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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방

고모리 산책길..

작성자레테|작성시간26.06.14|조회수204 목록 댓글 14

오늘은 광릉수목원 트레킹이 있는날..

일단 눈떠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머리에 열이많은 사람이라

여름엔 트레킹에 자신이없다..

 

지지난주 광릉모임 다녀오고

일욜 애견봉사에 이어

월욜 부모님뵈러 다녀온후

몸에 무리가 된건지 며칠내 몸살을 앓았다..

잇몸이 퉁퉁붓고 체력저하..

저녁엔 본업이 있으니 일을해야하는 처지라

아프고 난후에야 조심해야지~~~한다..

 

눈떠보니 1시반..

오늘은 쉬는날이고

이제 몸도 한결 가벼워졌는데 뭐하지?

광릉 모임 가기엔 시간도 늦었고,

뻔뻔하게도 2차 참석해도 되나요?

돌아온 답은 OK..아싸~~~

 

모임중에선 제일가기 편한곳이

청암님 벙이다..

오늘 식사장소도 10키로

엎어지면 코닿는곳!

체력안배를 잘해야 지치지 않으니

무료한시간 때우면서도

맘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거리감이 merit 짱!

 

건강하게 맛난, 식사하고.. 까페에서 담소후

고모리 둘레길을 걸었다..

산책..

가까운 야외로나가 사브작 사브작 걷는일..

바람도 시원하고

나잇대도 얼추 같은 사람들끼리

천천히 걸으며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도 나누고..

엄마한테 다녀온후 맘이 많이 비었었는데

어느정도는 메꿔진 느낌?

좋다..

저무는녘의 나잇대에 이만하면 소확행이지..

인생이라는 소풍길의 황혼은

60대부터 start 라고

규정을 내 나름데로 지어놓았음ㅎㅎ

 

얼마전 누군가가 내게 물었다..

요 근래에 설레여 본적이 있느냐구..

자신은 길을걷다가

어느 여인이 목에 맨 스카프가

바람결에 날리는걸 보고

심장이 쿵~~~했다고..

진짜 오랫만의 설렘이었다고..

 

오늘 산책길에 만난 바람에 설레였고,

근처에 걷던 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하고 설렜다..

글구 요즘 가끔씩

나두 다시 사랑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무도 만나지않고 살다가

다시 모임도 가고 하면서

조금씩 고개를 쳐드는 무언가?

장족의 발전이라는..ㅎㅎ

그래서 한마디 해버렸다..

"나두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오늘은 바람이 다 했다..

그 바람 때문에

나도 아직은 설렐수 있는 여자라는걸

느꼈으니까..

이성에 대한 마음이 1도 없다고

큰소리 치고 몇년을 살았는데

바람이 나를 꼬드기더라..

"더 지나면 아무것도 못해" 귀엣말로ㅎㅎ

 

오늘 올라온 지인의 카톡 상태메시지에 꽂혔다..

"관계가 가까울수록 서운함은 커진다"

머릿속에 계속 머무는 이유는 뭘까? ㅎㅎ

 

오늘은 도둑처럼 들어온 행복에 감사했어요 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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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현 | 작성시간 26.06.15 레테 그럼요ㅎ
    고모리쪽ᆢ모임 등
    아무래도 동북 방향 선호하지요 ㅎ
    더워지네요
    건강에 유의 하세요
  • 작성자동시(특별회원) | 작성시간 26.06.15
    함께 한 덕분에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
    걷고 걷고 걷고 할 수가 있어서..

    유쾌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레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덕분에 즐거운시간 보내고 왔어요..
    잘자고 일어나
    비빔냉면 한개 끓여먹고
    집안일좀 하다가 다시 자야지ㅎㅎ
  • 작성자봄날이 | 작성시간 26.06.16 설렘...
    레테님 글 읽으며
    바람이 지나는 고모리길...
    뜨겁지 않은 햇빛...
    새소리 마냥 들려오는 재잘거림...
    상상하며..
    설레였어용~~~^^
  • 답댓글 작성자레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봄날이님은 아직 설렐 나이예요..
    나두 50대까진 세포의 돌기가 살아 있었던듯요ㅎ
    코로나 지나구 모임 안나가구
    그냥 죽은채 살았더니
    노인이 되어 있던걸요?ㅋ

    그런데 누군가의 말에
    아차! 했어요..
    더 나이들면 아무것도 못한다구..
    아직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생은 긴데
    벌써부터 노인으로 살면
    안될것 같다는..

    좋을때 많이 다니세요..
    난 50대에 후회없이 잘 놀았거등요..
    여행도 많이 다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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