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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에서

바다에 빠진 소

작성자널븐산(박뫼)|작성시간25.01.11|조회수62 목록 댓글 5

바다에 빠진 소




아일랜드에서는 배로 소를 운반할 때,
뭍에 가까워지면 소를 바다에 빠뜨린다고 합니다.
소들이 스스로 헤엄쳐 가도록 하는데
겉보기엔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소들에게 이 방법이
꽤 자연스럽습니다.

소는 네 개의 위장을 가지고 있으며,
장도 매우 길어서 체내에 가스가 많이 차 있습니다.
이 덕분에 소는 마치 구명조끼를 착용한 것처럼
물에서도 잘 뜨며, 오랜 시간 동안
수영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소는 무려 5시간 동안
해안까지 헤엄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수심이 얕아 배가 해안에 정박하기 어려운 경우,
소를 바다에 빠뜨리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물 염분에 의해
소의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나 기생충이
소독된다고 합니다.





얼핏 이상해 보이는 아일랜드의
소 운송 방법은 소들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처럼 자연과 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혜가 돋보이는 삶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연이 하는 일에는 쓸데없는 것이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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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귀리 | 작성시간 25.01.11 그림만 보고 뜨~
    했는데 밑에 설명 글이 있네요.
    바다수영 하는 소도 좋아 할거 같은데요?
  • 작성자산울림 | 작성시간 25.01.11 그놈들 나보다 낫네 그려 수영도 잘 하고
  • 작성자효부효녀 | 작성시간 25.01.11 사이다 병 나
  • 작성자봄날은 | 작성시간 25.01.11 진드기나 기생충
    소독 굿입니다
    자연은 뮌들
    탈이 없어요
  • 작성자종이등불 | 작성시간 25.01.11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그렇게 하는군요.
    오우~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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