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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마가목, 비파

작성자부산나무꾼|작성시간21.03.10|조회수39 목록 댓글 0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수요일입니다~
예전에 직장생활 할때에는 수요일만 되면 한주가 다 지나간 것 같았는데 요즘은 요일 개념도 잘 없긴 하네요^^;;
월, 화 회사가기 싫고 어찌어찌 수요일 회사가면 목, 금 지나가고 그다음부터는 쉰다 생각하면 한주가 다 가고 했었는데 요즘 직장인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직장생활 안하니 하루하루 일터에 나와도 휴일같은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나무작업 하고 일하며 놀았습니다. 오늘은 비파나무, 마가목, 목백일홍(배롱나무) 작업했습니다.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조경수보다 약용수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약용수하면 무엇보다 비파나무랑 황칠나무, 마가목이 정말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비파나무가 있으면 집안에 환자가 없다고 하죠. 그만큼 약효가 좋은 나무입니다. 고혈압, 당뇨와 같은 심혈관계질환에 그렇게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열매도 노랑색 열매가 맺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지만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단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비파 열매는 달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저는 열매 따서 생과로도 먹고 나머지는 즙을 해서 먹는데 다른 즙보다 맛있고 좋더라구요.
물론 열매뿐만 아니라 잎, 가지도 약으로 써서 더 인기있고 유용한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집안 베란다나 테라스에서도 강력 추천합니다.

마가목은 남자에게 그렇게 좋다고 하는 약용수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더 많이 찾죠...
양기에 좋고, 간에도 좋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드시더라구요. 저는 술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마가목 열매를 채취하시고 가지로 약해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저도 해볼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약용수이기도 하지만 열매나 나무 자체가 예뻐서 조경수로도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빨간 열매가 정말 예쁩니다.
추위에도 아주 아주 강해서 대한민국 어디서든 잘사는 나무입니다. 너무너무 강해서 마늘처럼 약이 되나봐요^^

목백일홍이라고 하는 배롱나무는 꽃이 피면 100일동안 피는 나무입니다.
그렇다고 꽃이 없다고 안예쁜게 아니라 나무 수형 자체가 예뻐서 더 좋은 나무입니다.
여름에 꽃구경을 할 수 있는 나무가 얼마 없는데 여름에 붉은 꽃이 피어서 더 가치있는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추운지역에는 잘 안살았지만 나무 개량이 많이 되어 요즘엔 추운지역에도 잘 살죠.물이 많은 논이든, 산이든 밭이든 어디든 잘 살아서 참 키우기도 편한 나무에요

전원주택에 심을 큰 나무도 작업하고 화분에서 키울만한 키작고 풍성한 나무도 작업했네요
이제 곧 잎이 날것 같네요
꽃이 피고 하면 차를 타고 가다가도 가만히 서서 구경하는 나무입니다.
농장 있으시면 군데군데 심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백일홍은 용달차로 많이 보내고
비파나무, 마가목나무, 1미터정도 되는 백일홍은 택배로 보내러 가야겠네요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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