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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춘 디테일 품은 집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3.09.27|조회수74 목록 댓글 0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춘 디테일 품은 집

디테일로 완성한 김해 주택

가족의 첫 집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했다.

두 아이와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 하나하나를 고려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집을 완성했다.

 

평생 주택에서 살아온 아내와 주택 생활을 해 본 적 없는 건축학도 남편이 처음 집을 짓기로 했다. 소음이 잦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었다. 가족에게 딱 맞는, 특히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6개월 이상 공부하고 설계를 완성해가는 단계를 거쳤다. 오랜 시간 수정을 한 끝에 마당을 가지면서 동시에 프라이버시까지 지키는 중정 품은 ㅁ자 집을 완성했다.

1층의 거실 공간. 주방까지 연결돼 있어 답답하지 않고, 중정을 향해 크게 설치된 창이 거실 공간을 한층 확장시킨다.

다양한 창이 돋보이는 중정 공간. 한편에 흙과 식물 공간을 조성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사각형의 액자식 창으로 중정이 보인다. 복도를 따라 설치된 창이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아이들을 위한 벽 책장과 윈도우 시트가 있는 복도. 공간을 분리하고 색다른 공간감을 조성하기 위해 바닥의 높이를 높이고, 원목을 사용해 차별점을 주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점도 있지만, 오랜 시간 고민하고 꼼꼼하게 신경써서 지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건축주 부부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테일을 오랜 시간 고민해 볼 것을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집 안 곳곳에는 작은 부분까지 고민한 흔적들이 가득했다. 건축박람회에서 만난 시공사 ‘21세기 제우스건축’은 건축주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원하는 디테일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도왔다. 어느 정도 완성된 설계안을 가지고 있었던 건축주 부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 완성도를 높였다.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인 주방. 그레이, 베이지, 화이트 톤으로 맞춘 주방에는 충분한 수납 공간을 두어 항상 정돈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1층 부부 침실에서 바라본 중정. 큰 창을 통해 누워 있을 때 하늘의 풍경을 한껏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부가 공들인 디테일의 첫 번째 주인공은 두 아이다. 중정 아이디어는 중정을 둘러싼 복도를 빙글빙글 뛰어다닐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바깥 도로쪽의 복도에는 벽 책장과 윈도우 시트를 제작해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아이들은 눈을 뜨면 중정 안 식물에 물을 주고 작은 연못을 관찰하며 뛰놀곤 한다. 아파트 생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복한 장면이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김해시
대지면적 ≫ 250㎡(75.63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4명(부부 + 자녀 2)
건축면적 ≫ 127.17㎡(38.47평)
연면적 ≫ 212.83㎡(64.38평)
건폐율 ≫ 50.87%
용적률 ≫ 79.61%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8.7m
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2×6 구조목 / 지붕 –2×8 구조목 / 장선 – 2x12 구조목
단열재 ≫ 바닥 – 110T 나등급 1종3호 + 2종1호 가등급 50T / 벽 –에너지세이버(25K) R23-15" / 천장, 지붕 – 에너지세이버(25K) R37-15"
외부마감재 ≫ 벽 – 30T EPS + 메쉬 미장 + 적고스무스벽돌 / 지붕 –컬러강판 창호재 ≫ 융기창호 82㎜ 시스템창호(에너지등급 2등급) 등
철물하드웨어 ≫ 조이스트헹어, 조인트플레이트, 홀다운, 레프터타이, 브레이스 스트렙타이
에너지원 ≫ 도시가스
조경석 ≫ 화산석, 메주석 등
조경 ≫ 구석
감리 ≫ 승도건축사사무소
시공, 설계 ≫ ㈜21세기제우스건설 www.21c-zeus.com 1644-4576

(위, 아래) 2층의 아이들 방. 맞춤 제작으로 만든 놀이 공간이 흥미롭다. 아이들이 크면 하나로 연결된 방을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층에는 오롯이 아이들만을 위한 방과 다락이 있다. 지금은 한 공간으로 트여 있지만 아이들이 자라면 다시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이들방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문을 통해 다락으로 연결되는 구성이 흥미롭다. 제작 미끄럼틀과 그네, 계단 통행로 등으로 꾸며진 방에서 아이들의 동심이 더욱 빛이 날 것만 같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계단실 벽 뒤쪽에는 다도실을 꾸몄다. 싱크대가 설치된 공간은 아이들의 그림 연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아이들을 위한 아늑한 다락 공간. 2층의 아이들방과 연결되는 문이 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LX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 바닥 –포세린 타일, 구정 마루, 예림 강화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선우타일, 수입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등
주방 가구 ≫ 키친앤코, 한샘
붙박이장·거실·아이방 가구 ≫ 우스디자인
조명 ≫ MK통상
계단재·난간 ≫ 에쉬 + 화이트 평철난간
현관문 ≫ 성우스타게이트
중문 ≫ 제작주문(금속자재 + 도장마감 + 투명유리)
방문 ≫ 예림 히든도어
데크재 ≫ 이원우드 방킬라이 19mm


디테일의 두 번째 주인공은 창이다. 채광을 확보해 집안 가득 밝은 분위기를 담고 싶었다. 일반적인 경우보다 창호의 수가 두 배로 들어간 집은 입구에서부터 중정을 배경으로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창이 서있는 곳마다 다른 풍경을 품을 수 있도록 해준다. 첫 집을 완성하고 건축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이 붙었다는 건축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춰 완성될 집들이 기대된다.

2층의 게스트룸에서는 주택 뒤쪽에 위치한 공원과 아름다운 나무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POINT 1_책장 뒤 비밀 공간

수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비밀 공간. 책장으로 문을 만들어보고자 여러 가지 구상 끝에 탄생했다. 지금은 건축주의 공부를 위한 서재로 변신해가고 있다.

 

 

 

POINT 2_중정 안 평상

집에 한국적인 요소를 추가하면서 가족들이 함께 중정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평상. 지붕 처마와 잘 어우러진다. 벽 책장이 있는 복도와 높이를 맞춰 복도가 넓어보이는 효과도 주었다.

 

POINT 3_아이들을 위한 이동 통로

아이들이 집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든 놀이 공간 속 이동 통로. 다락방으로 이어지며 다락방은 게스트룸으로 연결된다. 맞춤 제작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취재_ 조재희  |  사진_ 변종석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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