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날, 왜 주식시장이 폭락했는가… AI 버블 시기에 배우고 싶은 100년 전 대공황, 수많은 인간 드라마에서 보이는 세계 금융시장
작성자お持て成し작성시간26.06.15조회수72 목록 댓글 0그날, 왜 주식시장이 폭락했는가… AI 버블 시기에 배우고 싶은 100년 전 대공황, 수많은 인간 드라마에서 보이는 세계 금융시장 / 6월 15일(월) / Wedge(웨지)
1929: The Inside Story of The Greatest Crash in Wall Street History
■ 이번에 소개할 한 권 ■
- 책 제목 1929
- 筆者 Andrew Ross Sorkin
- 출판사 Viking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은행이 연이어 파산하면서 전 미국에 실업자가 넘쳐났다. 1929년 10월 24일의 ‘암흑의 목요일’과 같은 달 29일의 ‘암흑의 화요일’이라 불리는 월스트리트의 혼란,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대공황 속에서 금융·정계 거물들, 시세 전문가들, 그리고 정책 당국은 어떻게 위기에 맞섰는지. 금융·경제에 관한 전문적인 논의는 가능한 한 배제하고, 수많은 인간 드라마를 쌓아 위기의 본질을 드러내는 논픽션이다.
작가 앤드류 로스 소킨은 전작 『TOO BIG TO FAIL』에서 2008년 리먼 쇼크의 무대를 그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는 뉴욕 타임즈의 유명한 기자다.
전작이 화제가 되었을 때에도, 이 칼럼(2009년 12월 2일, ‘모건에 얕보인 미쓰비시 UFJ’)에서 다뤘다. 전작은 이후 ‘리먼 쇼크 컨피덴셜’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되었다.
리먼 쇼크로 이름을 알린 칼럼니스트가 100년 전 대공황을 주제로 책을 썼으니 팔리지 않을 리가 없다. 뉴욕 타임즈가 2025년 11월 2일자 베스트셀러 주간 랭킹에서 단행본 논픽션 부문에 2위로 처음 등장했다. 올해 1월에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3월까지 22주 동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에도 6월 14일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하며 오랜만에 복귀해 순위에 올랐다.
이 책이 팔린 것은 작가의 인지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최고가 구간에 있다는 점이 큰 요인이다. 주가가 폭락할 위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많은 미국인들이 역사의 교훈을 찾고 싶어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등장인물 목록이 실려 있다. 세어 보면 약 100명에 달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세세한 에피소드를 모아 놓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숨을 멎게 하는 시장 전문가의 격언
필자는 특히 전설적인 시세 전문가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의 격언이 인상 깊었다.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공매도로 이익을 챙겼지만 결국 몰락해 권총으로 자살했다. 그는 시장에 목숨을 걸었던 승부사였으며, 리버모어가 남긴 시장 격언에는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 있다.
“Take small losses. Profits always take care of themselves. But losses never do. The speculator has to insure himself against considerable losses by taking the first small loss. In doing so, he keeps his account in order, so that at some future time, when he has a constructive idea, he will be in a position to go into another deal, taking on the same amount of stock as he had when he was wrong.”
"손실이 작을 때 청산하세요. 이익은 방치해도 문제없다. 하지만 손실은 그렇게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투기자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손해가 작을 때 미리 손절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고, 앞으로 언젠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충분한 자본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주식 투자에 나설 수 있다"
“Don’t trade every day. There are only a few times every year, possibly four or five, when you should allow yourself to make any commitment at all.”
“매일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연간 몇 차례, 아마도 4~5번 정도만 본격적으로 거래할 기회가 올 것이다"
“The stock market is a mirror whose function it is to provide an image of the underlying or fundamental situation. Cause and effect run from the economy to the stock market, never the reverse. An unstable economy can be disturbed by all kinds of incidents that on the surface appear extraneous.”
"주식 시장은 거울과 같으며, 경제의 펀더멘털을 비추는 것이다. 경제가 원인이라서 주식 시장이 결과를 내고 있다. 결코 그 반대는 아니다. 안정된 경기 상황이라도 사소해 보이는 사건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는다"
유명한 경제학자가 제시한 시장 전망에 대해 리버모어가 한 다음 발언도 통쾌하다. 시장이 폭락하기 직전, “주가가 영구적으로 고가에서 안정된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경제학자 어빙 피셔를 배제한다.
“What can a professor know about speculation or stock markets?” Livermore replied. “Did he ever trade on margin? Does he have a single cent in any of these bubbles he thinks are cheap? You must beware of inside information—all inside information…How can the public possibly rely on information coming from a classroom? I tell you the market never stands still. It acts like the ocean. There are waves of accumulation and distribution. The market always tells you when you are wrong. So let’s leave it to the market to tell its own story—with or without help from college professors.”
"리버모아는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대학 교수들이 투기와 주식 시장에 대해 뭘 안다고 하는 거야. 현재의 버블을 저평가했다고 생각한다면, 나 자신도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투자자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정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정보를 통달해야 한다. 일반 서민은 대학 강의실에서 나오는 정보에 의존할 수 없다. 시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은 마치 광활한 바다와 같다. 주식을 사들이는 움직임과 팔아버리는 움직임이 파도처럼 반복해서 나타난다. 시장을 보면 자신이 틀렸을 때를 알 수 있다. 시장에 몸을 맡겨야 한다. 대학 교수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 시대를 그린 다양한 에피소드
다채로운 등장인물에 더해 섬세한 풍경 묘사로 주식 투자에 열광하는 시대 분위기를 잘 그려낸다. 금융계 거물 두 사람이 고급 호텔에서 식사하는 장면에서는, 호텔 로비 층에 있던 바가 금주법으로 인해 폐업하고 증권사 매장이 된 사실 등을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이 두 거물이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이른바 미국판의 호소키 스코라고 할 수 있는 여성 점성가가 단골 손님으로 눈에 띄는 다음 장면도,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When Mitchell and Durant entered the elegant main dining room, they spotted another regular: astrologist Evangeline Adams, described as the “stock market’s seer.” She had made a fortune advising people on stock picks based on their zodiac signs; her clients paid her $50 a session for her time. Her newsletter reportedly had one hundred thousand subscribers. She followed what she called the Adams Philosophy, “a compound of truths of all truths, applied in the light of an intelligent optimism to the requirements of Western everyday life.” Among her famous clients were actors Charlie Chaplin and Mary Pickford; even J. Pierpont Morgan was said to have consulted her for advice. Adams was taken seriously enough that her 1928 book, Astrology: Your Place in the Sun, was reviewed by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금융계의 거물인) 미첼과 듀란트가 고급 식당에 들어서자, 또 다른 단골 손님이 눈에 들어왔다. 점성술사 에반젤린 아담스다. 주식 시장의 예언자로 유명하다. 별자리 운세를 바탕으로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투자자들에게 조언하며 부를 쌓아 왔다. 상담료는 한 번에 50달러나 했다. 아담스가 발행하는 뉴스레터의 정기 구독자는 10만 명을 넘어선다고 전해졌다. 아담스 철학이라고 자칭하는 것을 내세우며, ‘모든 진리 중의 진리를 융합하고, 지적인 낙관주의 아래 서양 일상의 요구에 맞게 적용한다’고 언급했다. 유명한 고객으로는 배우 찰리 채플린과 메리 픽포드가 있었다. 모건 상회 창업자 J·피아몬트 모건도 아담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담스가 사회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증거로, 1928년에 출판한 책 『점성술·태양 안의 당신의 자리』는 뉴욕 타임스 신문의 서평란까지 다룰 정도였다"
이 점성술사가 대폭락 직전 남긴 시장 전망이 떠오르고 있다. "The DowJones could climb to Heave."(‘다우 평균 주가가 하늘까지 계속 오를 수도 있다’)
시세 전문가나 화제 인물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 백악관, 의회 등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등장인물이 100명을 넘는다. 이 책의 제목은 주식시장이 폭락한 1929년부터 따온 것이지만, 1933년까지 포괄하고 범위가 넓다.
주가가 폭락한 이후 은행이 연쇄 파산하고 실업자가 넘쳐난 대공황, 후버 대통령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으로의 정권 교체, 의회가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와 규제 강화, 맨해튼의 고층 빌딩 건설 붐 등 내용이 풍성하다. 구체적인 상황을 담은 단편들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칼럼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소개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여기서는 금융업계 종사자들에게 흥미로울 만한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고 싶다. 미국에서는 대공황의 교훈으로 1933년에 은행 업무와 증권 업무의 분리를 규정한 은행법이 제정되었다. 당시 은행들은 스스로 투자 펀드를 조성해 주식에 투자하거나, 우량 고객에게만 사전에 유망 주식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출도 확대하고 있었다. 게다가 내부자 정보를 전면 활용해 시장 조작과 같은 거래가 만연했다.
이러한 불투명한 거래 관계를 없애기 위해 만든 것이 1933년의 은행법이며, 입법에 기여한 두 의원의 성을 나란히 하여 ‘글라스 스티걸법’이라고 일반적으로 불린다. 일본의 은증 분리 정책 모델이 된 법이기도 하며, 금융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법이다.
본서에서는 은행법 제정에 특히 큰 공헌을 한 그라스 의원의 행보를 추적하고, 은행과 증권을 분리하게 된 경위를 밝힌다. 우선, 글라스 의원의 캐릭터가 대단하다.
금융의 거대한 자본에 의한 부정을 눈감지 않는 높은 이상을 가진 인물인 동시에, 철저히 흑인을 차별하는 차별주의자였다. 그라스 의원은 처음에 은행과 증권을 분리하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늦게 은행업에 본격 진출한 재벌이 업계 최고인 모건상회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은증분리 조항을 삽입했다고 한다.
현재 일본의 은증 분리 정책에도 연결된 이 법이, 흑인 차별주의자들이 금융업계의 압력에서 타협의 결과로 만든 규제였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에피소드가 풍부한 만큼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놓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보아하니 결론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Ultimately, the story of 1929 is not about rates or regulation, nor about the cleverness of short sellers or the failures of bankers. It is about something far more enduring: human nature. No matter how many warnings are issued or how many laws are written, people will find new ways to believe that the good times can last forever.
"결국 1929년의 대폭락은 정책 금리나 규제 문제 때문이 아니다. 역추세 투자자가 잘 대처했다든지, 금융업계 거물들이 실수를 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것, 즉 인간의 본성이 문제다. 아무리 경고를 울려도, 아무리 법규제를 도입해도, 인간은 새로운 이치를 찾아내면 좋은 시대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믿게 된다"
The enduring lesson is not that booms can be prevented or that busts can be fully averted. It is that we need to remember how easily we forget. The antidote to irrational exuberance is not regulation by itself, nor skepticism, but humility—the humility to know that no system is foolproof, no market fully rational, and no generation exempt. The greater the heights of our certainty, the longer and harder we fall.
“버블이 피할 수 있다거나 버블 붕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잊어버리는지를 알아야 한다. 근거 없는 열광을 규제로 억누를 수는 없다.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역시 겸손함이 중요하다. 완전한 제도는 없다. 완전히 합리적인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대가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점을 겸손히 새겨야 한다"
◇ 더 알아보기 위한 명저
많은 등장인물과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반면, 위기의 전체 모습과 본질이 보이지 않게 된 것은 아쉽다. 주제가 100년 전의 사건이기도 하고, 독자적인 조사 보도로 새로운 사실을 발굴한다는 신문 기자의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폭락 1929』(존 K. 갈브레이스 저, 닛케이 BP 클래식스)를 비롯해 같은 종류의 작품이 여러 권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당연히 선행하는 유사 서적들의 인용이 많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유사 서적 중에서 몇 가지 추천하고 싶은 책을 아래에 적어보겠다.
읽을거리로도 흥미로운 것은 Liaquat Ahamed가 쓴 『LORDS OF FINANCE』이다. 영·미·독·프랑스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움직임을 축으로, 금본위제의 굴레 속에서 국경을 넘어선 자금 흐름이 세계 경제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그렸다. 후버 정권 시절 멜론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 재건에 무능했지만, 사비로 러시아의 에르미타시 미술관에서 명작 회화를 다수 구입해 러시아 외화 조달에 일조했다는 이야기 등, 독자를 지루하게 하지 않는 의외의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치쿠마 선정서에서 상·하 2권으로 번역된 『세계 대공황·세계를 파탄시킨 4인의 중앙은행 총재』가 있다. 『1929』에서도 참고 문헌 중 하나로 언급했으며, 저자 소킨 자신이 후기에서 『LORDS OF FINANCE』를 즐겨 읽었다는 사실과 그 저자 Ahamed에게서도 조언을 얻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폭락을 체험한 동시대 증언이라는 의미에서는 Frederick Lewis Allen 저서 『ONLY YESTERDAY』가 있다. 1931년에 초판이 나온 만큼, 미국의 1290년대 버블 경제와 그 붕괴를 그려 당시 사회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고전 명작이다. 필자의 손에 치쿠마 문고에서 나온 번역서 『온리 이예스데이』가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실패를 지적한 학술서로는, 밀턴 프리드먼 등이 저술한 『A Monetar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867-1960(미국 금융사)』를 놓쳐서는 안 된다. 다행히도, 같은 책의 제7장만을 독립된 서적으로 번역한 『대수축 1929‑1933』이 닛케이 BP 클래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리먼 쇼크를 계기로 시작된 금융 위기 당시, FRB가 이례적인 금융 완화 정책을 도입하는 데 참고가 된 명저로 유명하다. 이상하게도 『1929』에서는 참고문헌에 포함되지 않는다.
◇ 일본과의 연계도 깊은 중요한 인물
마지막으로, 『1929』에 등장하는 100명 이상의 인물 중 한 사람만을 골라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모건 상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토마스 윌리엄 라몬트다. 『1929』는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과 대공황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라몬트가 수행한 금융 외교 측면에서의 기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실은 라몬트가 일본에도 온 적이 있을 정도로 일본과 인연이 깊다. 라몬트와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래에 인용한 바와 같이, 『월스트리트와 극동』(미타니 타이치로 저, 도쿄대 출판회)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라몬트는 20세기 초부터 월스트리트에서 활약했으며, 1911년 모건 상회 창립자 J·P·모건의 청원을 받아 당시 최연소 파트너로 모건 상회에 합류한 이후, 그가 사망하기까지 37년 동안 국제 금융 분야에서 모건 상회의 대표자로서, 그 상회는 물론 월스트리트 자체를 세계에 대표한 인물이다"
"일본 측에서 이 친일파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표창한 것은 1927년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훈장 수여였을 것이다. 같은 해 라몬트가 금융 공황 이후의 일본을 다시 방문했을 때, 라몬트는 특히 쇼와 천황을 만나볼 기회를 주었고, 동시에 지진 재해 복구를 위해 일본에 외국 자본을 도입한 지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훈 2등 아스히히 메구리 쇼코우장을 수여받았다"
1923년 9월 1일에 발생한 관동대지진 직후, 라몬트는 일본 정부가 뉴욕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편지를 일본은행 총재인 이노우에 준노스케(편지가 도착했을 때는 재무상)에게 보냈다. 일본은행 금융연구소 아카이브에서 그 편지가 PDF로 공개된 것을 발견했으니, 이 페이지에도 올린다.
필자로서는 『1929』를 읽은 덕분에, 쌓여 있던 『월스트리트와 극동』 등을 손에 들게 되었고, 여러 가지 공부를 시작할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한 번, 『세계 대공황 1929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아키모토 에이치, 코단샤 학술 문고)도 사서 읽어봤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의 패권 변화 등을 포함한 큰 구도 속에서, 미국 사회의 변화도 짚어가며 간결하게 정리돼 이해하기 쉽다.
모리카와 소이치
あの日、なぜ株式相場は暴落したのか…AIバブルの今こそ学びたい100年前の大恐慌、数々の人間ドラマから見える世界金融市場
あの日、なぜ株式相場は暴落したのか…AIバブルの今こそ学びたい100年前の大恐慌、数々の人間ドラマから見える世界金融市場 / 6/15(月) / Wedge(ウェッジ)
1929 : The Inside Story of The Greatest Crash in Wall Street History
■今回の一冊■書名 1929
筆者 Andrew Ross Sorkin
出版社 Viking
【画像】あの日、なぜ株式相場は暴落したのか…AIバブルの今こそ学びたい100年前の大恐慌、数々の人間ドラマから見える世界金融市場
アメリカの株式相場が暴落して銀行が相次ぎ倒産し全米に失業者が溢れた。1929年10月24日の「暗黒の木曜日」と同月29日の「暗黒の火曜日」と呼ばれるウォール街でのパニックと、その後に続いた大恐慌の中で、金融界や政界の大物たち、相場師たち、そして政策当局はどのように危機に立ち向かったのか。金融や経済に関する専門的な議論は極力おさえ、数々の人間ドラマを積み重ねて危機の本質をあぶり出すノンフィクションだ。
著者のアンドリュー・ロス・ソーキンは、前作『TOO BIG TO FAIL』では2008年のリーマン・ショックの舞台裏を描きベストセラー作家となった。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の有名なジャーナリストだ。
前作が話題になった時にも、本コラム(2009年12月2日、「モルガンに軽んじられた三菱UFJ」)でとりあげた。前作はその後、『リーマン・ショック・コンフィデンシャル』と題して日本でも翻訳が出版された。
リーマン・ショックで名をあげたコラムニストが100年前の大恐慌をテーマに本を書いたのだから売れないわけがない。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紙の2025年11月2日付ベストセラー週間ランキングで、単行本ノンフィクション部門に第2位に初登場した。今年1月には3週連続で1位を獲得するなど、今年3月にかけて22週にわたりベストセラーリスト入りした。最近でも、6月14日付ランキングで9位と、久しぶりに復活ランクインした。
本書が売れたのは書き手の知名度だけではないだろう。AI(人工知能)など新しいテクノロジーの進化をはやしてアメリカの株式相場が最高値圏にある点が大きい。株価が暴落するリスク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多くのアメリカ人が不安に思い歴史に教訓を求めたくなっているのは想像に難くない。
本書の巻頭には登場人物のリストがある。数えると約100人にのぼる。誰がいつどこで何をしたか、という細かなエピソードを拾い集めており、読み応えがある。
唸らせる相場師の格言
筆者は特に、伝説の相場師ジェシー・リバモア(Jesse Livermore)の格言が印象に残った。株式相場が暴落した際に空売りでもうけたものの最後は落ちぶれて拳銃で自殺した。相場に命をかけた勝負師だったわけで、リバモアが残した相場格言には、なるほどと思わせるものがある。
“Take small losses. Profits always take care of themselves. But losses never do. The speculator has to insure himself against considerable losses by taking the first small loss. In doing so, he keeps his account in order, so that at some future time, when he has a constructive idea, he will be in a position to go into another deal, taking on the same amount of stock as he had when he was wrong.”
「損失が小さいうちに手仕舞いなさい。利益は放っておいて問題ない。しかし、損失はそういうわけにいかない。投機家は大きな損失を避けるために、痛手が小さいうちに早めに損切りしなければならない。そうすれば、ポートフォリオを健全に維持できるし、将来いずれかの時に、いいアイデアを思いついた時に、十分な軍資金がある状態で、改めて株式投資に動ける」
“Don’t trade every day. There are only a few times every year, possibly four or five, when you should allow yourself to make any commitment at all.”
「毎日、売り買いするものではない。年に数回、おそらく4回か5回くらいしか、本腰をいれて取引すべき機会は来ない」
“The stock market is a mirror whose function it is to provide an image of the underlying or fundamental situation. Cause and effect run from the economy to the stock market, never the reverse. An unstable economy can be disturbed by all kinds of incidents that on the surface appear extraneous.”
「株式マーケットは鏡で、経済のファンダメンタルズを映すものだ。経済が原因で、株式マーケットが結果だ。決して、その逆ではない。安定した景気でも、どんなに些末にみえる出来事からも影響を受ける」
有名な経済学者が披露する相場見通しについて、リバモアが語った次のコメントも痛快だ。相場が暴落する直前に「株価は恒久的に高値で安定する状態に達したようにみえる」と株価の先行きを楽観するコメントをした経済学者、アービング・フィッシャーを切り捨てる。
“What can a professor know about speculation or stock markets?” Livermore replied. “Did he ever trade on margin? Does he have a single cent in any of these bubbles he thinks are cheap? You must beware of inside information—all inside information…How can the public possibly rely on information coming from a classroom? I tell you the market never stands still. It acts like the ocean. There are waves of accumulation and distribution. The market always tells you when you are wrong. So let’s leave it to the market to tell its own story—with or without help from college professors.”
「リバモアは次のように応じた。『大学の教授が投機や株式マーケットについて何を知っているというんだ。足元のバブルを割安だと思うなら、自分自身もお金を投じていないとおかしい。投資家は、他の人が知らない情報に気づいていないといけない。あらゆる情報に通じていないといけない。一般庶民は大学の教室から出てくる情報に頼るわけにはいかない。マーケットは動かずにじっとしているわけではない。マーケットは大海原のようなものだ。株式を買い上がる動きと、売り抜ける動きが波のように繰り返しやってくる。マーケットをみれば自分が間違っている時がわかる。マーケットに身をゆだねるべきだ。大学教授たちが何を言おうが関係ない』」
時代を描く様々なエピソード
多彩な登場人物に加え、丁寧な情景描写で、株式投資に熱狂する時代の雰囲気を描き出すのもうまい。金融界の大物2人が高級ホテルへ食事にいく場面では、ホテルのロビーフロアーにあったバーが禁酒法のため廃業となり証券会社の店舗になっていることなどをさりげなく描いている。この大物2人がレストランに入ると、いわばアメリカ版の細木数子とでもいえる女性の占星術師が常連客として目に入るという次の場面も、当時の世相がわかり興味深い。
When Mitchell and Durant entered the elegant main dining room, they spotted another regular: astrologist Evangeline Adams, described as the “stock market’s seer.” She had made a fortune advising people on stock picks based on their zodiac signs; her clients paid her $50 a session for her time. Her newsletter reportedly had one hundred thousand subscribers. She followed what she called the Adams Philosophy, “a compound of truths of all truths, applied in the light of an intelligent optimism to the requirements of Western everyday life.” Among her famous clients were actors Charlie Chaplin and Mary Pickford; even J. Pierpont Morgan was said to have consulted her for advice. Adams was taken seriously enough that her 1928 book, Astrology: Your Place in the Sun, was reviewed by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金融界の重鎮である)ミッチェルとデュラントが優雅な食堂に入ると、もう一人の常連が目についた。占星術師のエヴァンジェリン・アダムスだ。株式相場の予言者として有名だ。星占いをもとにどの銘柄を買えばいいか投資家たちにアドバイスし財を築き上げていた。相談料は1回50ドルもした。アダムスが出すニューズレターの定期講読者は10万人を超えると言われていた。アダムス哲学と称するものを掲げ、『あらゆる真理の中の真理を融合し、知的な楽観主義のもと、西洋の日常生活のニーズにあわせて応用する』と触れ込んでいた。有名な顧客としては、俳優ではチャーリー・チャップリンやメアリー・ピックフォードがいた。モルガン商会の創業者J・ピアモント・モルガンもアダムスに助言を求めていたと噂されていた。アダムスが世間で真面目に受け止められていた証拠に、1928 年に出版した書籍『占星術・太陽のなかのあなたの場所』は、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紙の書評欄がとりあげたほどだ」
この占星術師が大暴落の直前に残した相場予想がふるっている。"The DowJones could climb to Heave."(「ダウ平均株価は天まで上がり続けるかもしれない」)
相場師や話題の人だけではなく、本書ではウォール街の金融機関や、アメリカの中央銀行である連邦準備理事会(FRB)、ホワイトハウス、議会などの重鎮たちを中心に登場人物が100人を超える。本書のタイトルは株式相場が暴落した1929年からとっているものの、33年までカバーし範囲は広い。
株価が暴落して以降に、銀行が連鎖倒産して失業者が溢れた大恐慌、フーバー大統領からルーズベルト大統領への政権交代、議会による金融機関への調査と規制の強化、マンハッタンの摩天楼建設ラッシュなど内容は盛りだくさんだ。具体的な場面を盛り込んだ断章を積み上げているので、本コラムで、どのエピソードを紹介すればいいか迷うところだ。
ここでは、金融業界の方々にとって蘊蓄として面白そうな話をひとつあげたい。米国では大恐慌の教訓として33年に、銀行業務と証券業務の分離を定めた銀行法が成立した。当時の銀行は自ら投資ファンドを組成して株式に投資したり、優良顧客にだけ事前に有望株を割引価格で販売したりしていた。株式投資のための融資も膨らませていた。しかも、インサイダー情報をフル活用して、相場操縦のような取引が横行していた。
こうした不透明な取引関係をなくすためにできたのが33年の銀行法で、立法に貢献した2人の議員の姓を並べてグラス・スティーガル法と一般に呼ばれる。日本における銀証分離政策のモデルとなった法律でもあり、金融業界で働く人は必ず耳にしたことがある法律だろう。
本書では、銀行法の成立に特に貢献が大きかったグラス議員の動きを追い、銀行と証券を分離することになった経緯を明かす。まず、グラス議員のキャラクターがすごい。
金融の巨大資本による不正を見逃さない高い理想を持つ人物だった半面、徹底して黒人を差別する差別主義者だった。グラス議員は当初、銀行と証券の分離までは考えていなかった。遅れて銀行業に本格参入した財閥が、業界トップのモルガン商会の力を削ぐために政治的な圧力をかけ、銀証分離の条文をいれたという。
現在の日本の銀証分離政策にもつながった法律が、黒人差別主義者が金融業界の圧力から妥協の結果つくった規制だったというのは皮肉な現実だ。
エピソードが満載なだけに結局、本書が伝えたいメッセージを見失いがちになるのも事実だ。どうやら、結論としては次の2点に集約できそうだ。
Ultimately, the story of 1929 is not about rates or regulation, nor about the cleverness of short sellers or the failures of bankers. It is about something far more enduring: human nature. No matter how many warnings are issued or how many laws are written, people will find new ways to believe that the good times can last forever.
「結局、1929年の大暴落とは、政策金利や規制の問題ではない。逆張り投資家がうまく立ち回ったとか、金融業界の重鎮たちがへまをしたという話でもない。いつの時代にも変わらない本質的なもの、つまりは人間の本性が問題だ。いくら警鐘を鳴らしても、いくら法規制を導入しても、人間というものは新しい理屈をみつけては、いい時代が永遠に続くと信じてしまうのだ」
The enduring lesson is not that booms can be prevented or that busts can be fully averted. It is that we need to remember how easily we forget. The antidote to irrational exuberance is not regulation by itself, nor skepticism, but humility—the humility to know that no system is foolproof, no market fully rational, and no generation exempt. The greater the heights of our certainty, the longer and harder we fall.
「バブルは避けうるとか、バブル崩壊を完全に回避できる、といった教訓が得られるわけではない。人間がいかに忘れやすいかを知るべきだ。根拠なき熱狂を規制によって抑え込めるわけではない。良識をもってしても無理だ。やはり謙虚さが大切だ。完全な制度はない。完全に合理的なマーケットなど存在しない。世代が変わっても同じだ。こうしたことを、謙虚さをもって肝に銘じるべきだ」
さらに知るための名著
たくさんの登場人物と場面を生き生きと描いている半面、危機の全体像や本質が見えなくなったのは残念だ。テーマが100年近く前の出来事でもあり、独自の調査報道で新事実を発掘するという新聞記者の強みを発揮できていない。
『大暴落1929』(ジョン・K・ガルブレイス著、日経BPクラシックス)をはじめ同種の作品がいろいろある中で、新しい地平を切り拓いたとは言いにくい。当然ながら、先行する類書からの引用が多い。
そこで、先行する類書の中で、おすすめをいくつか以下にあげたい。
読み物としても面白いのはLiaquat Ahamed著の『LORDS OF FINANCE』だ。英米独仏の各国の中央銀行総裁の動きを軸に、金本位制の呪縛の中で、国境を越えたマネーの動きが世界の経済や政治を翻弄した様を描いた。フーバー政権下のメロン財務長官が、アメリカ経済の建て直しには無為無策だった一方、私費でロシアのエルミタージュ美術館から名作絵画の数々を買い付け、ロシアの外貨調達に一役かったという話など、読み手を飽きさせない意外なエピソードも満載だ。
筑摩選書から上下2巻の翻訳『世界恐慌・世界を破綻させた4人の中央銀行総裁』がある。『1929』の中でも参考文献のひとつとしてあげているほか、筆者ソーキン自身があとがきの中で、『LORDS OF FINANCE』を愛読したことや、その筆者Ahamedにも知恵を借りたと記している。
ウォール街の暴落を体験した同時代の証言という意味では、Frederick Lewis Allen著の『ONLY YESTERDAY』がある。31年に初版が出ただけに、アメリカにおける1290年代のバブル経済と、その崩壊を描き当時の世相を生き生きと伝える古典的名作だ。筆者の手元には、ちくま文庫から出た翻訳『オンリー・イエスタデイ』がある。
アメリカの中央銀行の金融政策の失敗を指摘した学術書としては、ミルトン・フリードマンらが著した『A Monetar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867-1960(米国金融史)』は見逃せない。ありがたいことに、同書の第7章のみを独立した書籍として翻訳した『大収縮1929-1933』が、日経BPクラシックスから出ている。リーマン・ショックに端を発した金融危機の時に、FRBが異次元の金融緩和政策を導入する参考になった名著として有名だ。なぜか、『1929』では参考文献に入っていない。
日本との関りも深い重要人物
最後に、『1929』の100人を超える登場人物の中から、もう1人だけとりあげて本稿を締め括りたい。モルガン商会を実質的に切り盛りしていたトマス・ウィリアム・ラモントだ。『1929』はアメリカの株式相場の暴落と大恐慌をテーマにしていることもあり、ラモントが果たした金融外交の面における貢献を十分に盛り込めていない。
実は、ラモントは日本にも来たことがあるなど日本との縁が深い。ラモントと日本の関わりについては、以下に引用するように、『ウォール・ストリートと極東』(三谷太一郎著、東京大学出版会)に詳しい。
「ラモントは二〇世紀初頭からウォール・ストリートにおいて活躍し、一九一一年モルガン商会の創立者J・P・モルガンの懇請をうけて、当時最年少のパートナーとしてモルガン商会に参加して以来、その死にいたる三七年間、国際金融におけるモルガン商会の代表者として、同商会のみならずウォール・ストリートそのものを世界に向かって代表した人物である」
「日本側で、これらの親日派を公式に認知し顕彰したのが、一九二七年のウォール・ストリートの主要な銀行家たちに対して行われた一連の叙勲であろう。同年にラモントが金融恐慌後の日本を再度訪れた際、ラモントはとくに昭和天皇への謁見の機会を与えられ、併せて、震災復興のための日本への外国資本の導入に果たした指導的役割に対して、勲二等旭日重光章を授けられた。」
1923年9月1日に起きた関東大震災の直後に、ラモントは日本政府によるニューヨーク市場での資金調達についてアドバイスする手紙を、日銀総裁の井上準之助(手紙が届いた時点では蔵相)に送っている。日銀の金融研究所アーカイブで、その手紙がPDFになって公開されているのをみつけたので、このページにも掲げる。
筆者としては、『1929』を読んだおかげで、積読となっていた『ウォール・ストリートと極東』などを手にとり、いろいろな勉強をするきっかけとなった。改めて、『世界大恐慌 1929年に何がおこったか』(秋元英一、講談社学術文庫)も買って読んでみた。第一次世界大戦後の世界経済の覇権の変化なども含め大きな構図の中で、アメリカ社会の変化もおさえながら簡潔にまとまっており分かりやすい。
森川聡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