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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싶다면

작성자안초공|작성시간22.11.30|조회수30 목록 댓글 0

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싶다면

집에 응용하고 싶은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네 번째 장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점 ‘믿음문고’다.

TV 없는 거실이 늘고 있다

리모컨을 놓고 채널 주도권을 다투던 때가 있었다. 지금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면 다시 보기까지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가족은 늘 거실에 모여야 했다. 아파트 평면은 TV가 있는 거실을 기준으로 규모가 상정되었고, 한쪽 벽면에는 꼭 콘센트가 있었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이용하는 플랫폼도, 사용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TV가 아니라도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거실 평면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거실은 오히려 차분하게 꾸미는 추세. 그중 한 예가 바로 책을 중심으로 한 서재형 거실이다.

주택에 적용한다면, 중앙 매대 자리에 큰 테이블을 두어 독서 공간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PLAN – 67.90㎡(20.57평)

기존 책장보다 선반을 깊이 만들면 책이 공간을 압도하지 않고, 군데군데 수납장이나 오브제도 함께 둘 수 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믿음문고는 아치를 전면적으로 사용해 공간을 꾸민 서점이다. 마치 예배당에 온 것처럼 쉼과 위안을 주고자 만들어진 곳으로, 아치의 반복적인 레이어 사이에 책장 선반이 배치되었다.

아치의 형태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지만, 막상 서점을 방문해보면 휴먼스케일에 맞춰 계산된 곡률이 아늑한 느낌을 선사한다. 장서가 많은 집은 책의 모양과 배열이 공간을 압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처럼 구조를 강조하고 그 안에 책이 스며들 듯 선반을 깊게 두면 안정감이 들어 좋다. 베이지 톤의 벽면, 오렌지, 브라운 등 유사 계열의 따뜻한 색상이 공간을 감싸고 구(球) 모양의 조명 역시 차분한 분위기에 일조한다.

아이 방에는 시각 정보가 많은 표지가 드러나게 책을 디스플레이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획 및 취재협조_ 믿음문고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 95-4 1F    
설계 및 시공_ ㈜이언아이디 02-561-2073 http://aeonid.com

구성_조성일  |  사진_변종석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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