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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별미식초 3인방

작성자인연|작성시간24.02.17|조회수68 목록 댓글 0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국내 인기배우 김아중의 공통점은 뭘까? 아름다운 외모와 탄력 있는 몸매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녀들이 이구동성으로 그 비결로 꼽은 것이 있다. 식초 다이어트다. 기네스 펠트로는 바나나식초로 산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김아중은 데뷔 직전 매일 흑초를 마시며 운동을 병행해 13kg을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일명 ‘천연 다이어트 음료’로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식초. 대량으로 생산되는 시중제품 대신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별미식초 3가지를 소개한다.

몸에 좋고 다양한 맛 내는 매력 덩어리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전부터 식초를 만들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간장, 된장, 고추장과 마찬가지로 초를 만드는 것을 중요한 일로 여겨 길일을 선택해 만들었다. <동의보감>에는 “초는 성질이 온하며 맛이 시고 독이 없다. 몸의 통증을 다스리고, 어류ㆍ육류ㆍ채소 독을 없앤다.”고 기록했다.

김외순 요리연구가는 “식초는 나무랄 데 없는 건강식품”이라면서 “피로 회복은 물론 해독, 건강 증진, 다이어트 등에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각종 아미노산, 당,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 결핍을 막아준다. 토산, 구연산, 유기산, 사과산 등은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꾸준히 먹으면 지방을 분해해 몸에 쌓이지 않게 한다.

식품으로서 식초의 큰 장점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물이나 우유 등에 희석해 음료로 먹기도 하고, 새콤달콤한 생채나 장아찌, 샐러드 등에 넣어 맛을 내는 등 다양한 쓰임이 있다.

김외순 요리연구가는 크게 곡류식초와 과일식초를 구분한다. 곡류식초는 현미, 옥수수, 보리, 콩 등 곡물을 발효해 만든 식초다. 특별한 향이 없어 과일식초를 만들 때 쓰거나 요리에 무난하게 쓴다. 과일식초는 사과, 감, 포도 등의 과일을 알코올 발효를 거쳐 초산 발효시킨 것이다. 그밖에 요즘은 허브식초도 인기라고 덧붙인다. 서양 요리에는 허브를 많이 넣어 조리한다.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내손으로 만드는 별미식초 3인방막힌 곳 뚫는 천연해독제 초콩

【재료】

쥐눈이콩 330g, 현미식초 1000ml

1. 쥐눈이콩을 잘 씻어서 물기를 없앤다.

2. 1:3의 비율로 유리병에 담가 일주일간 해가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밭에서 나는 고기’로 알려진 콩.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피를 맑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건강 식단의 주인공이 되었다. 콩은 다양하게 조리해 먹지만 소화흡수가 잘 안 되는 단점 때문에 날로 먹기는 어렵다. 이때 어울리는 게 식초다.

초콩은 식초의 장점과 콩의 장점을 더해 시너지효과를 보인다. 식초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다. 식초는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주며,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비만을 방지해 주기도 한다.

매일 15~30알 정도 초콩을 먹으면 다이어트 외에도 변비, 탈모, 피로 회복에 좋다. 그냥 씹어 먹어도 되지만 갈아서 드레싱을 만들어도 괜찮다. 말린 다음 가루로 빻아서 장기간 먹을 수도 있다. 비린 맛을 싫어한다면 콩을 볶은 후 초콩을 담가도 된다.

김외순 요리연구가는“위산과다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다.”며 “조금씩 먹어 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양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빈속에 먹는 것은 피하고 식사 후 30분 정도에 먹도록 한다. 초콩을 먹은 다음엔 물을 1컵 이상 마셔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풋풋한 봄기운을 담은 딸기식초

【재료】

딸기 200g, 현미식초 1000ml

1. 딸기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를 딴다.

2. 유리로 된 밀폐용기에 딸기를 넣고 현미식초를 넣어서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서 1달 정도 숙성시킨 다음 먹는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다. 100g당 80㎎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귤의 1.5배, 사과의 10배나 되는 수치다. 또 라이코펜은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막으며, 피로회복에도 좋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도 많이 들어 있어 혈액 산화를 막아 혈관을 보호해준다. 김외순 요리연구가는 “과일식초를 담글 때는 되도록 제철과일을 선택해야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며 “봄에는 싱싱한 딸기식초가 으뜸”이라고 추천한다.

상쾌하게 기분전환~ 허브식초

【재료】

허브(로즈마리, 레몬밤, 애플민트)1/2컵, 현미식초 500ml

1. 허브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2. 냄비에 식초를 1/2분량 넣어서 끓인다.

3. 끓인 식초에 1의 허브를 넣고 불을 끈 다음 식으면 남은 식초를 넣어서 냉장고에 3일 정도 두었다 쓴다.

허브는 관상용 식물이 아니다. 아낌없이 팍팍 뜯어 여러 가지로 활용해야 키우는 보람을 제대로 누린다고 할 수 있다.

집에서 허브를 키우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켜주고 감성지수(EQ)도 높여준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약리성분으로 소화·수렴·이뇨·살균·항균 등의 작용을 한다.

주로 요리에 활용도 높은 허브식초. 담가 보관할 때 맛과 향이 잘 우러날 수 있게 흔들어주면 좋다. 허브식초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를 섞으면 샐러드드레싱이 된다. 향을 훨씬 상큼하게 해준다.

허브가 지닌 단맛, 매운맛, 쓴맛, 신맛 등 맛이 깊어진다. 다만 적절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맛이 떨어지게 된다.

그 외에 생선 비린내나 육류의 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요리 외에 윤기 있는 머릿결을 위한 천연린스로도 쓸 수 있다. 머리 감을 때 몇 방울 떨어뜨리면 가려움, 비듬, 탈모 등의 두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김외순 요리연구가

김외순 요리연구가는 현재 쿠띠프 쿠킹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고, 대경대 호텔조리과에서 강의 중이다. 저서로는 <과일식초 건강요리 49가지> 외 다수.

 

【도움말 | 요리연구가 김외순】

출처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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