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때로는 친구들이 나를 치유해주고
하느님의 용서를 선물해주기도 하지만,
친구는 심리 요법가나
고백 신부 같은 사람만은 아니다.
친구란,
나의 고독과 침묵
그리고 기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며,
어떤 아름다운 나무를 함께 바라보며
“참, 아름다운 나무지?”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고,
해변 가에 함께 앉아
말없이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며,
굳이 뭔가 특별한 말이나
행동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고,
친구란 아무 말이 없이도
너와 나 사이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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