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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주석 / 피는 꽃은 꺾지 않는다

작성자김다운|작성시간23.09.27|조회수80 목록 댓글 1

피는 꽃은 꺾지 않는다

 

시인 김주석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피면서 향기로울 때이다

 

그 아름다운 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한다

 

허나,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를 꺾으려 한다

 

소유하며 채우려는 마음
그것이 향기를 사라지게 한다

 

그러나 비우려는 마음 있을 때
사람은 무언가를 꺾으려 않고

 

존재의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피는 꽃을 꺾지 않고

 

그 피는 꽃 그대로
존재의 아름다움을 느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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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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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문 | 작성시간 23.09.27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즐건 추석명절연휴~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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