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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행방

詩처럼 살자

작성자탐라별곡|작성시간26.06.11|조회수52 목록 댓글 6

거기 지금 누구인가 --- 김명상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애 헌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詩人

 

 

정호승 시인의 일관된 소재는 자연이다

집착하는 주제어는 사랑 바다 빈틈 자연이다

우선 실존적 자아를 시적 대상으로 삼아

개인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도덕적으로 순수함을 추구하는 정호승에게

개인적인 사랑의 실패는 

인생 통째로 실패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그 이후의 삶을 

가슴에 칼을 품고 사랑을 부정하지만

사랑이 지닌 이율배반적 속성을 이해하고

사랑의 이면을 보기 시작한다

사랑은 기다림

외로움의 동의어라는 것을 깨닫는다 

-가져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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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탐라별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여우비 | 작성시간 26.06.11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탐라별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대자연 | 작성시간 26.06.11 시 와 음악 감상 잘 하고 갑니다 .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건강한 날이 되세요 .
  • 답댓글 작성자탐라별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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