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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료] ]성경의 정경화 과정

작성자넓은가슴|작성시간11.10.09|조회수292 목록 댓글 0
성경의 정경화 과정

바이블"이란 말은 어디서 유래되었는가?
영어의 바이블 (The Bible), 도이치어의 비벨 (Die Bibel), 프랑스어의 비블 (La Bible)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비블리아 (Biblia)에서 나온 것이다.
이 라틴어는 그리스도의 ta biblia에서 나왔으며, 이것은 그리스어의 비블로스 biblos의 복수형이며 “책”(Book)을 의미한다. 즉 고대 필사 재료었던 파피루스, 즉 종이 풀의 줄기를 가리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 고대의 항구도시 “비블로스”는 지중해 연안의 베이루트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쥬베르, 히브리어로는 게발<언덕)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의 이름이다.
이 항구도시의 역사는 기원전 수천년으로 소급되며, 이곳은 고대 오리엔트 세계의 교역의 중심지이며 특히 이집트산 파피루스의 집산지였다.
비블로스는 기원전 2천년대에 지중해 세계에 발달하기 시작한 알파벳이 파피루스에 기록되어 그리스 세계에도 전달되면서 책을 의미하게 되어, 뒤에 책 중의 책이라는 뜻에서 <성서>를 가리키게 되었다.

우리 말<성서>는 영어의 The Holy Scripture, 도이치어의 Die Heilige Schrift, 프랑스의 La Sainte Ecriture 등의 번역이며, 이것은 교부시대의 라틴어 Sacra(Divina) Scriptura 등에서 온 말이다.
히브리어로도 거룩한 책 sepharim kithbe haqqodes 라는 말이 있으며, 율법 torah와 예언자들 nbiim과 문서들 ktubim의 세 가지 머리 글자를 딴 ta-na-kh(타나하)라는 구약성서 전체를 가리키는 명칭이 있다.  이것은 현대의 유대인 사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성서는 구약성서(Old Testament)와 신약성서(New Testament)로 나뉘고 이 명칭은 옛 계약과 새 계약을 의미한다. 계약은 성서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의, 그리고 인간과 윤리적 인격관계를 나타내는 극히 중요한 용어이다.

성경의 구약과 신약이란 명칭은 신약이 거의 형성된 2세기 말에서부터 불린 것으로,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맺어진 두 큰 언약인 모세의 언약(출 24:8)과 새 언약(눅 22:20)에 각각 입각하기 때문이다. 구약과 신약은 시간적으로 전자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의, 후자는 오신 후의 기록이다.

▶ 성경은 어떠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는가?
성경의 역사적 무대는 동쪽으로 메소포타미아에서 서쪽으로 지중해까지 펼쳐져 있으며, 구약성서의 사용되고 있는 국어는 그 대부분이 본래 가나안어인 히브리어이며, 불과 에스라 4장8절-6장18절, 에스라 7장12-26절, 다니엘서 2장4절-7장28절, 예레미야서 10장 11절), 창세기 31장 47절 등의 일부분과 신약의 일부분 만이 아람어로 돼있고, 신약성서는 거의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셈어족의 세계와 인도, 유럽어족의 세계에 걸쳐 있다.
각 부분의 저자의 수는 문서화되기 이전의 구비 전승의 시대를 상징하면 수십명이 넘으리라고 생각된다.

▶ 신약 성경 속에 (없음)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런 부분이 있는가?
마태복음 17장 21절을 찾아보면, 본문이 있어야 할 곳에 본문은 없고, 그 대신에, 괄호가 쳐있고 그 괄호 안에 "21절 없음"이라는 말이 들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난외주 1번을 보라는 지시가 있다. 그 지시를 따라서 난외주 1번을 보면, "어떤 사본에, 21절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가 있음" 이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후대 사본이 마가복음 9장 29절에서 따다가 첨가한 것으로 보이며, 권위있는 초기사본에는 이 구절이 발견되지 않는다.

18장 11절도, 본문이 없고 난외주에 "어떤 사본에는, 11절 [인자가 온 것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 함이니라]가 있음" 이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후대사본이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가져다가 여기에 첨가시킨 것으로 보이며, 권위있는 초기사본에는 이 구절이 발견되지 않는다.

"-절 없음"이라고 된 부분은 초기 사본에 없는 본문이다.
3세기 전후의 파피루스 사본이나, 4-5세기의 대문자 사본에는 없는 본문들이다. 11세기 전후의 소문자 사본에만 나오는 본문이다.

원래 11세기의 사본을 가지고 장과 절을 구분하고 거기에 고유 번호를 붙였기 때문에 그 이전의 고대 사본에는 없는 구절의 경우는, 절만 빼고 절 번호는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절 없음"이라는 표시가 나오게 된 것이다.
11세기의 사본은 확대된 사본이다. 확대된 내용은 다른 어느 곳에서 온 것이 아니라 성경의 관련 구절에서 온 것들이다. 그러므로 "-절 없음"이라는 표시가 있는 난외주에서 거기에 첨가되어 있던 본문을 보면 결코 생소한 본문이 아닌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현재의 성경의 장과 절은 1500년대 중반에 분류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즉 초기에 발견된 성경사본의 경우는 당연히 현재 분류한 장과 절의 구절이 없을 수가 있는 것이다.

▶ 성경의 장과 절
성경에 오늘날과 같이 장(Chapter)과 절(Verse)이 구분된 것은 훨씬 후대에 이르러서부터였다.
4세기의 것으로 알려진 바티칸 사본에는 가장자리에 장이 표시되어있었다. 물론 이 장은 지금의 것과는 사뭇 다르며 발견된 사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바티칸 사본과 더불어 권위가 있다고 하는 시내사본은 장 표시가 앞부분은 있지만,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계속되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의 장 ․절 구분은 카로의 위고(Cardinal Hugo de Caro)에 의해 13세기에 와서야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장과 절의 구분이 16세기의 불가타(라틴어성경)에 채택되었고, R.나탄에 의해 1440년경에 히브리어 성서에도 채택되었다.
신약성서의 분절(分節) 깊이는 R.스티븐스의 1551년판 헬라어 성서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이와 같이 성서의 장과 절은 독자를 위한 편의제공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므로, 번역본에 따라서 절이 다를 수도 있었다.
현재의 모습으로 장 구분을 한 이는 대체로 영국교회의 켄터베리 대주교였던 랭튼(Stephen Langton)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스테파누스(Stephanus Robertus)는 신약성경을 절로 구분하여 155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판했다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스테파누스는 파리에서 리용으로 가는 마상(馬上)에서 절을 나누었다고 하나, 신 구약성경 모두에 장절이 붙여져 처음 출판된 해는 1555년이며 스테파누스의 라틴역 불가타(Vulgata) 성경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경은 1560년판 제네바 성경의 장절의 구분을 받아들이고 있다.

▶성경은 모두 몇장 몇절인가?


신.구약성경 66권(구약 39권, 신약 27권)은 1,189장(구약 929장, 신약 260장), 31,173절(구약 23,214절, 신약 7,959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긴 장과 절은 시편 119편과 에스더 8:9이고 가장 짧은 장과 절은 시편 117편과 요한복음 11:35이다.
구약의 중간 장은 욥기 29장이고, 신약의 중간 장은 로마서 13장이며, 성경 전체의 중간 장은 시편 117편이다.

▶ 성경과 성서는 어떻게 다른가? 아니면 같은 뜻인가?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의 경전을 ꡒ성경(聖經)ꡓ이라고 부를 것인지, ꡒ성서(聖書)ꡓ라고 부를 것인지, 가끔 논란이 된다. 거룩할 ꡒ성(聖)ꡓ 자에 경서(經書) ꡒ경(經)ꡓ 자를 쓰면 우리의 경전을 높여 부르는 이름인 것 같고, 거룩할 ꡒ성(聖)ꡓ 자에 책 ꡒ서(書)ꡓ 자를 쓰면 그 경전을 조금은 낮추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아서 굳이 성서라고 하지 말고 성경이라고 하자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약전서와 구약전서를 거룩한 경전이라고 하든 거룩한 책이라고 하든, 그것이 그렇게 예리하게 의미 구분이 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경전을 다만 중국 전통에서는 성경이라고 불러오고 있고, 일본 전통에서는 성서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는 이 두 전통을 융합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성경이란 말도 쓰고 성서라는 말도 쓰고, 「성경전서」라고 하여 경과 서를 절묘하게 융합하고 있다. 본래는 성경이든 성서이든 그것은 일반 종교의 경전을 두루 일컫는 보통명사이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서 우세한 종교가 되면서 그 용어를 기독교가 사유(私有)하게 된 것이다.

일본 사람들이 성경이라고 하지 않고 성서라고 하는 것은 일본에서 불경을 성경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것과 구별하려고 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사정도 이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 불교 용어에 "성경대(聖經臺)"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불경을 놓고 읽는 독서대(讀書臺)를 말한다. 이제 "성경"은 "성경전서"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다. 처음 두 자를 취한 것인데 "성서"는, 본래는 그런 것이 아니지만, "성경전서"의 첫 자와 마지막 자를 취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예언서들은 예언서/선지서라고 부르지 절대로 예언경/선지경이라고 하지 않는다.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야고보서 라고 하지 로마경 고린도전후경 야고보경이라고 하지 않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기독교의 경전의 이름은, "성경"도 "성서"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독교의 경전의 고유한 이름은 "언약서/계약서"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구약"과 "신약"이다. 이것은 다른 종교들과 공유하는 이름이 아니다. 이 이름은 기독교의 경전의 성격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일면을 밝혀주기도 한다.

▶ 우리나라 성경은 어떻게 전해졌고, 어떻게 번역되었는가?
한국에 성경이 처음으로 전해진 것은 1810년 알세스트호의 함장 M.맥스웰이 첨사 조대복에게 건네준 한문성서가 그 효시이다. 그 후 R.모리슨, X.A.F.구츨라프, R.J.토머스 선교사 등에 의해 한문성서가 속속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의 성경 번역은, 중국 우장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죤 로스 목사와 죤 맥킨타이어 목사에 의해, 그 당시 그들의 한글 선생으로 기용되었던 우리나라 사람 백홍준, 이응찬, 이성하, 김진기 등이 1876년 맥킨타이어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한국 최초의 신자들이 된 후, 두 분 목사님들을 도와 한글로 번역하게 되어, 1879년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을 번역하였다.
1880년에는 4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번역하여 1882년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이 간행되었고, 1884년에는 마태, 마가복음을 간행, 1887년에 이르러 "예수셩교전셔"란 이름으로 신약 전권이 번역 출판되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말 번역 성경은 1956년에 번역된 개역성경전서이다.

▶ 외경(外經, Apocrypha)과 위경(僞經) 및 기타 문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외경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외경(外經)을 위경(僞經)과 혼동하여 거짓문서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외경에 대해서 “성경에서 잘못 제외된 책들”이라고 하며, 어떤 사람들은 외경이 성경에서 제외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떤 이단들은 기독교가 고의적으로 조작하기 위하여 외경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외경은 금지된 책이 아니며, 비록 도덕적 종교적 역사적으로 볼 때에 가치가 있는 기록이기는 하지만, 결코 성경의 한 부분이 될 수는 없다고 판단되는 책을 말하는 것이다.
외경은 기독교서점등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특히 로마 카톨릭에서는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카톨릭이 사용하는 공동번역에는 포함되어 있다.

외경의 가치는 다른 데 있다.
외경은 예수님 출현 직전의 유대 상황과 사상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제시하기 때문에, 우리가 외경을 통하여 신약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외경은 문학과 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심지어는 크리스토퍼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는 데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지기도 한다.(에스드라 2서).

초대교회는 외경이 성경에 속하여야 하는가 속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견이 나뉘었던 적이 있었다. 가장 오래된 초대교회의 자료들에 의하면, 외경을 성경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 반대적 입장을 취하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제롬이 라틴어번역판인 벌게이트역(주후 40년에 완성됨)에 이 외경을 넣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카톨릭측은 외경의 정경성을 주장하지만, 사실 제롬 자신은 그것에 대해 말하기를, 외경이 단순히 신자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는 “교회의 책”이지만, “정경의 책”은 아니라고 말한바 있다.
또 현재 유대인의 구약성경은 외경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신약에서 구약이 많이 인용되어지지만 외경이 인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외경이 정경이 아니라는 증거를 말해주고 있다.

현재 발견되는 구약정경목록이 언급된 내용의 문서가 가장 오래된 것은 주후 170년경의 사데교회 감독이었던 멜리토의 것이다.
그 내용에는 구약성경을 에스더만 제외하고 모두 열거하고 있는데, 외경이 단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유대인의 역사학자인 유세비우스의 글도 외경을 성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주후 367년경 아타나시우스는 외경을 언급하면서 “이것들은 정경에는 속하지 않지만, 새로 입교한 사람들과 경건의 말씀으로 교훈을 받기 원하는 자들이 읽도록 교부들이 지정한 책들”이라고 말하였다.

로마 카톨릭은 70인역에 외경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을 하지만, 그러나 현재 우리가 보는 70인역은 후대의 복사본(AD325년)이며, 원래의 사본에 외경이 포함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사해사본등을 비롯한 다른 증거들은, 구약성경에 외경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있을 뿐이다.

게다가 카톨릭이 외경을 공식적으로 성경에 포함시킨 것은 1546년 트랜트 공의회이다.
트랜트공의회는 루터의 종교개혁이후의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였으며,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에 대항하기 위해서,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나 연옥의 정당성, 또 행위에 의하여 의롭게 된다는 근거를 갖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킨 것이다.

본 글에서는 외경에 대한 개론적인 것과 개개의 책들에 대한 설명과, 그와 관련된 몇 가지 내용을 다루어 보자.

1. 구약 외경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
1) 외경에 대한 개론적인 부분들
① 명칭 : 외경을 가리키는 '아포크뤼파'는 '숨겨진'이란 뜻이다. 이 단어는 원래 그 안에 비전(秘傳)의 지혜가 내포되어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책들을 가리켰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 단어가 '거짓된, 이교적인'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아마 이 단어의 용례 때문에, 외경이 위경과 같다는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신구약 중간기에 쓰여진 책을 가리키지만, 신약 시대에 쓰여진 신약 외경도 있다.
이러한 명칭상의 이유로 인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치 ‘외경’이 공개되지 않은 비밀이 숨겨진 책으로 알기도 하였고, 혹은 거짓 위경과 혼동을 한 것이다.

② 목록 : 구약 외경에는 에스드라 1서, 2서, 토비트, 유딧, 에스더 추가, 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시락의 아들 예수의 지혜서), 바룩, 예레미야의 편지, 아자리아의 기도와 세 소년의 노래, 수산나, 벨과 용, 므낫세의 기도, 마카비 1서, 2서가 있다. 구약 외경의 대부분은 후대의 70인 역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③ 시기 : 이 책들은 모두 다 주전 2세기에서 주후 1세기 사이에 쓰여졌다.

④ 언어 : 솔로몬의 지혜서와 마카비 2서는 헬라어로, 나머지는 히브리어나 아람어로 기록되었다.

2) 외경에 대한 입장의 역사
① 유대인들에게는 매우 인기가 있었지만 결코 정경에 포함된 적은 없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에스라 이후에는 더 이상 선지자들에게 계시하지 않으셨다고 믿기 때문이다.

② 초대 교회는 외경을 읽는 것을 금지하지 않고 신앙의 교화와 계몽을 위하여 읽도록 허락했다.
외경은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며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마귀와 천사에 대한 사상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준다.

③ 교부들은 종종 외경을 인용하기도 했고, 어떤 교부들은 외경을 정경과 동일하게 인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리겐이나 시릴, 제롬 등은 외경을 정경에서 분리시키고자 노력하였다.

④ 중세에는 외경을 정경과 동일하게 보는 어거스틴의 견해가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리라의 니콜라우스를 비롯한 몇몇 학자들은 외경의 비정경성을 주장하였고, 이것은 루터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쳐 루터는 그의 독일어 성경에서 외경을 제외시켰으며, 그 이후의 번역 성경들은 거의가 외경을 제외시켰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은 외경을 포함한 라틴어 성경에 수록된 모든 책들을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에게 저주를 선포하였다.

⑤ 칼빈과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 등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하여 기록된 것이 아닌 것으로 일반적으로 외경으로 일컬어지는 책들은 결코 정경의 일부가 아니며, 따라서 이 책들은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아무런 권위도 지니고 있지 않으며 또한 다른 세속적인 작품들과는 다른 것으로 인정되거나 그렇게 사용되어질 수도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2. 구약 외경 각권에 대한 개요
1) 에스드라(Esdras) 1서, 2서(에스라 4서)
'에스드라'는 '에스라'와 같은 이름이며, 에스드라 1서는 에스라의 마지막 장과 느헤미야 8장을 연결시켜 준다. 요시야 왕의 유월절 행사, 바벨론 포로, 다리오 왕의 성전 재건, 귀환자들의 명단, 에스라의 귀환과 종교 개혁 등을 다룬다. 애굽적인 색채가 많은 것은 애굽에 살던 유대인이 저자일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
에스드라 1서는 허구적 역사 소설로서 저자는 사실에 대한 정확한 보도보다는 도덕적 교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에스드라 2서는 요한 계시록과 같은 묵시 문학으로 에스라의 족보와 함께 그에게 보여진 일곱 개의 계시(악의 문제, 죽은 자들의 운명, 소수의 구원받을 자들, 이스라엘을 위한 애곡, 바다에서 솟아난 독수리, 바다에서 나온 이상한 남자, 묵시의 기록과 보존)를 기록한다.
에스드라 2서에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 책이 기독교 인에 의해서 지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 토비트(Tobit)
고대 유대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혀지던 경건 소설로서 주전 190-170년 사이에 경건한 유대인에 의해 쓰여졌다. 이 책의 목적은 모험 소설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종교적 및 도덕적 교훈을 주려는 것이다. 토비트가 북이스라엘의 멸망 때에 니느웨로 잡혀가서 경건하게 살다가 실명을 하자 그의 아들인 토비아가 사람으로 변장한 천사 라파엘과 모험을 하면서 아내와 약을 얻어 온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당시 흩어져 살던유대인들의 경건한 삶의 모습과 자선을 통하여 의롭게 된다는 사상들, 천사와 마귀에 대한 사상 등을 보여주고 있다.

3) 유딧(Judith)
유딧서는 전쟁 무용담에 속하는 작품으로, 저자는 민족의식과 원수들에 대한 반항심, 율법에 대한 준수 등을 교훈하면서 특히 애국심과 신앙심의 불가분의 관계를 보여준다. 유대인을 쳐들어온 앗수르의 군대를 유딧이라고 하는 한 과부 여인의 지혜로 물리치는 내용인데, 역사성은 전혀 없는 허구의 이야기이다.

4) 에스더 추가(Rest of Esther)
에스더서를 보충하는 내용으로 모르드개의 꿈, 유대인 학살 조서 사본, 에스더의 기도,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는 장면, 유대인 복권 조서 전문, 모르드개의 꿈에 대한 해석이 들어 있다. 이것은 에스더서에 희박하게 나타나는 종교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70인 역에서는 에스더서에 추가되었다.

5) 지혜서(솔로몬의 지혜서, Wisdom of Solomon)
이 책은 유대교의 전통적 경건과 헬라 철학 정신을 결합시키고자 하며 신학적인 이론을 전개하는데, 주전 100-40년 사이에 헬라 철학에 능통한 정통파 유대인에 의해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구약의 지혜서에 근거하여 의인의 고난, 통치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함, 지혜의 활동과 유익, 우상 숭배의 비판, 이스라엘을 도우신 하나님(출애굽) 등을 다루고 있다.

6) 집회서(Ecclesiasticus, 시락의 아들 예수의 지혜서)
주로 실제 윤리와 신적 법규로 규정된 행위에 관한 지혜에 초점을 맞추어 관련된 격언들을 수집해 놓은 것이다. 이 책은 외경 중에서 가장 긴 책이고 저자가 표시된 유일한 책이며 동시에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은 책이다. 집회서는 일반적인 사회적 종교적 의무들을 취급하며, 잠언서의 발전된 형태를 보여준다.

7) 바룩(Baruch), 예레미야의 편지
외경 가운데서 예언서적인 성격을 띈 책으로, 저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동료로 알려진 바룩(렘32:12)의 이름을 빌어서 예레미야의 부록과 같은 이 책을 쓰고 있다. 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므로 형벌을 받았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이스라엘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내용을 끝내고 있다. 예레미야의 편지는 애가나 바룩서의 뒤에 첨가되어 왔다. 예레미야의 이름을 빌린 저자는 동포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저급한 신앙과 생활로 떨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것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본문으로 한 일종의 설교라고 불 수 있다.

8) 아자리아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Songs of the Three Holy Children), 수산나(History of Susanna), 벨과 용(Bel and the Dragon)
이 책들은 모두 다니엘서의 부록 형태를 띈다. 아자리아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는 느브갓네살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으므로 불 속에 던져진 다니엘의 세 친구가 기도한 내용이다. 수산나는 경건한 부인인 수산나가 악한 2명의 장로들의 모함에 의해 사형에 처해지게 된 것을 청년 다니엘의 조사를 통해 누명을 벗게 된다는 탐정 소설과 같은 내용이다. 벨과 용은 다니엘이 고레스 왕 앞에서 벨(마르둑)이 참 신이 아닌 우상에 불과함을 증명해 보인다는 것과,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던 용을 죽여버린 내용을 담고 있다.

9) 므낫세의 기도(Prayer of Manasses)
이 책은 일종이 작은 기도서로서 외경 중에서 드물게 보는 뛰어난 고전이다. 이것은 역대하 33:10-19에 나타난 므낫세 왕이 포로로 잡혀갔다가 풀려나면서 회개한 기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10) 마카비(Maccabees) 1서, 2서
마카비서는 주전 2세기 유대인들의 종교와 정치적 자유를 위한 투쟁사를 관점과 능력이 다른 두 사람의 저자에 의해 보여준다.
마카비 1서는 주전 175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즉위에서 시작하여 40여년 후(주전134년) 유다 형제들 중 마지막으로 시몬이 죽는 데서 끝난다. 저자는 역사가적인 시각에서 간결하고 꾸밈없이 분명한 사실을 역사적 연대순에 따라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기록하고 있다.
마카비 2서는 셀류커스 4세의 통치의 마지막 해(주전 175년)에서 니카노르의 패망 후 15년 후(주전 160년)까지 이른다. 저자의 관심은 설교가와 신학자적인 시각에서 종교에 관심을 기울이며 뿔뿔이 흩어져 압제 당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격려하고 훈계하는 것이다. 마카비 1서는 연대학적으로 엄밀하게 배열된 것으로서 거의 모두가 다 군사적 사건들에 관한 것이다. 안티오쿠스의 폭정, 마타디아와 그의 아들들 유다 마카비, 요나단, 시몬의 공적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마카비 2서는 같은 시기의 사건들을 종교적인 시작에서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섭리와 응보의 교리, 몸의 부활, 무로부터의 창조, 죽은 자를 위한 기도와 제사 등을 다루고 있다.

3. 신약 외경과 위경
예를 들어 도마복음이라는 것이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114 페이지)

- 시몬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했다. 여자들은 멀리 가게 하소서. 여자는 살 가치가 없기 때문이나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리하지 말라 내가 그를 인도하여 남자가 되게 하리니 그러면 그도 너희 남자들과 같이 살아있는 영이 되리라. 남자가 되는 여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 -

또한 그것은 여러가지 정황적인 증거로 보아 도저히 사도도마의 복음이라고 볼 수 없었다.
정경은 첫째 사도성의 권위, 둘째 역사성, 셋째 정통성, 넷째 보편성, 다섯째 전통성의 지속, 여섯째 영감성이 그 중요한 선택적인 조건이었던 것이다.

1) 신약 외경 : 신약의 형식을 모방한 신약 외경은 2세기에서 8-9세기의 기간에 씌어졌다. 신약 외경의 저자들은 정경을 보충, 교정, 대치하고자 하였으나, 신약외경이라고 불리는 것들 중에는 외경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거짓 문서, 위경으로 불려지는 것들도 많다.

① 복음서 형태 : 사복음서로는 예수님의 유아기와 소년기, 청년기나 무덤에서의 사흘 기간에 대해서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두 기간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경건한 호기심을 만족시키고자 몇 권의 외경 복음서들이 저작되었다. 야고보 복음(마리아의 출생으로부터 헤롯 왕의 유아 살해까지), 도마 복음(예수님의 5-12세까지의 행적), 유아기에 대한 아르메니안 복음 등은 예수님의 초기 생애에 관한 것이며, 니고데모 복음(빌라도 행전), 바돌로매 복음은 예수님의 음부(Hades)에서의 경험을 다루고 있다. 애굽인 복음(예수님과 살로메와의 공상적인 대화)은 가현설과 같은 이단교리를 지지하기 위해 씌어졌고, 베드로복음과 니고데모 복음은 빌라도의 죄를 극소화하기 위해 씌어졌다.
그 외에도 히브리인의 복음서, 에비온파의 복음서(에비온파의 교리에 맞게 공관 복음서를 편집한 것), 목수 요셉의 복음서, 마리아 출생기, 마리아 승천기 등도 있다.

② 행전 형태 : 정경 사도행전에는 주로 베드로와 바울의 선교활동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어떤 이들은 다른 사도들의 업적을 기록하고자 하였다. 안드레 행전, 도마 행전, 빌립 행전, 안드레와 맛디아 행전 등이 그것이다.
사도행전에 언급된 사도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다른 업적들을 기록한 요한 행전, 바울 행전, 베드로 행전 등이 나타났다. 이 책들의 역사적 근거는 희박하며 어떤 점에서는 당시의 헬라, 로마의 소설들과 비슷하지만 기독교 신앙을 교리적으로 도덕화 시킨 것들이다.

③ 서신 형태 : 가장 숫자가 적지만 라오디게아인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 제 3 고린도서, 바울과 이교도 작가인 세네카와의 서신왕래, 베드로가 야고보에게 보낸 편지(바울에 대한 공격), 사도들의 편지(사도들의 묵시록) 등이 있다.

④ 묵시록 형태 : 외경 묵시록은 많은 편인데, 그 가운데서 대표적인 것들로는 베드로 묵시록, 바울 묵시록, 도마 묵시록, 스데반 묵시록 등이 있다.

2) 위경(僞經, pseudepigrapha)이란 외경과는 달리 전적으로 '가짜 저작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은 주전 200년에서 주후 200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서 아담, 에녹, 노아, 모세, 스바냐, 바룩 등 구약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이 기록하였다고 위증하는 종교적인 작품들이다. 가톨릭 교회는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하는 반면, 위경은 정경화 하지 않고 '외경'이라고 부른다. 위경은 주로 묵시, 교훈, 전설로 되어 있다.

① 모세의 승천(Assumption of Moses) : 모세가 죽기 직전에 여호수아에게 부탁한 여러 예언들을 포함한다. 이 책은 주전 15년경에 한 바리새인이 당시 바리새파의 세속화를 항의하여 쓴 책이다.

② 이사야의 승천(Assumption of Isaiah) : 이 작품은 이사야의 순교, 이사야의 꿈, 히스기야의 서약을 담고 있다. 히스기야의 예언은 사도 시대 말엽의 기독교회의 영적 형편을 보여주며, 이사야의 환상은 삼위일체 하나님, 성육신, 부활, 천국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사야의 순교는 단편적으로 나타나며, 므낫세 왕에 의해서 찢겨 죽는 장면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③ 에녹서(Books of Enoch) : 그리스도의 강림과 미래의 심판에 관하여 노아와 에녹이 받은 계시들로 구성된 단편적인 작품이다. 이것은 무명의 저자들이 주전 2-1세기 어간에 기록하였다.

④ 희년서(Book of Jubilees) : 세계 역사를 50년의 주기로 나누면서 저자인 바리새인은 율법을 칭찬하고 아무도 범할 수 없는 빛에 있는 히브리 족장들을 제시함으로써 헬레니즘의 문란한 영향에서 유대주의를 구하려고 하였다.

⑤ 시빌의 신탁(Sibylline Oracles) : 이 신탁들은 마카비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제국들의 멸망과 메시야 시대의 출현을 다루며 헬라의 신탁 형태를 따르고 있다.

⑥ 솔로몬의 시편(Psalms of Solomon) :주전 1세기 중엽에 나온 18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명의 바리새인이 기록한 이 작품은 장차 올 메시야를 예언하고 있다.

⑦ 열 두 족장의 언약서(Testament of the Twelve Patriarchs) : 이 열두 언약은 야곱의 열 두 아들들의 유언을 기록한 것이다.

3) 기타 문서들
① 탈굼(Targums) : 이것은 유대 포로 시대 이후에 아람어가 팔레스틴의 공용어가 된 후에 히브리 성경을 아람어로 자유롭게 번역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구전(口傳)되어 오다가 히브리 성경이 읽혀지면서 아람어 번역이 이루어 졌다.

② 탈무드(Talmud) : 이것은 모세 오경에 근거한 히브리의 민법과 경전법의 총체이다. 이 책은 주전 300년경에서 주후 500년까지의 랍비들의 사상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탈무드("교훈")는 미쉬나(Mishnah, 모세 자신의 성문법에서 추론한 전통적 구전 율법)와 게마라(Gemarah, 율법의 전통에 대한 주석)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마라에는 아람어를 사용하고 있다.

③ 미드라쉬(Midrash) : 이것은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쓰여진 초기의 유대 회당의 설교집이다. 이 설교집은 히브리 구약 성경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미드라쉬는 주전 100년에서 주후 300년까지 성행하였다.

④ 칠십인역(Septuagint, LXX) : 신구약 중간 시대에는 헬라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었고, 각지에 흩어진 유대인들이냐 유대 경전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헬라어 구약 성경의 필요가 절실하게 요청되었다.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 바로 70인역이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이루어졌는데, 전설에 의하면 프톨레미 필라델푸스(주전 285-247)의 요구로 12지파에서 6명씩의 장로들이 대표로 선택이어 72명이 이곳으로 와서 70일만이 번역을 마쳤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70인경'이라는 이름이 나온 것이다. 예수님 시대에는 이 성경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었고, 신약의 구약 인용은 주로 70인역에서 되어진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구약 외경 개론과 각론, 신약 외경과 위경, 그리고 관련된 문서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우리의 신앙과 삶을 조금이라도 더 폭넓은 것이 되게하며, 성경 이외의 것들을 권위 있는 것으로 주장하는 미혹에서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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