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한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유월에
서천정모를 위하여 전국에서 나섰는데
강원도 춘천에서는 봄내님이 오셨고,
서울의 원경희님은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참석하셨는데 훤출한 용모에 미녀였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아름다운 쟈스민님,
그리고 대갓집 마나님 같은 함초롱님까지
네 분의 멋진 여인들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함초롱님의 거마에 몸을 싣고 달려와 주셨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행시방의 기린아 눈썹달님과
부울경의 전 대표였던 낭이님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낭이님께서 그동안 누적된
여행의 여독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대신 미안한 마음을 담아 5만원의 찬조금을
보내주셔서 안타까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대구에서 예쁜 은아님을 태우고 구미에서
보석같은 구르는돌님을 태워서 달렸다.
서천에 도착한 뒤 서천시장에 들러 여러 가지
생필품과 횟거리를 구입했는데, 특히 회값은
눈썹달님이 찬조해 주셔서 모두가 더욱 맛있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익산에 살고 계신 호남방 전 대표였던 현정님도
참석을 했는데, 소식을 늦게 접하는 바람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숙박을 못하고 가면서
아쉬운 마음을 내 비춰서 많이 미안했답니다.
서천에 막 도착했을 때가 오후 2시쯤이었는데,
저 멀리까지 바닷물이 빠져 있어 넓은 갯벌을
볼 수 있었는데.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라
기다리는 대신 필요한 물품을 사러 다녀왔는데,
그 사이 바닷물이 가득 들어와 갯벌 체험을
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리가 묵을 방은 4층 406호였는데
거실창 밖을 보니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멋진 뷰에 모두가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준비해 온 음식들을 하나둘 차리기 시작하니
훌륭한 한 상이 차려졌고, 모두가 맛있게
생선회를 즐기면서 이른 저녁을 먹었답니다.
특히 함초롱님이 손수 밭에서 가져오신
상추와 깻잎, 마늘, 고추에 싸서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거기에 매운탕과 후식으로 참외, 수박 등
과일까지 곁들이고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나누어 마시니 정말 기분이 하늘을
나는 듯 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각자가
지어온 행시를 운에 맞춰 낭송했는데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시인이었고
멋진 행시인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아름답고 멋진 한여름 밤의
꿈은 깊어만 갔습니다.
노래방에서는 저마다 노래 솜씨를 뽐냈고,
온천수가 나오는 사우나에서 목욕까지
마친 뒤 각자 맡아둔 자리에 누워 내일을
기약하며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남자라고는 눈썹달과 둘이서 방하나를
차지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은것은 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사우나를 하고 해변을
산책한 뒤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마친 후에는
가까이에 있는 국립생태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진기한 동식물들을 구경하고,
둥글게 둘러앉아 끝말잇기도 했답니다.
모두가 막힘없이 어찌나 잘하던지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어느덧 점심때가 되어 식당에 들러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일박이일 만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어야 했지만, 함께한
시간들은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행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과 정, 그리고 아름다운 시심을 나누었던
서천 전반기 정기모임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만남을 기약해 봅니다.
오며 가며 친구들의 발이 되어준 함초롱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 눈쌉달 친구에게도
왔다갔다 도움의 손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후반기 모임에 대해서도 해외로
또는 제주도로 등등,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결론을 못내리고 다음에 논하기로 하였답니다.
또 한가지는 끝말잇기에 대하여 의견이
나왔는데 따뜻한 애정에는 고맙고 감사한
일인데 한분이 연속해서 이어가기 보다는
다른분이 이어 주시면 이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물론 많은 댓글 수가 올라 가면 좋겠지만
숫자 보다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앞으로는 행시도 다른분들의 참여를 위하여
기존에 올리시던 분들이 매일 돌아 가면서
올렸는데 이제는 격일제로 하는게 좋겠다는
다수의 의견에 공감하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행시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조금 섭섭할 수
있겠으나 매일 올리다 보니 다른분들의
참여를 방해 하는것 같아서입니다.
이점 이해해 주시고 이기회에 행시를 지어
참여해 보는것도 자기 자신의 두뇌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또, 많은 친구들의 따뜻한 격려의 댓글들에
마음은 한층 젊어 질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회원제로 하면 지금보다
더 발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 했는데
이것도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많아
나름 고민할까 말까입니다~ㅋ.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푸른언덕(청원내수) 작성시간 26.06.20 new
모임후기
모이면 반갑고요
임보다 친구가 더 좋지요
후회없이 남은 여생 보냅시다
기쁘고 즐건 모임 모든 친구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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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수 작성시간 26.06.20 new
정이 들어 정드는것이 아니라
자주 보니 정 들겠지요.
행복하게 익어가며
정들어 가는 모습들
참으로 귀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쟈스민 작성시간 26.06.20 new
우리 서울지역 또 모임 한번 하잔 의견 있었어요
추진해 주세요 -
작성자心鏡 심경(10-2) 작성시간 26.06.20 new
수고들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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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호. 작성시간 26.06.20 new
모든친구들 반갑고 멋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