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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이 내려앉은 균형 잡힌 대전 주택 인테리어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3.06.09|조회수35 목록 댓글 0

우아함이 내려앉은 균형 잡힌 대전 주택 인테리어

ELEGANT&BALANCED HOUSE

세 가족의 취향을 꼼꼼하게 담아낸 집.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컬러와 원목 마감재,
그리고 다양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채광이
균형을 이루며 공간 전체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세컨드 하우스를 고려하고 있었던 건축주 부부는 고민 끝에 아예 아파트 대신 주택에서의 삶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넓은 정원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집으로 들어서면 부부와 아들, 세 가족의 취향을 담은 공간이 펼쳐진다. 차분한 아이보리 컬러 배경 위에 어두운 톤으로 포인트를 주어 중심을 잡고, 원목을 다양하게 활용해 안락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게스트룸이, 2층에는 부부와 아들의 침실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멀티룸으로 사용되는 3층에는 두 개의 테라스와 간이 주방 공간이 있어 상황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널찍한 현관 공간 너머로 정면의 창을 통해 소나무가 보인다.

주방은 포세린 타일로 바닥을 마감해 구분감을 주고 깨끗한 이미지를 더했다.

거실 아트월은 어두운 톤의 무늬목과 세라믹을 활용해 TV와 소품들을 배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냉장고 옆에는 뒷마당과 연결되는 폴딩 도어를 계획했다. 주방 가구와 동일한 마감재로 제작해 닫았을 때 주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조화로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집을 지으면서 인테리어 분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었다는 아내는 마감재와 가구 등을 고를 때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을 첫 번째 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인테리어를 진행한 루크디자인의 이은주 실장과 소통하며 취향을 살리는 동시에 완성도 또한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방의 모습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 설계를 진행할 때는 보조 주방을 따로 적용해 전체적으로 공간이 협소했는데, 이은주 실장의 제안으로 중앙에 아일랜드 조리대를 두고 뒷마당 쪽으로 싱크대 공간을 구성해 깔끔하고 실용적인 공간이 완성됐다. 여기에 주방 창의 크기를 키워 뒷마당의 대나무숲이 액자 속 작품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아일랜드 조리대에서는 중정과 데크를 향해 열린 다이닝 공간의 창밖 풍경도 내다볼 수 있다.

 

PLAN

 

현관에서 이어지는 복도에는 아래 쪽에 가로로 긴 픽스창을 설치해 채광을 잡았다.

안방 드레스룸 코너창 아래에 화장대 공간을 만들었다.

차분한 컬러의 템바보드로 벽과 안방문, 드레스룸 문을 통일해 하나의 면으로 보이게 디자인했다.

침대 쪽 벽은 두 영역을 서로 다르게 마감해 포인트를 주었다.

안방 욕실은 월넛 컬러와 잘 어울리는 타일로 마감하고, 브론즈 컬러의 샤워부스로 마무리했다.

주방뿐 아니라, 집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아내는 창과 이를 활용한 인테리어 포인트들이 이곳저곳 다양하게 적용되어 있다. 현관에는 러프한 느낌의 건식무늬목으로 신발장을 제작해 정면의 창을 통해 보이는 소나무와 외부 정원이 실내에서도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정원과 유럽풍의 마을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3층의 창 주변에는 수납을 겸하는 윈도우 시트가 있어 한층 안락하게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위, 아래) 3층의 멀티룸. 액자같은 창 뒤쪽으로 건식 세면대와 화장실, 그리고 보조 주방이 설치되었다. 주방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사용하지 않을 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INTERIOR SOURCE

대지위치 : 대전시 유성구
인테리어 면적 : 270㎡(82평)
내부마감재 : 벽, 천장 –벤자민무어 페인트(1층), 실크벽지(2,3층) / 바닥 – 두오모앤코 포세린 타일(주방), 선일마루 원목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두오모앤코
수전 등 욕실 기기 : TREEMME, 아메리칸스탠다드, VOLA
주방 가구·붙박이장 : 리빙온 주문제작가구, 블룸 하드웨어 https://www.blum.com/kr
거실 가구 : MORE, LAX TABLE(식탁), 칼한센(식탁의자)
조명 : 루이스폴센, 유니오스
계단재·난간 : 계단재 – 지정도장, 원목 / 난간 –금속제작 + 오이코스 스페셜페인트
중문 : 다올금속 금속자재 + 발색
외부 데크재 : 인터우드
설계 : iSM Architects
인테리어 : 루크디자인 010-5880-6453 www.instagram.com/luk_design_

 

아들방에는 침대 헤드를 붙박이로 제작해 매트리스만 따로 놓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들의 니즈에 맞춰 완성한 욕실. 어두운 톤의 타일을 사용하고 변기와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한편 유니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계단실은 남편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다. 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공간으로 꼽는 곳이기도 하다. 계단과 난간을 금속 철판으로 제작한 후, 그 위에 돌의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스페셜 블랙 페인트로 마감했다. 벽 또한 비슷한 질감과 톤으로 마감해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계단실과 복도 사이에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 가벽을 세웠고, 2층과 3층 계단실에는 유리 가벽과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도 고려했다. 가벽과 도어의 프레임은 금속을 발색 제작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완성됐다.

(위, 아래) 집의 중심을 잡는 계단실은 스페셜 페인트로 계단과 난간을 도장해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단 디딤판은 마루와 색을 맞춰 원목판으로 제작했다.

 

취재_조재희   |  사진_쏘울그래프 포토그라피 / 진성기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3년 6월호 / Vol.29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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