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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후기/사진

6월23일 화요걷기 후기

작성자서투리(이성록)|작성시간26.06.23|조회수143 목록 댓글 3

 

낯선 길을 나서는 설렘을 안고 양천향교역에서 아홉 명의 친구와 마주했습니다.

초행길의 막연함도 잠시, 가까이 산다는 미림 친구 덕분에

길 찾기 앱을 열어볼 필요도 없이 편안하게 선착장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 들어선 친구들의 얼굴에는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들뜸이 가득했습니다.

서로 간식을 사서 나누는 손길마다 다정함이 묻어났고,

오랜만에 만난 얼굴도 반가워 살갑게 인사를 건네는 풍경이 따스했습니다.
​마곡 선착장은 배가 출발하는 시발점이라 그런지 다행히 붐비지 않았고,

덕분에 우리는 모여 앉을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창밖으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봅니다.

이내 대부분의 사람은 데크로 나가 저마다의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조용히 다음 여정을 그려보았습니다.

다음에 이 배를 타게 된다면, 데크가 바로보이는 앞좌석보다는 가장자리 창가에

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온전히 눈에 담아보아야지 하고 말입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배를 갈아타고 잠실로 향하는 길

한강의 여유로운 물길을 따라 강물도 흐르고, 배도 흐르고,

비로소 내 마음도 함께 잔잔하게 흘러갔습니다.

친구들은 이번 '화요 걷기'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여정의 종착지에 도착해 찾아간 해물탕집에서는 또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큼직한 냄비가 식탁 위로 오르는 순간, 압도적인 크기와 한가득 쌓인

해물의 비주얼에 기분 좋은 기가 죽기도 했지요.

네이버 예약과 포토후기로 서비스로 받은 칼국수 사리와 알밥까지 비워내니,

더는 무언가를 채울 수 없을 만큼 몸도 마음도 풍요로워졌습니다.
​창밖의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을 비워내는 '물멍'의 시간 그리고 푸짐하게 채워진 식탁

무엇보다 이 아름다운 하루를 온전히 함께해 준 소중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더없이 행복을 만끽한 고마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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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가오리 | 작성시간 26.06.23 new 리딩해준 친구님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만나
    즐거웠습니다.




  • 작성자파라솔 | 작성시간 26.06.23 new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 기대가 컸답니다.

    배를 타고 한강변의 멋진 풍경과빌딩을
    돌아 보니, 해외여행 하고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멋진곳으로 안내해준 서투리 친구~~
    고마워요.
    친구들과 오늘하루도
    힐링 하며 잘보냈습니다.
  • 작성자꽃뿌리 | 작성시간 26.06.23 new 시원한 강바람 쏘이며 서울 한강을 만끽 ~~
    참석은 못했지만 사진으로 즐감 했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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