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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으로 다시 태어난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LOFT&STUDIO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2.11.14|조회수45 목록 댓글 0

리모델링으로 다시 태어난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LOFT&STUDIO

다양한 세계 주택 만나보기 27탄
loft & studio

오래된 건축물과 새로운 인테리어의 참신한 만남.
높은 층고 덕분에 수직으로 확장되는 LOFT와
방의 구분 없이 수평으로 확장되는 STUDIO의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만나보자.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유서 깊은 건물 안, 좁게 구획된 방과 낮고 오래된 석고보드 천장으로 답답했던 주거 공간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철거 과정에서 천장 마감재를 제거하자 목구조와 벽돌 마감재 등 기존 건축물의 흔적이 드러났는데 이를 그대로 살렸다. 오래된 건축 구조물과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의 만남이 감각적이고 특별한 집을 만든다. 높아진 층고와 함께 기존 방의 경계를 허물어 시원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the piano nobile loft

각각 건물의 2층과 3층에 별개로 위치한 ‘Piano Nobile Loft’와 ‘Round Wall Studio’는 동일한 규모와 바닥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건축적 콘셉트를 적용했다. 2층의 ‘Piano Nobile Loft’는 4.4m 높이의 천장을 활용해 복층으로 설계, 수직으로 확장된 이미지를 가진다. 침실을 중이층으로 구성하면서 두 가지 효과를 얻었다. 벽장, 선반 등 수납공간을 아트월처럼 높은 벽으로 만들어 인테리어 요소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또한 계단을 통해 들어서는 침실은 완전히 별도의 공간처럼 안락하게 완성되었다.

the round wall studio

3층의 ‘Round Wall Studio’는 거실과 침실, 주방까지 하나로 열려 있는 수평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가벽을 활용해 유연한 공간 구획을 계획한 것이 특징인데, 가벽은 이번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철거로 드러난 벽돌 벽을 조금 남기고, 그 앞으로 낮은 가벽을 전체적으로 빙 두른 듯한 이미지다. 덕분에 다른 가벽들이 자연스럽게 집에 어우러진다. 또한 벽을 감싼 가벽 위에 책이나 오브제 등을 두는 등 수납의 기능도 할 수 있다.

거실과 연결되는 다이닝 공간에는 곡면 형태의 가벽이 있어 주방, 욕실과의 공간을 분리해주고 식사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거실과 침대 사이에는 직사각형 가벽을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 한쪽은 침대의 헤드보드로, 한쪽은 TV장으로 사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가벽이 벽에 치우치지 않고 중앙에 설치되어 있어 답답함이 없고 다양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침대 옆에는 ‘L’자로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과 화장실 공간을 만들었다. 하나로 개방된 다른 공간과 달리 프라이빗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PROJECT INFO

Location ≫ Brescia, Italy
COMPLETION YEAR ≫ 2019
Area ≫ 60m2 each apartment
Usable Floor Area ≫ 58m2 each apartment
Architects ≫ Alepreda architecture
Author ≫ Alessandro Preda
Photography ≫ Ottavio Tomasini

 

Alepreda Architecture

이탈리아 태생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Alessandro Preda가 설립한 스튜디오. 뉴욕과 이탈리아 브레시아에 기반을 두고 건축,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및 연구를 결합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제조와 공예 등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취재_ 조재희  |  사진_ Ottavio Tomasini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2년 10월호 / Vol.28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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