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이성계)께서 산신령으로부터 황금자(금척)를 받은 꿈을 꾸어
천명을 깨닳고 조선을 창업했다고 전해오는 진안 은수사 금척이야기.
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금척설화,
신라의 왕이 황금으로 된 자를 하나 얻었는데, 사람이 죽거나 병들었을 때
이 자를 가지고 몸을 재면 죽은 사람은 살아나고 병든 사람은 일어났으므로 나라의 보배가 되었다.
중국에서 이 소문을 듣고 사신을 보내어 진상을 요구했으나
신라의 왕은 주지 않으려고 이곳에 숨긴 뒤 산을 30여 개나 만들고 원사(院舍)를 세웠다.
혹은 신라의 시조가 미천할 때 꿈에 신인이 하늘에서 내려와 황금 자를 주며 말하기를
“너는 문무에 뛰어나고 신성하여 백성이 바라본 지가 오래되었으니
이 황금 자를 가지고 금주발을 바로잡으라.”라고 하였는데
꿈에서 깨어나 보니 황금 자가 손에 들려 있었다고 한다(출처: 은수사)
은수사에 몇 날 머물며
죽은 가슴 살릴 금척의 꿈,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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