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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작성자해변|작성시간26.04.02|조회수82 목록 댓글 4

 

    자월도

 

서해바다

달이 붉어지는 섬하나

자월도..

 

그 섬에

자전거타고 배낭메고

혼자 솔캠가면

괜히 마음이 조용해진다..

 

새벽 무렵

까페라떼 캔커피하나 들고

파도가 밀려오는

장골해변을 거닐다보면..

 

살아온 날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아무일 없는듯 밀려간다..

 

장골해변은

발자국과 함께

꼭 쥐고있던 마음하나

모래위에 내려놓게 한다..

 

자월도는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스스로 위로할수있도록

조용히 내곁에 있어 줄 뿐이다..

 

갯바위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바다를 바라보면

내 마음도 잔잔해지고..

 

그래서

자월도를 떠날쯤에는

내 마음 하나가

조금 가벼워진다..

 

조용히 혼자 와서

조용히 다독이고

조용히 떠나는 섬..

 

그래서

봄이 깊어가고

가을이 깊어가면

그 섬이 그립다..

 

자월도는

나에게는 마음의 고향이다..

 

(봄이 깊어가는 새벽,

    커피한잔에 짧은 글하나..)

https://youtu.be/At1yYdjf5rY?list=PL_Bske8c4IgnLG4Tx-KWtrW0FTacjaR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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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레테 | 작성시간 26.04.02 자월도는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내가 나를 위로할수 있도록
    조용히 곁에 있어줄 뿐이다..
    완전 공감..

    10년전 제가쓴 글중에
    창넓은 베란다로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어느날
    나는 글을쓰고 내 옆지기는 신문을보고..
    몇시간째 한마디 대화가 없음에도 행복한
    그런 삶을 꿈꾼다..
    무심히 가져다준 커피한잔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참 좋네요..
    이런글을 접할수 있다는거!
    요즘 많이~~~~좋습니다 해변님!

  • 답댓글 작성자해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고운 댓글에 감사합니다..
    레테님은 감성도 풍부하신데,가끔 글하나 적어보세요..
    아마 허접한 저의 글보다 더 감성깊은 창작글을 적을듯..ㅎ
    좋은 하루,되세요..
  • 작성자시크 | 작성시간 26.04.02 짙은색의 파도가 동해라면
    서해는 잔잔한 물결이
    넘나들며 편안하게
    위로도 해주고
    포근히 감싸 주기도해서

    서해 바다는 좋지요~
  • 답댓글 작성자해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동해바다가 아버지라면 서해바다는 어머니,
    그리고 남해바다는 나..ㅎ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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