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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회

[스크랩] 페루 민요 / 철새는 날아가고(El Condor Pasa)

작성자구름밭51|작성시간16.02.05|조회수646 목록 댓글 0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나라 잃은 잉카 인들의 슬픈 꿈-

 

 

  처음 가끔 지하철 무대에서 인디오의 연주로 엘 콘도르 파사를 들었을 때,

그 우수에 찬 선율이 가슴에 적셔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한국말 제목이 '철새는 날아가고'였던 이 노래의 가사를 나중에 구해 읽어보니

그 내용 역시 대중가요답잖게 꽤나 철학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었다

('엘 콘도르 파사'의 엘Eㅣ은 정관사 the와 같고, 파사pasa는 pass라는 뜻이다).

 


 

그 노래가 사실 잉카의 토속음악을 뿌리로 한 것이라는 사실은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노래에는 명곡에 걸맞은 슬픈 내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간단히 풀어보자.

알다시피 빛나는 문명을 자랑하던 잉카는 1533년,

천하의 몹쓸 스페인 악당, 전직 돼지치기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허망하게도 하루 아침에 멸망 당하고 말았다.

 


 

1년의 길이를 365.2420일이라고 정확히 계산해낸

놀라운 천문학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인구 2백만의 제국이

고작 6백 명의 악당들에게 망하고 만 것이다.

피사로는 기습작전으로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를 사로잡고,

 몸값으로 방 하나 가득 채울 금을 요구한 끝에 금을 다 받고도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아타우알파의 목뼈를 부러뜨려 처형해 버렸다.

그러한 악행으로 천벌을 받았는지, 피사로 역시 비참하게 부하의 칼에

 목이 따여 세상을 하직했다. 그래도 죽을 때는 자기 목에서

흘러나온 피로 바닥에 십자가를 그린 후 그것에 입맞추고 죽었다고 한다.

 

 

 

스페인 악당들에게 나라를 잃은 후, 인디오들은

스페인의 압제 아래 수백 년 동안 노예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 1780년 페루의 농민 반란이었다.

그러나 이 반란은 정복자에 의해 잔혹하게 탄압되고,

그 중심 인물이었던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는 체포되어 처형 당하고 말았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체포되어 사지가 잘려나가는 방법으로

잔혹하게 처형 당했지만, 민중의 원망願望을 끌어안고

일어섰던 그는 콘도르가 되어 지금도 날고 있다고 믿는다.

"콘도르(condor)"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콘도르 새 역시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되어온 새로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그래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다.

 

 

 


콘도르(condor)는 매목 콘도르과 조류로 몸길이는 1.3m 이상,

몸무게 10kg 정도이며 검정색·붉은색·오렌지색·파란색 등을 띠고

머리의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중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아메리카대륙 특산종(種)이다.

콘도르는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큰 종(種)으로서 머리는 분홍빛이고,

 수컷은 머리와 턱에 살 조각이 달려 있고 목에는 흰색 솜털이 나 있으며

 깃털은 검정색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날개의 일부가 흰색이다.

주로 안데스산맥의 바위산에 살며 둥지는 바위 절벽에 틀고

흰알을 2개 낳아 암수 함께 55∼60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주로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병든 동물을 습격하여 잡아먹는다.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이 노래한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의 원곡은 스페인 통치하의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음악으로

마추피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이 노래의 원래 의미를 알고 나면 철새가 계절이 바뀌어

떠나는 것으로 해석한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 의 노랫말은

 원래 의미와 상당히 동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같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이라도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

 떠나는 다시 돌아올 기약이 있는 철새와 살던 곳을 빼앗겨

기약 없이 쫒겨나야만 하는 콘도르가 날아가는 것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고 여겨진다.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 당하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이름으로서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죽어서도 역시 콘도르가 되었다는 전설을 얻었다.


   

 

 








El Condor Pasa (엘콘도 파사)
(페루 민요 ... 철새는 날아가고)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나는 달팽이가 되기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나는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Away, I'd rather sail away

멀리, 나는 멀리 항해를 하고 싶어요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여기 있다가 가버리는 백조처럼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사람은 땅에 묶여 있어요

He gives the world

그는 세상에 내지요

Its saddest sound,

가장 슬픈 소리를

Its saddest sound.

가장 슬픈 소리를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나는 거리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나는 내 발 밑에 있는 대지를 느끼고 싶어요

Yes I would.

예 그렇게 될 거예요.

If I could,

그럴 수만 있다면

I surely would.

분명히 그렇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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