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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고급스러운 현대식 한옥 인테리어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3.07.25|조회수29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저는 커다란 진돗개와 7살 여아, 남편과 함께 수원에 있는 현대식 한옥에 살고 있어요.

2층 + 다락 구조로 된 현대식 신축 한옥으로 1층은 거실과 주방 / 2층은 안방, 아이 방, 서재, 드레스룸 / 다락방은 게스트룸 + 운동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커다란 진돗개와 7살 여아, 남편과 현대식 한옥에서 살고 있는
롯데 하이마트 한바라시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따뜻한 나무 문이 맞이하는 현관

한옥이다 보니 일반 철제 도어를 설치할 경우 매우 어색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원목 도어를 알아보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기 힘들었어요.

사실 디자인이 없는 깔끔한 원목 도어를 원하는데, 대부분 원목 도어에는 유럽성에서 볼 것 같은 철에 창과 장식이 왜 함께 있는지 모르겠어요.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판 결과 마음에 드는 도어를 발견했어요.
중국에서 수입하는 도어였는데, 묵직함과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수납공간 넉넉한 신발장

발장은 최대한 나무 구조를 살려서 설치했어요.
신발장 도어는 J컷 손잡이를 활용해 손잡이 없이 깔끔하게 마감되도록 하여 나무가 더 돋보이게 했어요. 역시나 수납공간은 다다익선이기에 최대한 높이 가능한 한 많이 신발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아직 반도 못 채운 공간이지만, 넘치는 것보다는 비워두는 게 좋아요.

 

나무계단과 커다란 남쪽 창

현관에서 집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거실, 앞에는 계단실이 있어요. 계단 칸은 낮게 만들어 오르락내리락 할 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어요.

길고 좁은 계단실이라 답답할 수 있지만 높은 천장과 노출된 서까래 덕분에 그러한 느낌은 덜해요. 그리고 남쪽으로 큰 창이 나있어 낮 동안은 불을 켜지 않아도 충분히 따뜻하고 환해요. 그리고 밤에는 서까래를 비추는 간접 등을 통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요.

 

모던한 대면형 한옥 주방

한옥 주방은 좁고 불편할 거라는 편견이 많이 있어요. 저희 집 주방은 최대한 편리한 동선을 위해 넓은 'ㄷ'자 대면형 주방으로 만들었어요.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하였습니다. 가전제품들도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 혹은 주방과 색상이 맞는 제품으로 찾았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4도어 키친 핏과 이케아 주방 복스 토루프 다크 그레이의 색상이 너무 잘 맞아요. 꼭 맞춤 가구같이 예쁘게 주방과 어울립니다.

 

햇살 가득 남향 거실

주방 앞에는 거실 겸 다이닝룸이 있어요.
우리 집 거실에는 소파 대신 편한 의자와 넓은 식탁이 있어요. 남향이지만 약간은 지대가 낮은 우리 집은 오후 3시가 되면 햇살이 길게 뻗으며 거실 끝까지 비춰요.

 

만능 다이닝룸

우리 집 거실의 특징은 소파가 없다는 점이에요.
대신 커다란 6인용 다이닝 테이블과 낮은 의자와 벤치가 있어요. 리빙 다이닝 의자와 테이블은 일반 식탁보다 낮아서 답답함이 덜해요. 일반 의자에 앉으면 다리가 안 닿아서 불편했는데, 키 작은 나와 남편 다리 길이에 딱 맞는 의자 높이에요.

소파가 없기에 푹 늘어지는 거실의 안락함은 떨어졌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구성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다다익선 수납공간

집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의 최선은 바로 수납공간을 충분하게 마련하는 것이에요. 우리 집 거실 곳곳에는 깜짝 수납공간들이 숨겨져 있어요.
TV 옆 저 작은 네모 박스는 바로 팬트리 간이 문이에요. 푸시업 버튼을 도어에 달아서 손잡이 없이 깔끔하게 마감했어요. 팬트리 공간 안에는 고구마, 쌀 등 부피가 큰 식재료를 보관하고 있어요.

또 다른 수납공간은 바로 소파 뒤쪽의 붙박이에요.
한옥의 비효율적인 공간구성을 완화하기 위해 예부터 한옥에는 '반침'이라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그 반침 공간을 우리는 붙박이장으로 꾸몄어요.

서재 겸 복도공간

우리 집에서 가장 한옥 다운 공간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서재 겸 복도공간이에요.
사실 서재라 부르기도 애매한 이 공간은 아침이면 햇살이 쏟아지고, 2층과 다락을 이어주며,상량문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죠.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 같은 공간이 있었으면 했어요.
그 공간에 가장 잘 맞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었어요. 어디든 이어져 있는 공간, 그리고 천장의 높이만큼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에요.

책장 앞에는 낮은 무인양품 리클라이너 의자를 놓았어요. 1층 거실에 소파가 없는 이 의자가 소파의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어요. 이곳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곤 해요.

 

출처 하이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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