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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후기/사진

5월5일 화요걷기 후기

작성자서투리(이성록)|작성시간26.05.05|조회수218 목록 댓글 9

2주 만에 다시 마주한 안산은 그새 낯익은 풍경 너머로

반가운 새 얼굴들이 찾아와,

어느덧 열세 명의 정겨운 친구들로 북적였습니다.
​빈술잔, 올커니, 반석문, 유시내, 양마루 다섯명인 든든한 남사친들과

이상화, 까망콩, 밀레, 유리이, 장마루, 경선, 더불어, 그리고 저 서투리까지

여덟 명의 여사친들이 모여 화창한 오월의 하루를 열었습니다.
​안산의 초입,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눈부신 이팝나무였습니다.

커다란 가지마다 소복하게 내려앉은 하얀 꽃송이들이 어찌나 화려한지,

일 년 중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허락된 선물 같아

너나 할 것 없이 소중한 찰나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의 길잡이인 빈술잔 친구를 필두로 각자의 닉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고

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걷다보니 코끝에는 어느덧 아카시아 향기가 달콤하게 머물렀습니다.

산들바람을 타고 밀려오는 그 향긋함에

마음마저 설레어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졌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여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안산을 찾았지만,

싱그러운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데크길은 여전히 아늑했습니다.

일흔셋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씩씩하게 걷는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점심식사 할 장소에 왔더군요

정성껏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펼친 점심은 꿀맛 같았습니다.

특히 식사 후의 뒷정리와 쓰레기까지 기꺼이 짊어져 준 남사친들의 배려 덕분에,

우리 여사친들은 가벼운 몸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제 발자국이 남긴 기록은 무려 1만 8천 보.
​네 명의 친구는 정겨운 뒷풀이로 향하고,

다른 친구들은 저마다의 행복을 안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했기에 "오늘 하루도 참 잘 살았다"는

고백이 절로 나오는 참으로 눈부신 오월의 오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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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서투리(이성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더불어 자주 함께 걷자
    오랜만에 얼굴보아서 많이 반가웠다네
  • 작성자작은사람 | 작성시간 26.05.06 여전히 건강하게 둘레길 걷고 잼나게 생활하는 서투리 반가움에
    댓글 달고 가네.
  • 답댓글 작성자서투리(이성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작은이 반가워
    걷기한번 나오셔
  • 작성자까망콩 | 작성시간 26.05.06 매주 둘레길 걸을때마다 다른꽃들로 바껴서 우리를 반겨주고 시원한 록색 잎들은 더욱 무성하게자라 더 많은 그늘을 제공하니 둘레길이 즐거울수밖에없지 오랫동안 보지못했던 친구들 만나니 둘레길 즐거움이 배가 되었어 후기 잘읽었고 다음주 또 즐겁게 만나자 친구들아^^
  • 답댓글 작성자서투리(이성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콩아 반가웠어
    다음주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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