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우든 하우스
DONGBAEK WOODEN HOUSE
동백 우든 하우스는 용인시 향린동산이라는 국내 초창기 타운하우스 개념으로 개발된 택지 내에 위치해있다. 대지는 전망과 향이 남쪽으로 열려있는 다소 단차가 있는 조건이다. 자연녹지지역이라 큰 대지의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넉넉하지 않은 편이다.
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건축
동백 우든 하우스는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온전히 살리고자 하였다. 집 내부는 기둥과 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목구조의 미를 살리고, 외부의 주요 마감재로도 목재(아코야우드)로 적용했다. 일부 재료가 벽돌이기는 하나, 외부 담장도 송판무늬 찍기 노출콘크리트로 하여 집 안과 밖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한다.
단순한 외관과 대비되는 다양한 공간을 지닌 내부
집의 외부는 최대한 단순한 형태를 유지하지만, 내부는 복층공간과 경사지붕을 통해 다양한 레벨의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만든다. 집에 남쪽 면에는 긴 목재차양을 두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함과 동시에 집 내부에서 보는 풍경과 중첩되는 된 프레임을 만든다.
다양한 공간 조닝
두 자녀를 둔 4인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게 층별 공간조닝을 가진다. 다이닝룸과 연결된 티룸은 3면 폴딩도어로 처리되어, 여름에는 외부 테라스 공간이자 겨울에도 활용 가능한 가족공간이다. 집의 2층에는 남쪽 전망을 가지는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욕실과 보이드 공간을 중간에 배치하여 각자의 프라이버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나무의 물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집
동백 우든 하우스는 집의 안과 밖에서 목재라는 건축 재료가 가질 수 있는 장점과 특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집이다. 가족의 여유로운 일상이 집 안 공간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하면서 사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반응하는 목재의 물성을 내외부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집이다.
건축개요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
| 규모 : 지상2층 |
| 건축면적 : 105.39㎡ |
| 건폐율 : 19.99% |
| 구조 : 중목구조 |
| 최고높이 : 8.6m |
| 시공 : 태연 D&F |
| 용도 : 단독주택 |
| 대지면적 : 527.00㎡ |
| 연면적 : 190.12㎡ |
| 용적률 : 36.08% |
| 주차데수 : 2대 |
| 사진 : 최진보 |
| 설계 : mlnp architects 건축사사무소 |
출처 : 에이플래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