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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복숭아, 체리

작성자부산나무꾼|작성시간21.03.13|조회수30 목록 댓글 0

이제 즐거운 주말입니다~
올 한주도 참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본격적인 봄이라 나무 작업한다고 평일이 어떻게 가는 줄 몰랐네요
평일은 택배작업이 많아서 택배시간에 맞추느라 시간에 급급하고, 주말엔 손님들이 농장으로 많이 오셔서 손님맞이 한다고 바쁘네요. 그래도 역시 사람을 만나고 하는 것이 참 좋죠^^;;
비록 농장이 흙이 많아서 손님들 신발을 망치긴 해도 농장에 직접 오시면 인사도 하고 골라도 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농장에 오실때는 신발 망치실 각오하시고 운동화나 장화 들고오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즐거운 유실수 작업했습니다.
체리나무, 복숭아나무, 대추나무 작업했네요

체리나무는 정말 인기가 절정인 나무입니다.
나무도 예쁘고 꽃도 예쁘고 열매까지 예쁜 나무가 체리나무입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구요^^ 대추나무와 체리나무는 항상 많이 나가는 유실수입니다.
자가수정 가능해서 한그루만 심어도 되는 라핀체리랑 맛이 있기로 유명한 좌등금체리 작업했습니다. 뿌리가 보이는 어린 묘목은 잘 죽는 경향이 있어서 망포트에 심거나 하나하나 분을 떠서 1년정도 가식해둔 나무들입니다.
요즘엔 벚나무도 많이 찾으셔서 벚나무도 조금 작업했네요^^
체리가 잘 죽는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체리가 의외로 추위에 강합니다. 다만 체리는 물이 차면 잘 죽으니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심으셔야 합니다~

대추나무도 참 많이 심죠. 그렇게 많이 심어도 또 심고, 아무리 많이 만들어서 항상 모자라는 나무가 대추나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추위에도 강하고 키우기 쉽고 비교적 잘 크는 나무죠. 그리고 열매도 비교적 쉽게 여는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약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구요
흔히들 약대추라고 부르는 복조대추, 알이 커서 생과로도 많이 먹는 왕대추, 왕대추 중에서 사과모양으로 큰 열매를 맺는 사과대추 3종류로 작업했습니다.
생과로도 먹고, 말려서 먹고, 말린 것 얼려서 먹고...또 즙내서 먹고.. 정말 활용도가 높은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복숭아도 참 맛있는 나무입니다.
복숭아 열매가 참 비싸지만 먹으면서도 비싼 값을 한다고 생각하죠^^;;
복숭아 나무를 키우면 복숭아 사먹을 일이 없을 정도로 참 많이 연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화과나무처럼 나무를 키워보면 왜이리 열매가 비싸지 할 정도로 잘 열고 맛있는 나무가 복숭아 나무인 것 같네요
복숭아 나무가 물을 좋아하고 의외로 참 강합니다. 습한 곳에는 꼭 키워보시길 바랍니다.(보리수도 습한 곳에 잘 살아요) 물론 배수가 잘되는 텃밭에도 잘되구요^^

이제 출하할 나무, 택배로 보낼 나무, 가식할 나무 나눠야 겠네요^^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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