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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행방

경계가 지워진 허공의 노래

작성자탐라별곡|작성시간26.06.20|조회수26 목록 댓글 4

마이웨이 --- 윤태규

 

풍경

 

아무것도 아닌 것이

풍경이 되는 일은 아름답다

회복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기도처럼

 

가방을 열면

너의 손이 담겨 있지

의미도 무의미도 없이

피어나는 꽃으로

 

이상한 유언을 쓰다가

부끄러워 살고 싶어질 때

 

경계도 없이 

투명한 공중으로 던져올리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나는 왜 여기에 없고

너는 왜 여기에 있는가

 

고통스런 두 사람을 본다

 

내가 만지는 네가

웃고 있는 풍경

 

 

✒️박은정 詩人

1975년 부산 출생

2011 시인세계 신인상 등단 

시인의 말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선

네 개의 다리가 필요했다

사라지는 것들

언제나 사라지는 것들

네 번의 겨울이 지나는 동안

사랑은 아름답지 못했고

한 번의 꿈이 지난 자리에

꽃과 구름이 몰려온다

나의 무덤이 내내 깊어지기를

밤이면 낯선 당신에게

두 팔을 묻었다

2015년 3월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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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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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우비 | 작성시간 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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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탐라별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근정(박영란) | 작성시간 26.06.2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탐라별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아침 문안 드립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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