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3년, 신용보증재단 4년, 채널A 알바 2년..
39년간의 남의집 종살이(?)가 이제 끝났다.
원래는 서너달 쉬고 또 하기로 했었다.
2년 계약이라 연속으로는 못하고, 잠시 쉬고 또 계약하자는 제안이 있어 그러자고 했었다.
그 사이 퇴직해도 직장건강보험료를 3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주식한 게 조금 올라 형편도 좋아졌다.
매일 뉴스를 꼼꼼이 보고 지적질을 하는 게 재미있기도 했고, 나름 살림에 보탬도 되었다.
그러나 매일 뭔가를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 밤잠을 설치는 문제도 있고 해서
고민하다 지난 주 다시 안하겠다고 통보했다.
원래 계약기간은 월말까지인데, 안 쓴 연차가 있어 이번 주 부터는 안해도 된단다.
이제 완전히 자유다.
여행도 가고 싶을 때 언제건 가도 되고,
술에 취한 날은 아침까지 푹 자도 된다.
이제부터는 내 시간을 어디엔가 제공하지 않고, 온전히 나를 위해 써도 된단다.
완전한 자유인이 된 첫날 오전..
어딘가 어색하다.
잘 할 수 있을까?
잘 살 수 있을까?
♡ 3월8일 태어 난 손녀가 오늘 백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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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유경이 작성시간 26.06.15 손녀가 너~무 이뿌네요~^^
안아보구 싶어요~
주식 얘기가 솔깃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행두 많이 다니시구 그러세요 이제...^^ -
답댓글 작성자반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감사합니다.
예 이제 막 놀아야죠.
유경이님도 주위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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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봄날이 작성시간 26.06.16 와아~~~
츄카할일 맞죠?
여유로워진 계좌가 주는
선물같은 백수생활~~~^^
맘편히...
알뜰살뜰 즐기세여~~
이쁜이 손녀 커가는 모습도
마니마니 함께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