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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동백, 철쭉, 무화과

작성자부산나무꾼|작성시간21.03.17|조회수23 목록 댓글 0

좋은 봄날 보내고 계시죠?
주위에 산수유 꽃도 피고, 목련도 피고, 개나리도 피고~ 정말 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꽃 구경도 하고 꽃도 가꾸고 하는 것이 나무 농사꾼의 좋은 점인 것 같네요.
비록 황사에 미세먼지에 코로나에... 마스크는 필수지만 여러분들도 꼭 꽃구경도 가고 나무도 가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정신건강에는 훨씬 좋을겁니다

저도 마스크 쓰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 하고 있네요

오늘은 동백나무, 자두나무, 무화과, 철쭉 작업했습니다.

동백은 홑동백, 겹동백, 애기동백 세가지 작업했습니다
모두 상록수라 언제나 인기 많은 나무죠ㅎ
요즘엔 집안이나 베란다에도 잘커서 많이 키우죠
특히 홑동백, 애기동백이 인기가 많아서 키작고 풍성한것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지금 꽃이 많이 필때라 그런가 더 예쁜 것 같네요

자두랑 살구는 추위에도 강하고 열매도 잘 열려서 대중적인 나무죠ㅎ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무들은 그 이유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관리가 쉽고 많이 열고 맛도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나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텃밭이나 집안에 두세그루씩 심어놓으면 자두나 살구 사먹을 일은 없을것같네요ㅎ
자두는 대왕자두, 추희, 후무사, 피자두, 수박자두, 자엽자두, 슈가푸룬(서양자두), 로얄대석 작업하고 살구는 하코드, 산형3호 작업했네요.
그리고 하이브리드 과실수라고 하는 플루오트(자두+살구), 플럼코트(자두+살구), 바이오체리(자두+체리)도 작업했습니다.
요즘 자두를 많이 찾는데 푸룬이나, 바이오체리, 플럼코트, 플루오트 등등 모자라서 걱정이네요. 올해는 좀 많이 만들어놔야겠습니다

무화과 나무는 참 잘 여는 나무죠^^ 어찌보면 참 단순한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잘라도 바로 위에 올라오고 그해 심으면 그해에 바로 여는 나무죠.
예전엔 무화과가 추위에 약해서 잘 죽기도 했지만 이제는 개량도 많이 되고 화분이나 베란다에서도 잘 커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된 나무입니다.
화분에 심으면 많이 열리진 않을지 몰라도 더 달고 맛있게 여는것 같네요
화분에 키우시는 분들도 많아서 가급적 키작고 통통하고 풍성하게 키웠습니다
그리고 노지에서 키운 것이 추위에도 강해서 다 노지에서 키운것들만 작업했네요^^
정말 많이 열었던 나무입니다

철쭉도 조경공사가 있어서 작업했네요
3년간 키우면 30센치 정도 되는데 철쭉이 힘이 들어도 가장 보람이 되는 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잘살고 꽃도 예쁘고... 철쭉이 사실 나무중에 가장 비싸죠^^
자산홍, 영산홍, 백철, 단풍철쭉 작업했습니다
단풍철쭉은 방울철쭉이라고도 하죠ㅎ

단풍이 드는 철쭉이고 꽃이 너무 예뻐서 인기가 많은 나무입니다
너무 고가이고 잘 없는 나무라 더 귀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회할 일 없는 나무라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정말 일을 많이했네요^^
내일은 택배 보내고 용달로 보내는데 집중해야 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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