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짝이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의미?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제시하는 지식과 삶이 일치되게 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게되지만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설교와 성경공부 시간에 배웠던 성경귀절들을 외우면서 삶을 살아가는데 또는 가르치는데 적용을 하게됩니다. 사실 신앙의 선배들의 가르침과 배운 것을 정석으로 알고 있기에 어느 정도의 신앙 수준에 이르면 초신자들이나 혹은 신앙의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지요.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어느 순간 말씀에 대해 의문이 생기거나 갈등이 생길때 성경에 대해 의문점을 묻게 되면 정확하게 알려주는 이가 없다는 것이 때때로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단들이 제시하는 성경귀절들이 달콤하게 보이고 이제까지 배운 것이 잘못 배웠다고 교회를 뛰쳐나가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오해하기쉬운 성경 말씀을 두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사야 34:13-17말씀에 대하여....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시랑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 거하여 쉬는 처소를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이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 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한절만 빼내 어 읽으면 말씀이 짝이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세절 정도만 붙여놓아도 다른뜻을 지닌 말씀이네요. 이단들이 이성경을 들이대면 통(通)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이 명(命)하셨고 하나님의 신(神)이 모으신 말씀이라며 우리가 늘상(?) 들어오던 근거 구절이 이사야 34:16절입니다. 성경의 영감설을 주장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라는 구절을 오늘의 주제로 삼아 알아 보고자 합니다. 먼저 글을 읽기 전에 잠깐 위 말씀을 찬찬히 읽어 보십시오. 이것들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13절에서 15절까지, 시랑, 타조, 숫염소, 올빼미, 부엉이, 솔개 등 짐승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책(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하였으니,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아야 합니다. 위절에서 짐승의 짝을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성경의 짝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이 이를 명(명령)하셨고 하나님의 신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의 모든 말씀을 모으셨으니, 기독교인들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각자의 믿음의 분량대로 순종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34:11.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 거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에돔에 베푸실 것인즉 이 말씀은 에돔이 망하여 들짐승과 각종 새들이 모여 살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목사님들이 전하는 말씀을 의심없이 듣고 가르쳤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말씀을 모으고 말씀이 짝이 없는 것이 없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그 말씀을 모으셨으니'란 뜻이 성경을 모으신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각종 새들과 들짐승들을 모으셨다고 하셔서 다시금 몇번을 성경을 읽는 가운데 정말 놀랍게 성경이 깨달아 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단들이 주장하며 가르치는 것이 성경을 앞뒤 다 자르고 특정 구절로 온갖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면서 마치 '짝짓기 놀이'를 하듯이 사기를 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다 짝이 있으니 그 짝을 찾으면 영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시요! 여기, 여기.. 여기 이렇게 쓰여있잖아요..." 한번 빠져들면 마약은 저리 가라할 정도입니다. 그들이 성경을 자세히 읽기나 하고 성경을 이야기할까요? 시간관계상 그 예시는 생략하고 해석할때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어쩌면 우리는 성경을 난도질하여 필요한 것만 빼서 짜집기를 해서 그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신앙생활을 하였을찌도 모른다는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문맥만으로도 파악이 되지만 명료하게 밝힌 '표준새번역' 성경을 보겠습니다. 어떻게 번역하고 있을까요? 과거에 '공동번역' 성경만 좋아하던 안티인들이 일부러 <개역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자구에 얽매인 채, '메뚜기 다리 4개, 따라서 성경 엉터리'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오늘날 '개역성경'이 성경원본인 줄 알고 그 자구에 얽매여 이상한 소리 하는 기독교인들도 많습니다. 신천지 교회나 안상홍의 교회와 같은 이단들은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본문의 15절만을 보면 여호와의 책이 짝이 있다는 말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앞뒤의 구절을 함께 읽어보면 그 뜻이 아님은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문맥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본문에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고 한 말에서 "이것들이"라는 지시대명사는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14-15절에 나오는 짐승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성경이 짝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짐승들이 다 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34:16 주의 책을 자세히 살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것 하나 빠진 것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이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표준새번역]
NIV 성경의 번역 구절도 읽어보십시오. 34:16 Look in the scroll of the LORD and read: None of these will be missing, not one will lack her mate. For it is his mouth that has given the order, and his Spirit will gather them together.
"이사야 34장은 여호와께서 만국(萬國)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만군(萬軍)을 향하여 분을 내시어 그들을 진멸(殄滅)하신다는 내용입니다. 만군이 모두 살륙을 당하여, 땅이 피로 흠뻑 젖고, 드디어 불모지가 되면 (사34:1-10), 사람 대신에, 당아(펠리컨새), 고슴도치, 부엉이, 까마귀, 시랑(승냥이), 타조, 이름 모를 들짐승, 이리, 숫염소, 올빼미, 독사, 솔개와 같은 짐승 들이 그 땅을 차지하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34:11-15). 그러면서, 16절에서,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라고 말이 이어집니다. 여기에서 '이것들'이 11-15절에 언급된 '짐승들'을 가리킨다는 것은 그 문맥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외국어 번역의 예를 볼 것 같으면, 영어 {복음성서(GNB)}은 {개역}의 '이것들'을 '이 피조물 (these creatures)'이라고 번역하였고, 델리치의 주석 역시 '피조물 (the creatures)'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독일어 공동번역}은 '이 짐승들'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어떤 주석가는 위 구절을 일차적, 이차적 혹은 문자적, 상징적 의미로 나누어 이해를 도모하지만 그들도 <이것들>을 <말씀>이라고 우기지는 않습니다. 메튜헨리는 주석을 생략하였군요.. 이차적, 상징적 의미도 앞뒤와 좌우를 분간하고 유추해야 함은 마땅한 상식입니다.
존 칼빈도 <이것들>이 <짐승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석하였다고 합니다.. 기타 등등 생략하고.. 그렇다면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시 위 구절만 가지고는 백날 씨름해봐야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34:1절에 너희는 <열국>이라고 나와있습니다. (34:1a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하나님 심판의 절대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면서 '공갈'로만 여기지 말고 '진짜'인지 좀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여하튼 이사야 44:16절을 '무우 뽑듯 달랑 뽑아서' 전혀 다른 의미로, 엉뚱한 소리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위 구절에서 포인트는 17절입니다.
이사야 34: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 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
성경 전체는 서로서로 연결됩니다.`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합니다(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라는 말은 교부들이 성경을 읽을 때 기억하던 기본 원리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므로 묵상할 때에는 성경 전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성경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기억을 총동원합니다. 미드라쉬(midrash)는 유대 랍비의 전통에서 사용하던 주석학의 한 기법으로서, 한 본문에서 출발하여 그와 관련되는 다른 문장을 그리고 성경의 다른 장면들을 기억하고 연결시키면서 성경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유대 전통 뿐만 아니라 교부들의 주석학에서도 이런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드라쉬는 히브리말로 다라쉬(darash)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탐색하다, 질문하다, 상담하다' 등의 의미를 동시에 지닙니다. 미드라쉬적 기능은 거룩한 텍스트를 눈앞에 두고 탐색하면서 의문을 품고 질문하고 기억하고 연상하여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교부들의 성경 해설들은 거룩한 독서의 열매들이므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부들은 미드라쉬적 성경 해설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21세기에 새롭게 시작한 것이 성경을 통(通)으로 보자는 운동입니다.해석하는데 오류를 줄여보자는 운동입니다.
2. 계명성에 대하여...
예배시간에 찬송가 261장을 부르면서 계명성이 무엇인줄 모르고 찬송한 것에 분한 마음도 듭니다. 물론 성경의 계명성과 찬송가의 계명성은 다른뜻을 지니고 있지만, 찬송가의 계명성은 새벽별을 표현한 것이고 성경엔 사단을 표현한 것이라는데 어찌 속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役事)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啓明星) 동(東)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黎明)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生命塔) 놓아간다. 이찬송을 왜 불러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곡조가 좋아서, 아니면 가사가 좋아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내용은 단 한마디가 없고 오직 민족을 향한 독립군 군가같은 찬송입니다.
지금 개역개정 성경이 교계의 이익을 위하여 억지로 번역되었다는 것은 아실만한 목회자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자료를 준비하다 보면 잘못을 저지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교회에서 사용을 허락하였고 그 성경을 사용합니다.성도들은 어차피 읽어보지도 않는 성경이니 폼으로만 가지고 다닐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에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계명성이든 새벽별이든지 목회자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면 되는 것이니 신경을 쓸 것 없겠지만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님들는 여러가지 성경을 대조해야하는 어려움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가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개역개정 사 14:12-14)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개역한글 사 14:12-14)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또 내가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내가 구름들이 있는 높은 곳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도다. (킹제임스(흠정역) 사 14:12-14)
겔 28: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계명성은 샛별이라고 가르쳤지만 킹제임스 성경을 읽어보니 "루시퍼" 곧 옛뱀이요, 마귀라고 씌여 있군요. 이왕 개역개정 성경을 편찬하시려면 평신도들이 읽어서도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성경이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커집니다, 앞으로는 선배님들에게 잘못 배운 것이있나 그것을 알기 위하여 더 많이 공부하고, 말씀대로 바르게 가르쳐서 결코 이단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며 지도해야 할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려드리는 바입니다.
예수 믿는 일은 공부하는 일이라 하신 말씀을 상고하며...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제시하는 지식과 삶이 일치되게 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게되지만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설교와 성경공부 시간에 배웠던 성경귀절들을 외우면서 삶을 살아가는데 또는 가르치는데 적용을 하게됩니다. 사실 신앙의 선배들의 가르침과 배운 것을 정석으로 알고 있기에 어느 정도의 신앙 수준에 이르면 초신자들이나 혹은 신앙의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지요.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어느 순간 말씀에 대해 의문이 생기거나 갈등이 생길때 성경에 대해 의문점을 묻게 되면 정확하게 알려주는 이가 없다는 것이 때때로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단들이 제시하는 성경귀절들이 달콤하게 보이고 이제까지 배운 것이 잘못 배웠다고 교회를 뛰쳐나가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오해하기쉬운 성경 말씀을 두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사야 34:13-17말씀에 대하여....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시랑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 거하여 쉬는 처소를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이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 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한절만 빼내 어 읽으면 말씀이 짝이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세절 정도만 붙여놓아도 다른뜻을 지닌 말씀이네요. 이단들이 이성경을 들이대면 통(通)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이 명(命)하셨고 하나님의 신(神)이 모으신 말씀이라며 우리가 늘상(?) 들어오던 근거 구절이 이사야 34:16절입니다. 성경의 영감설을 주장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라는 구절을 오늘의 주제로 삼아 알아 보고자 합니다. 먼저 글을 읽기 전에 잠깐 위 말씀을 찬찬히 읽어 보십시오. 이것들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13절에서 15절까지, 시랑, 타조, 숫염소, 올빼미, 부엉이, 솔개 등 짐승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책(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하였으니,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아야 합니다. 위절에서 짐승의 짝을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성경의 짝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이 이를 명(명령)하셨고 하나님의 신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의 모든 말씀을 모으셨으니, 기독교인들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각자의 믿음의 분량대로 순종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34:11.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 거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에돔에 베푸실 것인즉 이 말씀은 에돔이 망하여 들짐승과 각종 새들이 모여 살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목사님들이 전하는 말씀을 의심없이 듣고 가르쳤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말씀을 모으고 말씀이 짝이 없는 것이 없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그 말씀을 모으셨으니'란 뜻이 성경을 모으신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각종 새들과 들짐승들을 모으셨다고 하셔서 다시금 몇번을 성경을 읽는 가운데 정말 놀랍게 성경이 깨달아 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단들이 주장하며 가르치는 것이 성경을 앞뒤 다 자르고 특정 구절로 온갖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면서 마치 '짝짓기 놀이'를 하듯이 사기를 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다 짝이 있으니 그 짝을 찾으면 영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시요! 여기, 여기.. 여기 이렇게 쓰여있잖아요..." 한번 빠져들면 마약은 저리 가라할 정도입니다. 그들이 성경을 자세히 읽기나 하고 성경을 이야기할까요? 시간관계상 그 예시는 생략하고 해석할때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어쩌면 우리는 성경을 난도질하여 필요한 것만 빼서 짜집기를 해서 그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신앙생활을 하였을찌도 모른다는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문맥만으로도 파악이 되지만 명료하게 밝힌 '표준새번역' 성경을 보겠습니다. 어떻게 번역하고 있을까요? 과거에 '공동번역' 성경만 좋아하던 안티인들이 일부러 <개역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자구에 얽매인 채, '메뚜기 다리 4개, 따라서 성경 엉터리'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오늘날 '개역성경'이 성경원본인 줄 알고 그 자구에 얽매여 이상한 소리 하는 기독교인들도 많습니다. 신천지 교회나 안상홍의 교회와 같은 이단들은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본문의 15절만을 보면 여호와의 책이 짝이 있다는 말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앞뒤의 구절을 함께 읽어보면 그 뜻이 아님은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문맥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본문에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고 한 말에서 "이것들이"라는 지시대명사는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14-15절에 나오는 짐승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성경이 짝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짐승들이 다 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34:16 주의 책을 자세히 살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것 하나 빠진 것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이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표준새번역]
NIV 성경의 번역 구절도 읽어보십시오. 34:16 Look in the scroll of the LORD and read: None of these will be missing, not one will lack her mate. For it is his mouth that has given the order, and his Spirit will gather them together.
"이사야 34장은 여호와께서 만국(萬國)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만군(萬軍)을 향하여 분을 내시어 그들을 진멸(殄滅)하신다는 내용입니다. 만군이 모두 살륙을 당하여, 땅이 피로 흠뻑 젖고, 드디어 불모지가 되면 (사34:1-10), 사람 대신에, 당아(펠리컨새), 고슴도치, 부엉이, 까마귀, 시랑(승냥이), 타조, 이름 모를 들짐승, 이리, 숫염소, 올빼미, 독사, 솔개와 같은 짐승 들이 그 땅을 차지하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34:11-15). 그러면서, 16절에서,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라고 말이 이어집니다. 여기에서 '이것들'이 11-15절에 언급된 '짐승들'을 가리킨다는 것은 그 문맥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외국어 번역의 예를 볼 것 같으면, 영어 {복음성서(GNB)}은 {개역}의 '이것들'을 '이 피조물 (these creatures)'이라고 번역하였고, 델리치의 주석 역시 '피조물 (the creatures)'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독일어 공동번역}은 '이 짐승들'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어떤 주석가는 위 구절을 일차적, 이차적 혹은 문자적, 상징적 의미로 나누어 이해를 도모하지만 그들도 <이것들>을 <말씀>이라고 우기지는 않습니다. 메튜헨리는 주석을 생략하였군요.. 이차적, 상징적 의미도 앞뒤와 좌우를 분간하고 유추해야 함은 마땅한 상식입니다.
존 칼빈도 <이것들>이 <짐승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석하였다고 합니다.. 기타 등등 생략하고.. 그렇다면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시 위 구절만 가지고는 백날 씨름해봐야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34:1절에 너희는 <열국>이라고 나와있습니다. (34:1a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하나님 심판의 절대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면서 '공갈'로만 여기지 말고 '진짜'인지 좀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여하튼 이사야 44:16절을 '무우 뽑듯 달랑 뽑아서' 전혀 다른 의미로, 엉뚱한 소리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위 구절에서 포인트는 17절입니다.
이사야 34: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 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
성경 전체는 서로서로 연결됩니다.`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합니다(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라는 말은 교부들이 성경을 읽을 때 기억하던 기본 원리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므로 묵상할 때에는 성경 전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성경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기억을 총동원합니다. 미드라쉬(midrash)는 유대 랍비의 전통에서 사용하던 주석학의 한 기법으로서, 한 본문에서 출발하여 그와 관련되는 다른 문장을 그리고 성경의 다른 장면들을 기억하고 연결시키면서 성경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유대 전통 뿐만 아니라 교부들의 주석학에서도 이런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드라쉬는 히브리말로 다라쉬(darash)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탐색하다, 질문하다, 상담하다' 등의 의미를 동시에 지닙니다. 미드라쉬적 기능은 거룩한 텍스트를 눈앞에 두고 탐색하면서 의문을 품고 질문하고 기억하고 연상하여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교부들의 성경 해설들은 거룩한 독서의 열매들이므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부들은 미드라쉬적 성경 해설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21세기에 새롭게 시작한 것이 성경을 통(通)으로 보자는 운동입니다.해석하는데 오류를 줄여보자는 운동입니다.
2. 계명성에 대하여...
예배시간에 찬송가 261장을 부르면서 계명성이 무엇인줄 모르고 찬송한 것에 분한 마음도 듭니다. 물론 성경의 계명성과 찬송가의 계명성은 다른뜻을 지니고 있지만, 찬송가의 계명성은 새벽별을 표현한 것이고 성경엔 사단을 표현한 것이라는데 어찌 속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役事)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啓明星) 동(東)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黎明)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生命塔) 놓아간다. 이찬송을 왜 불러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곡조가 좋아서, 아니면 가사가 좋아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내용은 단 한마디가 없고 오직 민족을 향한 독립군 군가같은 찬송입니다.
지금 개역개정 성경이 교계의 이익을 위하여 억지로 번역되었다는 것은 아실만한 목회자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자료를 준비하다 보면 잘못을 저지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교회에서 사용을 허락하였고 그 성경을 사용합니다.성도들은 어차피 읽어보지도 않는 성경이니 폼으로만 가지고 다닐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에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계명성이든 새벽별이든지 목회자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면 되는 것이니 신경을 쓸 것 없겠지만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님들는 여러가지 성경을 대조해야하는 어려움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가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개역개정 사 14:12-14)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개역한글 사 14:12-14)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또 내가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내가 구름들이 있는 높은 곳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도다. (킹제임스(흠정역) 사 14:12-14)
겔 28: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계명성은 샛별이라고 가르쳤지만 킹제임스 성경을 읽어보니 "루시퍼" 곧 옛뱀이요, 마귀라고 씌여 있군요. 이왕 개역개정 성경을 편찬하시려면 평신도들이 읽어서도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성경이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커집니다, 앞으로는 선배님들에게 잘못 배운 것이있나 그것을 알기 위하여 더 많이 공부하고, 말씀대로 바르게 가르쳐서 결코 이단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며 지도해야 할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려드리는 바입니다.
예수 믿는 일은 공부하는 일이라 하신 말씀을 상고하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