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모든 게 무너진 후
그때는.. 그렇게 살았지
까만 밤길을
젖은 빗길을
하얀 눈길을
몸이 부서져라
돈만 되면 달렸지
처박히고
넘어지고
상처 나고
돈벌이가 안 된 저녁
단 돈 3만 원에
강남에서 수원을 찍고
한겨울 영하 20°을 달렸고
휴대폰도 얼어서 충전도
되지 않아 삑~ 소리를 내고
돌아오는 길
추위보다 더한 건 일 없어서
빈차로 올라가는 것
속이 너무 차가워서 가슴이
얼음이 되면, 황량한 도로변
24시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몸과 마음을 녹이곤 했지
아들 혼자 기다리고 있을
썰렁한 집을 생각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그렇게 까만 겨울을 달렸지
*
진짜.. 자유를 위하여
진정.. 사랑을 위하여
조금씩 푼돈을 모았고
지치도록 유도를 했고
새벽이면 책을 읽었지
내 무너진 삶의
유일한
희망이었으니까
*
술담배 쯤이야
외로움 쯤이야
힘겨움 쯤이야
그.. 첫 마음
지금도
그런지
소월길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소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14 상상 님의 지나온 삶을
제 방식으로 써보았지요~ㅋ
저의 경우
대견이나 자랑까지는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살아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에고..
상상 님을
상상해봅니다~ㅎ -
작성자선화 작성시간 26.05.14 소월길님
잘살아오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소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14 오..
일찍 일어나셨네.
저 또한
매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ㅎ
제 글이
각자의 지난 세월을
생각나게 할 수 있겠지요.
내용만 다를 뿐..
선화 님.
앞으로도 우리
잘 살아갑시다~^^
-
답댓글 작성자선화 작성시간 26.05.14 소월길 우리엄마
닮아가요 ㅋ
저위에 댓글쓴게
낯간지러워
지우고 미안해서
한줄 채웠어요ㅎ
오늘도 즐겁게~~
-
답댓글 작성자소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56 new
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