울리면
까치 참새 하프 울리네


아!
봄은 꽃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장인가!


<이기태/시인>

*사진은 3/27 장성군 백양사의 고불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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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안윤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9 종이꽃님!
    닉네임도 참 예쁘세요.
    저도 이 시를 찾았을 때 너무 기뻤답니다.
    그리고 이 시에 어울리는 사진을 찾았죠.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해맑은 | 작성시간 26.03.28 봄꽃의 반란이 현란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윤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9 현란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네요.
    역시입니다!
    해맑은님!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봄날에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대자연 | 작성시간 26.03.28 봄꽃의 향연속에서 꽃들과 더불어 시향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연상해 봅니다 .
    오늘도 즐겁고 평안한 주말이 되세요 .
  • 답댓글 작성자안윤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9
    예쁜 감성에서 시작되는 고운 댓글에
    오늘도 무진장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연주회를 감상하는 느낌입니다.
    대자연님!
    오늘도 소망스런 하루 보내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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