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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비즈니스룩 연출법
노소영 삼성 패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슈트’가 시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여름 슈트로 꼽히는
‘언컨슈트(Un-con suit: Unconstructed suit)는 신사복의 골격 역할을 하는 모심(신사복의 형태를 잡아주는 심지)을
최소화하고, 어깨패드 두께도 일반 슈트보다 반 이하로 줄인 슈트다. 실제로 일반 신사복보다 100g 이상 가볍고 편안하며 통기성과 청량감이
뛰어나다. 이은미 로가디스 실장은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슈트는 부자재를 최소화하고 청량감 있는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며 “가벼운 슈트는 더위로
인한 피로를 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언컨슈트 이외에도 ‘언컨재킷’도 캐주얼한 비즈니스 차림을 선호하는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하다.
더불어 최근 유행하는 화이트 셔츠에 핑크, 바이올렛 등 화사한 컬러의 타이를 착용하면 전체적으로 패셔너블해 보인다. 실루엣이 강조된 네이비
컬러 슈트에 블루 셔츠를 매치하고, 마지막으로 경쾌한 사선무늬 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코디 방법이다.
이은미 로가디스 실장은 “노타이 패션에서는 칼라 부분이 잘 정돈되어 보이면서 입체적인 볼륨감이 있는 셔츠가 제격이다”며 “청량감이 느껴지는
화이트·블루 컬러가 무난하며, 옅은 파스텔 컬러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또 그는 “일반 셔츠보다 칼라가 0.5~1cm 높은 것이
좋으며, 버튼다운 칼라나 클레릭 셔츠를 활용하면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량감을 주는 고기능성 천연 소재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요령이다. 이번 여름에는 특히나 대나무나 녹차 성분 등을 이용한 천연
소재로 만든 아이템이 예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제일모직에서는 이들 소재를 활용한 ‘대나무 니트’와 ‘로열 그린티 셔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나무 니트는 대나무 섬유소에서 추출한 원단으로 만들어 땀을 빠르게 방출해 주는 기능이 있다. 로열 그린티 셔츠는 원단
자체에 녹차 추출물인 ‘카테킨’ 성분을 함유시켜 항균 및 냄새 제거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3℃ 이상 낮춰주는 소재를 활용한 ‘사라쿨 재킷(Sara cool)’과 ‘사라쿨 바지’가 더위를 물리치는 용병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청량감은 물론 세탁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