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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출석부.

작성자프라하|작성시간24.11.30|조회수184 목록 댓글 94
남여공학 출석부 ( 등교하기 )
모든 학우님 누구나 자유롭게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첫 눈처럼 그대에게 가겠다.

아마
어느 드라마 대사일 것 입니다.

정말
첫 눈 오는 날
그녀가 왔습니다.

이십대 때
첫 눈이 오면
종각 옆 빠이롯트 만년필 앞에서 만나자고 했던
그 말 이후로 몇 십년만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첫 눈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나
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영화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

하얀 눈밭에서 뒤로 넘어지는
그 모습 입니다.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는 것.
또한 즐겁습니다.

눈은
나의 눈을 맑게 해줍니다.
마음 또한 깨끗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첫 눈이 왔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간다는
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느 순간
삶에 파묻힌 나의 일상이
첫 눈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첫 눈의 그리움이
순수하게 다가와서 참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첫 눈을 기다리는 것은
그녀가 오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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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프라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30 산사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지요.

    늦게라도 출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주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우산 | 작성시간 24.11.30 출석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프라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30 바람 한점 없는 이 밤.
    어둠만이 소리없이
    내려 옵니다.

    겨울밤은 무척 길다고 그러지요.
    이 밤을
    포근하게 보내셔요.~^^
  • 작성자우산 | 작성시간 24.11.30 출석부에 쓴글 너무 좋네요
    순수함을 살아나게 해주는아름다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눈처럼 누군가가 올것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프라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30 글을 쓴 나보다
    아름다운 평을 해주신 우산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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