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배규택 작성시간26.05.12 글을 읽으며
한참동안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연이어 찾아오는
이별 앞에서도 삶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눈,
그리고 그 슬픔을 이토록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내는
우리 누님 참 대단 하십니다.
스피노자는 말했습니다.
"자유로운 인간은 죽음보다
삶을 더 깊이 생각한다"고.
누님의 글이 꼭 그러합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살아 있는 하루의 소중함을,
곁에 있는 사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으니까요.
며느리가 말없이
벽을 닦아내던 장면,
보리밥을 해놓고
함께 웃던 이웃의 모습
그런 순간들이야말로
어떤 철학서보다 삶의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떠나느냐보다
떠나는 순간까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가"
이 한 문장이 오래 남습니다.
누님께서는
늘 따뜻하고 순수하신 분이라,
그 온기에 이끌려
곁을 지키던 사람들을
하나씩 먼저 떠나보내는 일이
얼마나 애틋하고 허전하실지
헤아려집니다.
삶이 덧없다는 말이
누님의 입에서 나올 때,
그 말 안에 담긴 깊은 사랑이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집니다.
먼저 가신 분들도
누님과의 추억을 꺼내 보며
누님의 안녕을
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누님의 밝고 고운 마음을
모두들 잊지 않을 것입니다.
-
작성자 小談 (구 큐티여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5.13 서울에서 내려와 단양에 둥지를 튼후,
유일한 이웃의 한 집이 었는데
저의 마음을 이렇게 충격에 빠지게 하네요.
주문식 염소탕 식당을 하면서 고생하다가
파크골프도 함께 다니면서
정말 즐겁게 살만한데 암이 찾아 왔습니다.
기도원에서 3년간 투병하다가
결국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을 보내는 며칠 잠시 집에 왔을때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파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안개 처럼 사라지는
인생이 정말 덧없었습니다.
이번에 이 글을 쓰면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늘 부족한 서툰 글을 아름답게 승화 시키시는
시보네님 고맙습니다.
제가 글에 삽화를 넣는 게 너무 부러워
그림을 그린다고 하니
덕은님이 이젤을 만들어 주었지만
생각보다 실천이 어려워
조금 그림을 그리다가 아쉽게 중단했습니다.
이제는 AI에게 삽화를 부탁하니
이렇게 멋지게 그려주네요.
시보네님의 영향도 큽니다.
시보네님의 글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AI에게 삽화를 부탁 할 수도 있고
창작이 필요없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시대에 따라 함께 흘러가는거지요..
많은 걸 배웁니다.
늘 시보네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