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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삼간의 전형 심벽집

작성자아름드리.|작성시간23.05.11|조회수78 목록 댓글 0

초가삼간의 전형 심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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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흙을 가지고 심벽을 쳐서만드는 집으로 전통적인 초가의 구조방식이다. 벽에 흙을 바르는 것을 ‘흙을 친다’라고 하는데 흙을 칠때는 세 번에 걸쳐서 하는 것이 정석이다.
기초공사는 단순한데, 지을터의 바닥을 고른 후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판 다음 돌을 넣고 흙을 덮어 다지는 것이 전부다. 다음으로자연석을 이용해 주춧돌을 놓는다. 그 위에 기둥을 세우고 서까래를 얹게 된다.
기둥과 보를 걸기 위해 육송을 정해진 크기와 모양대로 자르고 까고 홈을판다. 이러한 과정을 ‘바심질’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서까래를한자 간격 정도의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건다. 서까래를 촘촘하게 댈수록 지붕에 얹을 수 있는 흙의 양은많아진다. 흙을 얹기 전에는 서까래 틈사이로 흙이 떨어져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얇은 나무판인 ‘즉심’을먼저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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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조 스터드에 해당하는 '힘살'
지붕을 얹음과 동시에 심벽치기를 하는데 수수깡이나 싸리, 대나무 등을 사용한다. 심벽은 먼저 벽면의 ‘힘살’을 만드는 것부터시작한다. 힘살은 흙벽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목구조로 치면 기둥과 기둥사이에 배치되는 스터드에 해당된다. 다음으로 대나무, 싸리나무 등을 칡넝쿨이나 새끼로 촘촘히 엮어 ‘외’를만든다. 이렇게 만든 외에 흙을 발라 세 번에 걸쳐 심벽치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초벽치기를 할 때에는 진흙에 5㎝길이 정도의 볏짚을 썰어 넣어 쉽게 뭉치도록 해야 한다. 초벌치기를 마치고 충분하게 말린 다음 다시재벽치기에 들어간다. 재벽치기 때 쓰는 흙에는 볏짚을 넣지 않는다. 재벽치기를끝낸 다음 벽에 고은 흙 반죽을 발라 새벽치기를 한다. 여기에는 모래,강회 등을 섞기도 한다.
이상적인 배합비율
구분비율(부피비)
지붕심토흙+강회(중량비로 20:1) : 짚 : 물 = 100 : 5 : 10
초벽 및 재벽흙+강회(중량비로 10:1) : 짚 : 물 = 100 : (3∼5) : 10
새벽모래+흙+마그네샤(중량비로 4:2:1) : 수사 : 노리 : 물 = 100 : 50 : 2 : 10
비고 짚은 5㎝ 전후로 썰어사용하고 강회는 24시간 동안 물에 미리 넣어 충분히 풀어서 사용
물의 양은 흙과 모래의 함수율과 작업의 용이성에 따라 조정
마그네샤는 석회의 한 종류로서 고르고 가는 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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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기단은 자연석으로 처리하고 바닥은 잡석과 함께 함께 삼화토 다짐을한다. / 바닥은 아래에서부터 잡석다짐, 와이어메쉬, 콘크리트, 단열재, 온수파이프, 콩자갈을 깔고 마지막으로 몰탈위에 장판으로 마감한다. / 한쪽의벽은 흙과 자연석을 함께 섞은 토석벽으로 초리해도 무난하다. / 지붕은 서까래 위에 연목을 대고 산자를엮은 다음 알매흙으로 덮어준다. 이어 마지막에 초가부분은 이엉을 엮어 처리 한다. 우리나라 지붕에는 너와, 기와, 굴피, 점판암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었다.
제공 :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출처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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