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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에게 2편
보경 박재우
나의 기족은 18 년 전 서울로 이사 갈 때 진숙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살집은 물론 아들 대학 진학과 취직 인사 그리고 딸의 직장까지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그러니 당연 서울에 거주하는 첫째 부인과도 언니 동생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진숙은 가뭄에 콩 나듯 나에게 전화 온다.
"야~ 재우야?"
"응, 원일이야. 요즈음 별일 없니?"
"매년 여름에 너 집에 놀러 갔었지, 이번에 덕유산 설경 구경 하고 싶다."
"그래, 너에게 우리 가족이 서울에서 신세를 많이 지고 했으니, 내려오면 대접은 할게."
"그런데, 지난여름에 너 집에 갔을 때 둘째 댁이 보이지 않았다."
"응, 그래 바빠서 못 왔다."
"매년 내가 내려가면 바빠도 식사를 함께 한번은 했잔니?"
"응, 요즈음 냉전 상태다."
"내가 이번에 내려갈 때 여학생 한차 몰고 갈게."
"또 시작이다."
"기다려 봐라."
"응."
이번은 조금 길지 않습니다.
다음 편 계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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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보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30 서울에 아이들 엄마 첫째
장수에 친구처럼 지내는 분을 둘째
글속에 진숙 친구의 생각입니다.
5년 전에 쓴 글이라 겨울 정서에 막는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 -
작성자종이등불 작성시간 24.11.30 첫째 부인에 둘째댁.
그리고 사랑하는 그대.
호호호.
세 여자를 거느리시고? -
답댓글 작성자보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30 글은 사실적 바탕으로 서두를 꺼내다 보니 그러합니다.
세분 모두 저의 곁에서 도움을 제가 많이 받았습니다.
늘 고맙게 생각하면 살고 있습니다.
-
작성자우아한 백조 작성시간 24.11.30 내일이면 겨울
동지섯달 긴긴 밤을
보경님 글을 읽으며
심심치 않게 보내겠습니다
다음편 기대 됩니다 .
두살 많은 누나인 동기
옛날엔 그랬습니다
제 동기는 저 보다 4살이나 많은 친구도 있더군요 . -
답댓글 작성자보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30 감사합니다.
저녁 식사 하셨어요?
낙서 같은 글에 관대한 관심 입니다.
삭막한 세상에 좀 웃어 보자고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고요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