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월도
서해바다
달이 붉어지는 섬하나
자월도..
그 섬에
자전거타고 배낭메고
혼자 솔캠가면
괜히 마음이 조용해진다..
새벽 무렵
까페라떼 캔커피하나 들고
파도가 밀려오는
장골해변을 거닐다보면..
살아온 날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아무일 없는듯 밀려간다..
장골해변은
발자국과 함께
꼭 쥐고있던 마음하나
모래위에 내려놓게 한다..
자월도는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스스로 위로할수있도록
조용히 내곁에 있어 줄 뿐이다..
갯바위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바다를 바라보면
내 마음도 잔잔해지고..
그래서
자월도를 떠날쯤에는
내 마음 하나가
조금 가벼워진다..
조용히 혼자 와서
조용히 다독이고
조용히 떠나는 섬..
그래서
봄이 깊어가고
가을이 깊어가면
그 섬이 그립다..
자월도는
나에게는 마음의 고향이다..
(봄이 깊어가는 새벽,
커피한잔에 짧은 글하나..)
https://youtu.be/At1yYdjf5rY?list=PL_Bske8c4IgnLG4Tx-KWtrW0FTacjaR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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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레테 작성시간 26.04.02 자월도는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내가 나를 위로할수 있도록
조용히 곁에 있어줄 뿐이다..
완전 공감..
10년전 제가쓴 글중에
창넓은 베란다로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어느날
나는 글을쓰고 내 옆지기는 신문을보고..
몇시간째 한마디 대화가 없음에도 행복한
그런 삶을 꿈꾼다..
무심히 가져다준 커피한잔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참 좋네요..
이런글을 접할수 있다는거!
요즘 많이~~~~좋습니다 해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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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해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2 고운 댓글에 감사합니다..
레테님은 감성도 풍부하신데,가끔 글하나 적어보세요..
아마 허접한 저의 글보다 더 감성깊은 창작글을 적을듯..ㅎ
좋은 하루,되세요.. -
작성자시크 작성시간 26.04.02 짙은색의 파도가 동해라면
서해는 잔잔한 물결이
넘나들며 편안하게
위로도 해주고
포근히 감싸 주기도해서
서해 바다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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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해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2 동해바다가 아버지라면 서해바다는 어머니,
그리고 남해바다는 나..ㅎ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