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업이라고
돈 받고 했던 일은 티칭뿐이었지만
적성에 맞고
만족했다~
맹자의 군자삼락에,
得天下英才而敎育之
(득천하영재이교육지)처럼
영재가 아니더라도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성장, 발전하는 것을
보는 기쁨은
농사짓기에
비유할 만하다고 본다~
가르치려면
배워야했고
배워 익히면
알려주고싶은 욕구가
생겨 가르쳤고
그 걸로도 즐거웠는데
돈 벌고
따르던 제자들
고마워하며
극진히 대우해주셨던
학부모들
소중한 기억 창고에
남아있다~
개인 사정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외국 살이를 하던 중,
외국학생들에게
한국어 가르친 게
짧지만 즐거웠고
이제는
더 이상 티칭을 할 대상이
없어졌고
배우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시들해졌다~
...
손자들
한글, 영어, 산수쯤은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데
비싼 수업료를 내며
과외를 시키고있다해
신박한 제안을 했다~
한달전부터
"할머니 집에 오면
티비 안보고
공부하면 용돈 준다."했더니,
역시 돈발이 먹혔다~ㅎ
노트와 색연필
준비해놓고~
한 번에 만원씩
다섯번이면
오만원 봉투를
주기로했는데
So far,so good~ 이다.
그날 이후,
"할머니 집에 가 공부하고싶다" 고 한단다~ ㅎ
오늘까지
20만원 나갔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큰 손자는 산수
작은 놈은 한글 공부
백만원? 혹은 이백만원? 지출하고
한글 떼고
산수 사칙까지 해내면
괜찮은 투자?
이제 씨를 뿌렷으니
먼 훗날
할머니한테
글 배우고 셈도 배웠다고
회자될 것이니...ㅎ
고집불통 작은 손자가
식구들 이름 쓸 줄 알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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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새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용돈 받고
공부하기 시도후
자주 오네요.
손주들이 할머니집에 가자고 조른대요~ ㅎ -
작성자단아한 작성시간 26.05.26 new
와우~ 손자가 돈 투자할만한 외모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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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새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손녀 바라다
나온 녀석이라
섭섭이예요~ㅎ
-
작성자미미야 작성시간 26.05.26 new
완젼
할미는 지구상의 지혜로우시네요
저는 한달에 한번 밥 먹는걸로 잠깐 보는데요
요리을 해서 보내는걸로
끝이에요
머리에 들어있는 지식을 써주시니 얼마나 좋으신 일일까요 -
답댓글 작성자새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몸쓰기는 좀 딸려서
놔뒀더니
티비만 봐서
할머니 공부방으로
바꿨더니
흐뭇하네요~
한글, 사칙이야
누구나 가르칠 수 있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