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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앵두, 배롱나무

작성자부산나무꾼|작성시간21.09.02|조회수29 목록 댓글 0

드디어 9월이 왔네요~
힘든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온 느낌입니다.
갈수록 농사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 가을은 짧고... 여름, 겨울은 더 길어지고...
환경이 힘들어지는만큼 인간도 지혜로워지지만... 환경의 변화를 이기기에는 조금 역부족인 것 같네요. 그래도 살아남는 나무는 더 강해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정말 힘들기도 하지만, 다른 일은 더 힘들수도 있고, 분명 좋은 날이 올거라는 생각으로 9월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열심히 나무와 씨름하며 하루를 보냈네요

오늘은 배롱나무, 앵두나무, 라일락나무 작업했습니다.

배롱나무는 작년까지만 해도 가격이 얼마 안나갔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가격이 좀 올라서 농사짓는 재미가 있는 나무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배롱나무를 심기도 했겠지만, 과거에는 추운지방에서 잘 죽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엔 추위에도 많이 강해졌고, 한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꽃도, 잎도 예쁘지만 나무 자체가 예뻐서 인기가 좋은 나무이고, 물도 좋아하고 물이 많이 없어도 잘사는 정말 키우기 쉬운 나무가 아닌가합니다.
노지에 키울 큰 정원수도 작업하고, 화분에서 키울 나무도 골고루 작업했습니다.

혹시 다른 누군가가 남는 땅이 있는데 뭘 심으면 키우기 쉽고 잘 여나고 물으면 저는 항상 앵두나무랑 보리수 나무를 추천하죠^^
앵두는 정말 잘 열고 열매도 예뻐서 좋은 나무입니다
아이들 키우거나 체험학습용으로도 좋고 정원에도 좋은 나무입니다ㅎ
생과로도 제격이죠ㅎ
저는 애들을 좋아해서 애들도 바로 따먹을 수 있도록 가급적 키작고 풍성하게 키워봤네요
맛도 있고 열매도 많이 열어서 꼭 심어볼만한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라일락은 추위에 강해서 전국적으로 잘 살고 어디서든 진한 꽃향기를 내서 서부해당화, 불두화, 설구화, 천리향, 금목서, 은목서 등과 함께 인기있는 대표적인 조경수입니다.
일자로 접목 시키지 않으면 꽃향이나 수형에서 별로라는 느낌이 들어서 접목을 시켜서 키웠습니다. 접목 라일락은 꽃도 여러번 피고 향도 더 진해서 없어서 못파는 나무가 되었죠^^ 제가 좋아해서 크게 키워보려고 군데군데 심어두는 나무입니다.

용달로 보낼 것은 용달로 보내고 나머지는 택배 보내려고 하우스 안에 넣어뒀네요
그래도 더위가 가서 일하기는 한결 수월하네요^^
다들 행복한 9월 보내세요~

각각 3만원짜리 5만원짜리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택배로 보내드릴게요
010-3606-9450 문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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