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모과, 금목서, 천리향

작성자부산나무꾼|작성시간21.03.05|조회수14 목록 댓글 0

3월 첫주도 다 지나가고 있네요~ 3월 잘 보내고 계시죠??
강원도에는 눈도 내리고 아직 얼어있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여기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기온도 좋고 습도도 좋네요
봄비가 적절하게 내려서 일하는데는 지장이 있지만 나무가 살기에는 참 좋은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로나를 비롯해서 건강관리만 잘하면 참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공사도 많고 납품도 많고 소량 택배 주문도 많아서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라서 너무 일거리가 없고 한가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도 일이 많아서 기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오늘은 대형 모과, 대형 금목서, 천리향 나무 작업했습니다. 물론 중간사이즈 작은 사이즈도 작업했지만요^^

모과나무는 사람을 살리는 나무라고도 하죠^^ 정말 잘 사는 나무이고 물을 좋아하기도 하는 나무입니다. 감기나 몸살 같은 경우에 모과차도 많이 끓여먹고 잔병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고 해서 예부터 많이 심는 나무였다고 하네요. 꽃도 예쁘고 나무 밑둥도 예쁘고 열매도 예쁘고 몸에 좋아서 참 쓸모있는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모과나무는 작은 것도 큰것도 다 잘 나가서 작은 것이 안나가면 마음먹고 키워보려고 키워보기도 합니다. 조경수로도 일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열리는 중간 나무도 작업하고 아주 큰 대형목도 작업했습니다.

금목서는 향이 좋고, 사철 푸른 매력을 가져서 매년 많이 찾는 나무입니다. 만리향이라고도 하죠^^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사람들이 찾고 중간나무, 큰나무도 항상 많이 찾는 걸 보면 그만큼 좋은 나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한번 금목서의 향을 맡아보면 더 찾게 되는 것 같네요. 지난번엔 작은 것과 중간 것을 많이 작업했는데 손님들이 큰 것을 많이 찾으셔서 또 큰 나무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은목서랑 구골목서도 좀 작업했네요

천리향도 지난번에 작은걸 많이 작업했는데 그것보다 더 큰 것을 많이 찾으셔서 큰 것 위주로 다 작업했습니다. 500주 작업 했네요^^ 그래도 하루 하루 나가다 보면 이것도 다 나가겠죠. 금목서가 만리향이라고 하면 서향이라는 나무는 천리향이라고 합니다. 천리 만리 갈만큼 향이 좋다라는 말이겠죠?
추운 겨울 노지에서 잘 견뎌내서 그런지 더 강하고 꽃도 많이 피었네요

이제 작은 것, 중간 사이즈는 택배로 보내고, 큰 나무는 용달로 보내야겠네요
다들 하루하루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