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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마가목, 밤, 비파

작성자부산나무꾼|작성시간21.04.06|조회수15 목록 댓글 0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농장하는 사람에게는 식목일 쯤이 가장 바쁜시기죠~
식목일에는 정말정말 바빠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네요^^ 물론 식목일이 지나도 바빴긴 하지만 농장에 나무가 빠져나가고 빈공간이 보이면 참 뿌듯하기도 합니다.
나무가 나가면 또다른 나무로 채워지고, 또 새로운 나무를 심고 하는게 농장하는 사람의 즐거움이죠~저는 하루하루 그 즐거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나무 작업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비파, 마가목, 밤, 배나무 작업했습니다

비파나무는 가장 맛있는 유실수이자 정말 약효가 좋은 약용수이죠ㅎ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황칠나무랑 비파나무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비파나무와 황칠나무가 있으면 환자가 없다고하죠ㅎ 그만큼 건강에도 좋고 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효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잎으로 차를 끓여마시는데 건강해지는것 같네요ㅎ
아주 어린것은 잘 죽어도 어느정도 큰것은 심으면 쑥쑥 크고 잘 사는것 같네요
베란다나 집안에서도 잘 자라서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가목은 남자에게 그렇게 좋다고 하는 약용수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더 많이 찾죠...
양기에 좋고, 간에도 좋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드시더라구요. 저는 술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마가목 열매를 채취하시고 가지로 약해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저도 해볼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약용수이기도 하지만 열매나 나무 자체가 예뻐서 조경수로도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빨간 열매가 정말 예쁩니다.
추위에도 아주 아주 강해서 대한민국 어디서든 잘사는 나무입니다. 너무너무 강해서 마늘처럼 약이 되나봐요^^

배나무는 신고배랑 돌배, 화산배, 원앙배 작업했네요
배는 고급 과일이기도 하지만 나무를 심으면 비교적 쉽게 잘 여는 나무이기도 하죠ㅎ
열매도 잘 열고 맛도 있어서 텃밭에 심어볼 나무라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돌배도 많이 찾으셔서 접목된 돌배도 작업했습니다. 기관지에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밤나무는 대보, 옥광으로 작업했습니다. 왕밤이죠^^
밤나무가 감나무랑 함께 작년부터 부족하더니 올해도 부족하네요.
참 모든 나무가 잘 크면 좋으려만 나무가 큰건 크고 작은건 또 작네요..
작아도 열매 여는 것 위주로 작업했네요^^ 그래서 큰나무 위주로 작업해서 출하했습니다.
내년에도 부족할 것 같아서 좀 걱정이긴 하네요
모든게 좋을수는 없으니깐요^^

남은 자리에는 주목 80센치 정도 되는 것 심어놨네요
새로운 땅의 주인이 되겠죠^^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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